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강인탁 분)과 서경(이소연 분)의 사랑은 끝이 없는 사랑이였다. 그들은 그렇게 사랑이라는 바다를 끝없이 향해하고 있었다. 그들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끝없는 사랑을 들어보자.
서경: 그런거 아니에요. 진형씨 부인이 오해할만한 일 없었어요. 오해를 하면 할수록 내 자존심이 오해할만한 일을 할수가 없었어요. 하고 싶지 않았어요.
성준: 다행이에요. 그랬다면, 많이 서운할것 같은데.
서경: 내 마음하고 내 행동하고 다를수는 있잖아요. 마음으로는 사랑하지만, 말로도 행동으로도 아무것도 보여 줄 수 있잖아요. 내 마음 진형씨한테 이야기한거 몇일 안돼요.
성준: 내가 서경씨 마음까지는 읽지 못했나 봐요.
서경의 얼굴을 보더니 무색함을 달래주려는듯 한 마디 건낸다.
성준: 축하해요.
말은 축하 한다고 했지만, 그는 축하를 해줄 기분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녀를 불편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무단히 애를 쓰고 있었던 성준이였다. 성준으로서는 최선의 말이 축하 한다는 말 밖에 할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성준의 마음을 보여줄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성준과 저녁을 먹고 있는 사이에 진형으로 부터 연락을 받은 서경이였다.
메세지를 확인하는 서경을 향해서 성준은 하진형씨냐고 물어 본다. 자연스럽게 그렇다고 대답하는 서경을 보면서 마음은 여전히 아프지만 어쩔수 없는 이런 상황이 부담스럽기까지한 성준이였다.
서경의 " 그게 그렇게 궁금해요?"라는 쌀쌀 맞은듯한 느낌의 문자 메세지를 받고 시무룩해진 진형은 허기진 배를 라면으로 채우고 있었다.
한편, 성준은 서경을 위로해주는 따스한 말을 해준다. 많이 힘들었는데 행복하게 보내요라는 깊은 뜻이 담긴 말을 하고 있는 성준이였다. 그런 성준이 싫지는 않았다. 다만, 서경의 마음은 진형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었기에 그것을 멈출수가 없었다. 성준의 그윽한 눈빛은 마치 서경이 빨려 들어 갈것 같이 슬픈 눈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경은 애써 그의 마음을 모른척 해야하고 외면 해야만 했었다.
집에 돌아온 서경은 동생들이 남은 떡볶기로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것이 살아가는 행복이라는 생각이들었다. 서경의 방에는 사랑스런 은비가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고 은비의 머리를 쓰담으면서 사랑을 전해주는 엄마 서경의 모습이 보여진다. 휴대폰을 집어든 서경은 진형에게 문자를 보낸다. 들어왔다고 문자를 보내자, 서경에게 전화를 거는 진형이였다.
서경: 네.
진형: 와인 바에 가셨다구요? 몇잔이나 마셨어요?
서경: 두잔이요.
진형: 김성준씨한테 앞으로 차서경씨 만나는걸 자제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서경: 안 그래도 돼요. 내가 진형씨 좋아하는거 아닌까.
한편 성준은 고독함을 위스키로 달래 보지만, 허전한 마음을 술로 채울수 없음을 알게된다. 한편 하연은 아들이 있는 오피스텔을 방문하게 된다. 아들이 직접 손 빨래한 속옷이 늘려진 모습을 보고 놀라서 한마디 하는 하연이다. 어서 집으로 가자고 재촉하는 어머니는 아들이 사서 고생을 한다고 말한다. 엄마를 따라서 진형의 오피스텔을 방문한 정연은 비꼬듯이 아주 편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마음 놓고 여자랑 저녁도 하고 그래서 그런건가라고 시비를 건다. 피곤하다고 말하면서 침대에 누워 버리는 진형을 뒤로 한채 하연과 정연은 오피스텔을 빠져 나간다.
진형의 누나 정연(이슬아 분)은 수진에게 진형을 향한 관심을 꺼라고 말하고 있었다.
미용실을 들린 하연과 정연은 그곳에서 수진을 만난다. 수진을 만나자 황당해하는 하연 앞에서 오빠가 만나는 여자 만나 봤느냐는 말을 하는 수진이다. 무슨소리를 하고 싶어 그러냐는 말을 하고 있던 하연이다. 진형이한테 아직도 관심있느냐는 말을 하는 정연이다.이제 부터 관심을 꺼라고 하자, 내 마음이니 언니야 말로 관심 꺼 달라고 말하는 수진이다. 오빠가 만나는 여자 안 만난건지 아니면 그냥 넘어 가 주신건지에 대해서 알고 싶어 물어 보고 있는 수진이였다. 어머니가 안 믿은거냐고 하면서 오빠가 엄마한테 사기를 친거라고 흥분해하는 수진이다. 부탁할테니 너나 잘 살아라고 당부의 말을 하는 하연이였다. 나중에 뒷목 잡고 쓸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면서 건강을 빈다고 말하는 얄미운 수진이였다. 수진의 이런 모습에 참고 있던 화가 치밀러 올라서 분을 삭히고 있는 하연이였다.
