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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Stories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by Deborah 2015. 12. 30.


이것이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고..검열을 하고 있는 우리 나비다.


동물 애완품 가게를 들렸더니 계산대 바로 옆에 이런 풀이 있었다. 무엇에 쓰는 풀이냐고 물었더니, 동물들한테 주면 잘 먹는다고 했다. 그래서 호기심에 사가지고 왔더니 이런 쇼를 부리고 있는 우리 냥이님이시닷.


냄새도 맡더니 이제는 시식을 하려고 폼을 잡고 있었다.



생고기먹는자(프레시이터 번역) 가 나타났다. 어라....뭐 하는겨?



음..일단 나비의 냄새부터 맡아 보고...


뒤로 물러선 생고기먹는자다. 나비 혼자서 열심히 먹고 있었다.



이제는 아예 입을 크게 벌려서 먹는다..냠냠...맛이졍!


아낌없이 먹어주마..냠냠..




생고기먹는자 앞에다 풀을 갖다 놨다..처음에는 고상한척 하더라.


이거이거..웬걸..먹기 바쁜 생고기먹는자다.. ㅋㅋㅋ


이젠 아예 폭풍 흡입을 하고 계신다.ㅋㅋㅋ


저런... 쳐다 보면서 꼴 사납다고 고상한척 하고 있는 우리 집 동물 중에선 서열 일위인 나비님이시닷.


우리집 동물 서열 막내인 찰리군.. 하지만 나이로 따지자면 찰리를 따라 갈 자가 없다는데.. 인간의 나이로 치자면 70을 넘은 고령으로 우리집의 존재감을 더해주고 있는 말썽꾸러기닷.



우리집 애완동물의 2015년 마지막은 이렇게 풀을 먹으면서 마지막 한해를 마무리 하고 있었다. 그들은 풀반찬인 식사를 아주 흡족해하면서 먹고있었다. 특히, 생고기먹는자와 나비는 서로 먹으려고 싸우지 않을까 염려를 했으나, 우리 나비양의 너그러운 양보로 인하여 이런 일은 절대 일어 나지 않았다.


우리 귀여운 나비, 생고기먹는자...사랑한다..내년에도 귀엽게 잘 자라다오.

찰리는 내년에는 말썽좀 그만 부리고 ..알았지...? 


사랑해..우리 애완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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