Life Unexpected (예기치 않은 삶)라는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던 점이라면, 우리의 삶은 판타지아와 현실은 전혀 다르다는걸 느낄 수가 있었다. 극중의 16살 여주인공인 럭스의 삶을 통해서 엿 볼 수가 있었던 미국의 틴에이져의 삶과 그녀가 친 부모를 찾아서 같이 살게 되면서 겪는 우여곡절의 삶이 그려지는 드라마다.
럭스의 친 부모는 친딸이 좋은 집안에 양육 되어서 잘 살고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지낸 16년의 세월동안 럭스는 그들의 삶에 없었다. 어느날 그녀가 친부를 찾았을때 비로서 친딸이 보호시설을 옮겨 다니면서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친모는 유명한 로컬 라디오 방송의 토크쇼의 진행을 맡고 있는 커리어 우먼이였다. 반면 친부의 삶은 술집을 운영하면서 낮으로는 비디오 게임을 하고 지내는 별 볼일 없는 삶을 그럭저럭 살아 가고 있었다.
럭스의 출연으로 그들의 삶은 온통 럭스를 위해서 뭔가를 해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서게되고 급기야는 친모는 같은 방송국의 라디오 진행자와 결혼을 하게된다. 럭스를 위한 제대로된 가정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친모는 결혼을 선택하게 되지만, 그들의 결혼은 결코 온전히 흘러 가지를 못하고 많은 시련을 겪게 된다.
럭스는 친부모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앞서서 그녀의 과거에 있었던 일을 숨기게 되고 나중에서야 그 사실이 알려지자, 친부모는 과잉 보호를 하기도한다. 하지만, 그들이 깨달은것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딸의 마음에 꼭 드는 부모는 될 수가 없다는것을 깨닫게된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부모의 심정을 화면 속 가득히 담겨져 있었다.
럭스는 평범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평범하지 못했기에 더 노력해서 평범을 찾고자 했었다. 진실은 모든 틴에져는 평범하지 않다는것과 우리 삶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는 사실을 드라마를 통해서 알게된다. 또한 시청자들로 하여금 럭스가 사랑했던 영어 선생님에 관한 관점을 선생과 학생의 부도덕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남녀간의 순수한 사랑으로 연결 시켜 주었다. 럭스가 정말로 사랑했던 선생님을 떠나 보냈을때의 그 심정을 친모가 알아 주었을때, 모녀간의 관계가 더욱더 깊어지고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다.
럭스의 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드라마는 해피앤딩으로 끝을 맺는다. 럭스가 원하던 판타지아와도 같았던 부모와 함께 사는 삶이 마지막에는 이루어진다. 럭스의 친부모의 결합으로 인해 모든것이 제 자리를 찾은 듯한 아름다운 마지막의 결말을 볼 수 있었다.
평범하지 않는 삶, 우리의 삶은 그렇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다만, 주어진 삶을 살아 갈 뿐이다. 우리가 정의 하는 평범한 삶이 어떤 삶인지 때로는 헤깔릴때가 있다. 그런 삶 속에서도 당신이 사랑하고 지켜야할 것이 있다면, 바로 소중한 가족이 아닌가한다. 가족의 소중함을 꺠닫게 해준 드라마였고, 더불어 아름다운 선율이 함께 해주고 있었다.
"Be Still My Heart" 미국의 포크송 뮤지션인 피터 브레들리 아담스에 의해서 작사된 곡으로서 그의 2011년도 Between Us앨범 네번째 트랙에 수록된 곡으로 알려져 있다. 이의 곡은 럭스가 영어 선생님과 사랑에 빠졌지만, 그 사랑이 오래도록 지속 될 수가 없음을 예고하는 노래였다. 사랑의 종류가 다양하게 있지만, 그 중에서도 금지된 사랑을 럭스는 추구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말한다. " 정말 그 사람을 사랑했어요." 라고 말이다. 그 사랑이 비록 금지된 사랑이라도 럭스에게는 잃을 것이 없었던 사랑이였고 보험도 가능했다. 하지만 영어 선생님은 많은 것을 잃을 수가 있었다. 그래서 그는 럭스를 포기한다. 그리고 럭스의 부모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럭스에 전달 해 달라고 부탁 하면서 말한다. " 정말 럭스를 사랑했어요." 라고 말이다. 어쩔수 없는 만남, 그리고 그것이 이별로 연결되는 순간에 흘러 나왔던 배경음악 이였다.
"Devil's Tears" 는 오스트렐리아 출신 앵거스와 줄리아 스톤의 인디팝 듀오 오누이가 들려주는 사운드로서 그들의 2010년도 Down The Way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의 모든 노래는 공동 작사, 작곡 되었다. 잔잔하게 들려오는 멜로디는 가슴을 촉촉히 적시고도 부족함이 없다. 마치 가슴 속 깊이 들려오는 아픔의 소리가 그들이 들려주는 노래가 아닌가한다.
"You Got Growing Up To Do"는 미국의 포크록 싱어로 알려진 자슈아 라딘의 2010년 Simple Times에 수록 된 곡으로서 패티 크리핀이 피처링을 함께 해주고 있다. 자슈아 라딘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알려졌다. 그가 들려주는 곡은 드라마에 흐름과 맞게 쓰여진 곡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린 럭스가 선생님과 헤어지고 선생님이 전해준 선물을 발견하고 그녀는 울고 또 울었다. 가슴 깊이 전율처럼 다가온 사랑을 했었던 럭스는 그 사람의 금지된 사랑이라는것을 알았을때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었다. 럭스 스스로가 멈추지 않는 것을 알게된 선생님은 먼저 그녀와 작별을 고하게된다. 더 성장한 후에 다시 만나자라는 그의 말이 마지막이 아니라는것을 알고 안심하게 되는 럭스다. 하지만 선생님을 볼 수 없다는 것이 한 없이 흘러 내리는 눈물을 대신 해주고 있었다.
"Beautiful Tree"는 미국의 포크록 싱어송 라이터로 알려진 레인페리가 불러 주고 있다. 이의 노래는 "Life Unexpected" (예상치 못한 삶) 의 주제곡으로 그녀가 직접 작사한 곡이기도하다. 그녀는 2000년도 존네논 포크송라이터 대회에서 최고의 상을 받을 만큼 작사,작곡의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었다. 가사말에 나오듯 가족의 족보는 깨어지고 그것이 하나의 새로운 가정을 만들게 된다는 내용의 가사말이다. 우리의 현재의 가족 족보는 상처 투성이다. 하지만 그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것 또한 가족의 몫이 아닌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