영선은 작업을 하다 일이 손에 안 잡히기 시작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악세서리 가게를 운영하는 친구로 부터 연락이 왔다. 주문한 물건은 어떻게 됐느냐는 말에 이제는 이일 하기 싫다라고 투정을 부리는 영선의 모습이다. 내일모레 60인데 언제까지 이 일로 밥벌이를 하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다고 신세한탄을 늘어 놓고 있었다. 기분전환 시켜 준다면서 드라이브 가자고 하는 친구다. 영선은 친구에게 말한다. "살면서 나 행복한적 있니? 나 여고 시절부터 평생 친구로 살았잖아. 가슴 찢어진 기억은 있는데, 왜 행복한 기억은 없는지 모르겠다." 라고 말하는 영선이다. 친구는 이야기를 듣더니 나오라고 하면서 맛난것 먹자고 한다. 기분전환 하자고 말하는 친구에게 그래서 뭐가 달라지느냐고 말하는 영선의 마음은 인생의 무상함이 밀려온다.
태호는 친구와 샌드위치 가게를 방문하게 되고 주문을 하고 돈을 계산하려 하자, 친구들은 태호에게 돈을 다 내라고 해버린다. 어쩔수 없이 친구의 몫까지 계산을 하고 돌아 서려고 하는 순간 알바녀와 부딪혀치게 된다. 알바녀는 부딪혀 넘어지고 화상을 입는 참사를 당한다. 알바녀를 데리고 병원을 찾은 태호와 친구들이다. 설마 3도화상은 아니겠지라고 말하는 친구의 말이 들컥 겁이 난 태호의 모습이다. 그녀는 치료를 받고 나오는 중이였다. 친구들은 번갈아가면서 몇도 화상이냐 얼마나 치료를 받아야 하느냐 등등 질문공세를 하고 있었다. 그녀가 난처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진형의 집에서는 가정부 할머니가 왜 진형이는 못 데리고 왔느냐는 말에 말을 안듣는다고 하연이 말하자, 무슨 엄마가 자식을 데리고 오지도 못하느냐는 말을한다. 진형의 고집을 당할수가 없었다고 말하는 하연이다. 그러면서 저녁에 진형이 들릴테니 맛있는것을 준비 해놓으라고 일러준다. 하연은 딸 정연한테 수진이가 무엇때문에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중이였다. 정연은 못 먹는 감 찔러나 보는 심보라고 말해준다. 안들었으면 모르겠는데, 또 들었으닌까 혹시나 하는 생각이 앞선다고 하는 하연이였다. 하연은 이번만은 집안이 반듯하고 예의 바른 며느리가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눈치였다. 사람일은 모르는거라고 말하는 엄마 하연을 향해서 진형이가 애기있는 여자를 좋아할 이유가 없다고 단정 짓듯이 말하는 정연이다. 당연하다면서 맞장구를 치고 있는 하연은 부디 진형이 미혼모와는 엮기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이였다.
진형: 지금 뭐해요? 은비 목욕이요? 아 몰랐어요. 끊을께요. 했다고요? 아 난 하고 있는 줄았어요. 그리곤 뭐해요? 난 좀 있다가 저녁 먹으러 집으로 가야해요. 아침 부터 어머니가 쳐들어 오셔서 가겠다고 약속 했어요. 헬스장 갈려고요. 아 그런데 원본은 사무실에 나와서 써요.
서경: 알았어요. 아직 뭘 쓰야할지 생각을 못했는데, 빨리 찾아 봐야죠. 빨리 헬스가요.
못내 전화를 끊기 아쉬웠던 진형에게 빨리 헬스가라는 말을 해버리는 서경이였지만, 오래도록 그의 목소리는 들어도 좋은 사랑의 울림처럼 들렸다. 내가 지금 이렇게 당신 사랑해요. 지금 보고 싶은데 어쩌죠? 라고 속삭이는듯한 그의 음성은 마치 서경의 마음속에 메아리로 울려 퍼지고 있었다.
