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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보스니아에 온 그녀

by Deborah 2015. 12. 29.



필자가 다니던 학교의 겨울 졸업식장에서 처음 만남을 가졌던 아름다운 그녀. 그렇게 몇 주가 지난후, 그녀의안부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페이스북을 통해서 연락을 했었다.


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잘 지내고 있니? 크리스마스는 어땠어?

그녀: 응 잘 지냈지. 넌?

나: 딸이 휴가를 나와서 같이 쇼핑도하고 좋은 시간 보냈어.

그녀: 잘 됐네..

나: 응. 다른게 아니라, 너 언제 시간 되니?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 너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어.

그녀: 어..그거 정말 반가운 소리인데. 그래 우리 만나자. 나 내일 시간 되는데.

나: 그럼 우리 집으로 와. 저녁 대접할께.

그녀: 그럼 우리 같이 요리 하는거다?

나: 알았어. 내가 요리하는거 가르쳐 줄께.

그녀: 고마워. 낼 보자.

나: 그래..낼 봐.


그녀는 보스니아에 미국으로 유학온 학생이였다. 아름다운 성품을 지니고 있는 그녀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녀가 말해주는 보스니아의 모습의 일면은 오늘의 우리 삶의 모습을 닮은 면도 보였다. 



어른을 공경하고 우리가 지켜야 할 도리는 한다고 봐


그것은 바로 어메리칸의 개인주의 사상에 젖어 있는 사람들을 향한 말이기도 했다. 즉, 보스니아는 사람들이 정이 많고 나이 많은 사람들을 공경할줄 안다는 말을 했다.


대학교 나온 인재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힘들어 해


그것은 우리가 겪고 있는 실업난의 보여주는 한 예가 아닌가 한다. 보스니아는 고등학교도 취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학교가 있다고한다. 예전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직장을 구하기는 쉬웠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한다. 대학교 나오는 고급 인력이 직장을 구하고 있고, 갓 졸업한 실업계 고등학생들은 직장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그래서 보스니아 정부에서는 이런 취업난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 드리고 있다고 한다.



공중 도덕은 지켜야 한다고 봐


이런 말이 나온 이유가 예전 필자가 올렸던 글 중에서 공공장소에서 성관계를 해서 경찰이 출동한 사건의 글이 있었다. 그 내용을 그녀에게 말해줬더니, 감짝 놀라면서 그런다. 미국이라도 그렇지 그건 아마도 불법이라고 보는데, 공공 장소에서 문란죄에 해당 되지 않나?라고 말했었다. 보스니아는 공원에서 여인끼리 키스는 자주 하고 하지만, 적극적으로 대담하게 성관계를 하는 사람은 없다고한다. 또한, 밤 10시가 되면 어른들은 아이들을 위해서 공원 자리를 양보한다는 말을 했다. 또한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칸막이로 된 자석도 있다고 하니 나름 배려를 한 처사로 보인다.



사회 유공자들의 보상금을 악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런 말이 나왔던 이유가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인 오바마 케어가 제대로 운영이 되고 있지 않다는 말을 했었다. 그것에 대한 예로서 보스니아에서는 전쟁에서 공을 새운 사람들에게 보상하는 제도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런 유공자의 혜택을 받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버젓이 보상금을 타서 먹고 생활 한다는것이다. 제도를 악 이용하는 한 예라고 말해주는 그녀는 아직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성 인신매매가 일어 나고 있어


인신매매가 종종 일어 나고 있는 곳이 바로 보스니아라고 한다. 절대 여자 혼자서 길을 다니면 안된다고 말을 해주는 그녀의 말을 들어 보니, 세상에 어디서나 여성을 성적 노리개로 악 이용하는 남성들이 있는한, 이런 성매매는 근절 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들은 독일로 원정 성매매를 한다고 한다. 이정도로 성적으로 무방비 상태라고 말해주었다. 정말 무섭고 놀라운 내가 모르는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론은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 라고 생각이 들었다. 취업난이 우리 현주소와도 다를바 없는것 같은 느낌이라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중요한것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최소한의 도덕적 책임을 우리는 져야한다. 자신이 즐기자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할것이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그런 모습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밝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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