이모를 향해 삼촌은 성준이 회사에 무슨일 있는것 아니냐면서 하루종일 일만 한다고 말해주고 있었다. 성준의 할머니는 알수 없는 성준의 행동이 의아스럽기는 했지만, 별다른 눈치를 챌수가 없었다. 성준이한테 쉬어가면서 일하라는 말을 전해 달라고 조카에게 말하고 있었다. 삼촌은 쉬어가면서 일하라는 할머니 명령이 떨어졌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뭔가 몰두 하지 않으면 미칠것 같은 그의 마음을 알리가 없는 삼촌이였다. 삼촌은 성준이 왜 그런지 그 의중을 알고 싶어서 자꾸 질문 공세를 펼치지만, 제발 내버려 달라는 짧은 말로 대신하고 있었다. 이런 문제는 여자 문제라는식으로 말을 꺼내 보는 삼촌인데, 제발 나가 달라고 말해 버리는 성준이다. 성준의 마음을 삼촌에게 들키기도 싫었고 짝사랑하는 그 마음을 알리가 없는 삼촌한테 하소연은 더욱 안될 말이였다. 삼촌은 네가 아는 여자는 정연씨 아니면 애기 엄마 뿐인데..무슨 문제가 있느냐는 질문 공세를 받게 되자, 급기야는 화를 내면서 소리를 지르듯이 말하고 있는 성준이다. "그만좀 하세요!" 라고 하자 애 떨어지겠다고 한마디 남긴채 성준의 방을 나가고 있는 삼촌이였다.
" 내 마음을 진형씨 한테 말한거 몇일 안돼요." 라고 말했던 서경의 말이 머리에 떠 오르면서 성준의 가슴은 벌집을 쑤셔 놓은듯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다. 그 마음속을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모를판이다. 이미 들어와 버린 그녀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마음은 내가 먼저 고백을 할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미 시작된 진형과 서경의 사랑을 응원해주기에는 그의 마음이 너무 아팠다.
태호는 한편 알바녀를 집까지 택시로 데려다 주고 앞으로 병원을 2주간 다니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태호를 바라보는 알바녀는 조심을 하지 않은 자신의 잘못도 있다고 말해주는 그녀다. 약은 시간 맞쳐서 먹으라고 하면서 전화 번호를 찍어 달라고 핸드폰을 내밀고 있는 태호다. 망설이다 태호에게 전화 번호를 알려주는 알바녀의 모습을 보면서 그녀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기억해내는 태호였다.그들의 처음 만남부터 서로 부딪히고 해서 그녀가 넘어졌었다. 이번은 그녀가 일하는 샌드위치 가게에서 서로 부딪히는 사고로 인해 화상을 입게되었다.태호는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사라지는 그녀의 뒷 모습을 끝까지 바라 보고 있었다. 이렇게 서경의 남동생은 사랑을 하기 위한 첫 단추를 채우고 있었다.
태호는 앞으로 알바녀의 화상 치료비를 생각하니 앞이 캄캄해져왔다.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맛난 칼국수로 저녁을 먹고 있는 서경의 집 식탁은 화기애한 분위기다. 그러냐, 태호는 저녁도 먹는둥 마는둥 그렇게 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할아버지는 맛이 없냐고 물어 본다. 무슨일이 있다고 작은 누나인 서동이 말을 하자, 낮에 사고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낮에 친구들이랑 샌드위치 가게를 갔는데, 알바하는 여자애와 부딪혀서 그 여자애가 화상을 입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태호였다. 할아버지는 영선이한테 알바녀 집을 찾아 가보라고 말해준다. 태호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고 하면서 자신 때문에 알바도 할수 없게 되었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태호가 걱정하는건 당연하다고 말하는 할아버지는 보험도 되닌까 네 능력으로 네가 해결하라는 식의 말을 해주고 있었다. 손자녀석의 사고를 책임지게 하는 방법을 잘 가르쳐 주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정말 멋졌다.
진형의 집은 저녁식사가 한창이였고, 진형을 보면서 엄마가 구걸을 해야 꼭 집에 오느냐고 핀잔을 주는 하연이다. 자식으로 부터 독립을 하라는 진형 아버지 말에 하연은 내게 자식이 없으면 뭐가 있느냐고 말하고 있었다. 정연은 아빠도 있고 보석도 있다고 하자, 그래도 자기는 자식이 최고라는 말을 해준다. 엄친아 다운 하연의 말이 웬지 오늘따라 부담스럽게 다가가고 있는 진형이다. 미장원에서 수진이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하자, 안 듣고 싶다고 말의 꼬리를 내리자, 이건 꼭 들어야 한다고 말하는 하연이다. 너랑 일하는 작가 아직 안 만나 봤냐고 하는 이상한 소리를 또 들었다고 하는 하연의 말에 가슴은 쿵하고 내려 앉듯이 올것이 온거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인정하기 싫었다. 서경과 많은 로맨스와 사랑의 추억을 나누고 싶었다. 특히 간섭이 심한 엄마의 방해로 부터 벗어난 자유로운 연애를 하고 싶었던 진형의 바램에 초를 치고 있는 수진을 생각하니 화가 나기도 했지만 애써 참고 있는 진형이였다.
낡은 자전거를 수리해서 알바녀가 있는 곳 까지 타고 간 태호였다. 그녀가 나오는것을 보더니 자전거에 알바녀를 태우고 병원으로 치료 받으러 가는 태호였다. 서동의 도장은 청소하는 분위기다. 청소를 하는 모습 마져도 흐믓하게 바라보는 부관장은 서동이 그렇게 좋은 모양이다. 서동은 어제 편지 사건으로 화가 풀리지 않은 상태였다. 네가 뭐 잘했다고 삐치냐고 하면서 나무라고 있는 부관장을 향해서 "왜요..내가 연애 편지 봐서요?" 라고 당돌하게 받아치는 서동이다. 사랑하는 순녀씨랑 잘 해보라는 말에 당연히 그러겠다고 말하는 부관장을 보니 화가 치밀러 올라 오는 서동은 도장 사무실 안으로 들어간다. 서동을 따라 들어온 부관장은 편지를 보여주면서 읽어 보라고 하자, 읽기 싫다는식으로 말해버린다.
"사랑하는 순녀씨..제발 아프지마. 나 속상하닌까.내가 사랑하는 우리 할머니가 아프면 내가 가슴이 아프다고요. 내가 사랑하는 순녀씨...아랫목은 향상 따뜻하게 반찬은 절대로 세가지 이상 약속 잘 지키고 있지? 할머니 손자 승기는 열심히 운동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으닌까.. 절대 걱정하지 말기. 할머니 진짜 진짜 사랑합니다.
진작 할머니라고 말했으면 됐잖아라고 말하면서 울음을 터트리는 서동이다. 그런 그녀의 고운 마음이 아름다워 보였던 승기였다.
서경은 방송국에서 원고를 쓰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원고를 재촉하듯이 말하는 진형이다.
진형: 아직 탈고 안됐어요?
서경: 삼십분이면 돼요.
진형: 빨리 써요. 그리고 갈때가 있어요.
서경: 어디요?
진형: 원고 다 쓰고 주차장에서 만나요. 삼십분 뒤에..
진형은 서경을 위해 준비한것이 있었다. 서경을 깜짝 놀라게 해줄 이벤트를 마련했던 것이다. 아마도 서경은 그런 그의 마음을 알리가 없었을것이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서경의 눈을 의심할수 밖에 없을 정도의 아름답고 황홀한 장식이 어울려진 곳이였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서 두 사람이 들어간 밀실의 공간에는 아름다운 꽃과 더불어 선물 그리고 두개의 와인잔이 그들의 사랑을 축복해주고 있었다. 꿈만 같은 순간을 아름다운 이벤트로 서경을 놀라게 해주었던 진형의 아름다운 마음이 엿보였다.
진형(강은탁 분)과 서경(이소연 분)의 사랑은 아름다운 선물로 연결 되고 있었다. 서경은 생각했다. 신이 내려준 아름다운 선물이 있다면 그 선물은 바로 진형이라는 멋진 남자라는 사실을 말이다. 진형은 그녀와의 로맨스를 더 즐기고 싶었고 추억에 남을 아름다운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아직도 진형이 말하지 못하는 서경과의 관계는 보는이로 하여금 가슴을 타게도 한다. 왜..진형은 부모님한테 서경과 사귄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은걸까? 아마도 진형은 부모와의 드라마를 최소화 시키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냥 물이 흐르듯이 그대로 흘러 가서 닥치면 말하리라..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버틴다고 해서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것은 아닐것이다. 수진이라는 악녀가 존재하는한 그들의 관계는 무사하지 못할텐닌까. 아..슬픈 사랑이여.. 어찌 둘은 그렇게 사랑을 하고 말았던가. 차라리 성준과 이루어 졌더라면, 이런 고통은 덜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앞으로 진형의 엄마 하연이 어떤식으로 서경과 진형의 사이를 알아 낼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아마도 수진을 통해서 알아 낼것이 뻔하다. 아름다운 당신의 27회의 최대 피해자는 성준이 아니였던가 생각된다. 성준은 서경을 향한 마음을 접어야하는데, 그 마음을 접을 수도 없었고 접기도 싫었다. 그녀를 품어야만 하는 그 심정이 오죽 했으랴.. 아직도 진행중인 진형과 서경의 달콤한 밀회는 언제까지나 지속될지 궁금하다.
앞으로 닥칠 그들의 환란을 잘 견디어 내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잘 지켜라..내 사랑.. 잘 견뎌라..내 사랑... " 진형과 서경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