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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ies

(아름다운 당신 15회) 아름다운 당신의 가슴앓이

by Deborah 2015. 12. 1.
아름다운 당신 15회



서경의 거실은 남동생이 설문지 조사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 고민끝에 그는 설문지를 가족에게 먼저 전해주고 서경과 할아버지도 거실에서 설문지를 꼼꼼히 들여다 보면서 작성하고 있다. 조용한 적막을 깨고 핸드폰 벨이 울린다. 

하진형: 잠깐만 나와 줘요. 집앞이에요.
전화의 주인공은 하진형이였다. 서경에게 연락을 한 것이였다. 무엇때문일까 궁금한 서경은 일단 전화를 끊고 할아버지께 양해를 구해본다.


차서경:할아버지 피디가 요 앞에 있데요. 잠깐 나왔다 올게요.
할아버지: 어.. 그래라. 애.. 밖같에 날씨 추우닌까 따뜻하게 입고 나가라.
차서경:네..

언제나 할아버지는 서경에게 관대 하셨다. 할아버지의 작은 관심이 서경을 미소 짓게한다.
서둘러 대문앞으로 다가가서 문을 열어 보니 진형이 대문 앞에서 힘이 쭉 빠진 상태로 서 있었다.
그런 하진형은  서경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 보면서 어렵게 말문을 열어간다.




"이혼 못했어요. 나오지 않았어요."

서경은 이것이 어찌 된 일인지 당황스럽기도 하고 진형이 이것때문에 상처 입고 힘들어 했던 날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먼저 아파온다. 부인인 수진(이시원)과의 숙려 기간이 끝나고 바로 이혼을 하는 날에 바람을 마친 그녀의 속셈이 무엇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잠시 정막을 깨고 어렵게 말을 꺼내는 진형이다.


하진형: 물어 보고 싶은게 있어요. 만약에 만약에요.우리 두 사람 앞에 아무 장애가 없었다면..나한테 올수 있었는지 알고 싶어요.

진형은 아주 조심스럽게 물어 보았다. 그녀도 나를 좋아하는 하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그런 그의 마음은 아는지 모른는지 서경의 대답은 냉냉하게 다가왔다.

차서경: 잘 모르겠어요. 생각 해본적 없어서요.
하진형: 그럼 생각해 봐요.
차서경: 아무 의미가 없는데, 생각하면 뭐가 달라 지는데요?
하진형: 그런데도..그 ..말도 안되는 가상의 말이 듣고 싶어요.

진형은 서경을 향한 눈빛은 "난 너의 남자이고 싶어. 너만 허락한다면.." 으로 보여졌다. 서경은 그런 그의 눈빛의 의미를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쓸쓸히 돌아서가는 그의 뒷모습은 마냥 슬퍼보였다. 그렇게 그를 보낸것이 아쉬워서 문자를 보냈다.

"분노나 절망에 지지 않으리라 믿어요. 내가 진형씨 절망을 잘 알고 있다고 하면 위로가 될까요? 라는 문자 메세지가 서경으로 부터 왔다. 문자를 보는 진형의 눈에는 눈물이 맺히고 있었다."

택시안에서 진형의 마음은 아팠다. 그녀에게 마음이 들킨것 때문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해주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힘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 그의 아픔을 알아 준다는 사실에 참아 왔던 눈물이 폭풍처럼 빰을 타고 흘러 내려왔다.

한편 성준은 아침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의 삼촌이 출근하는 성준을 보면서 부럽다고 말한다. 삼촌은 성준과 선을 봤다던 여자와 친구 사이가 되어서 중매 역활을 해보려고 하는 눈치다. 그의 속셈을 알아차린 성준은 삼촌에게 제발 그녀 만날때, 나를 부르지 말라고 당부한다. 아직은 결혼할 생각이 없으며, 그녀가 부담스럽다고 말한다. 중이 제 머리를 못 갂듯이 자신이 나서서 해주면 결혼도 빨리 할 수도 있을거 아니냐고 한술 더 떠서 말하고 있는 삼촌이다. 삼촌은 성준의 마음을 알턱이 없다. 성준은 이미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가 있는데 말이다. 성준의 할머니는 요즘 한글 학교 다니는 재미로 사신다고 한다. 


진형의 아버님이 직접 진형의 처(수진)을 만났다. 사랑도 하지 않으면서 왜 같이 살려고 하느냐 묻는다. 그러자 수진이 시아버님 앞에 내 놓은 사진이 보인다. 그것은 수진이 남편 진형을 감시해서 찍었던 사진이였다. 그 사진속의 여자주인공은 서경이였다. 물론 진형의 아버님은 서경의 존재를 모를수 밖에 없었다. 그들이 진지하게 사귀고 하는 사이가 아니라 단지, 같은 방송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피디와 작가라는 신분으로 알고 있을 따름이였다. 수진에게 혹시 오해한거 아니냐 묻자, 그녀는 남편이 서경과의 관계를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지 않으면 이혼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

진형은 거실에서 아버지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하진형:아버지... 전 어제 모든것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살겁니다. 오늘부터 제 인생에 김수진은 없습니다. 설사 그게 내 인생의 올무가 된다해도 상관 없습니다.

하진형아버지:네가 아무리 그래도 넌 법적으로 그 아이의 남편이야.
하진형: 상관없습니다. 전 아닙니다.




서경의 집은 한창 김장김치 담거느라 바쁘다. 이런 틈새를 타서 할아버지의 제자 아들인(성준) 그 남자가 놀러 왔다. 성준은 그 전날 전화로 서경에게 같이 식사를 하고 싶다는 말을 했지만, 그녀가 김장을 해야하는 이유로 인해서 만날수 없다고 하자, 김장김치에는 삶은고기와 막거리라면서 그런것 좋아하는데, 할아버님 찾아 뵐꼄 가도 되느냐고 묻는다. 그런 그 사람을 거절할 명분이 없었던 서경이다. 다음날 김장하는 날에 성준은 약속대로 그녀 집을 찾아 왔다. 할아버지와 함께 김치와 더불어 술 한잔을 하고 있는 중이였다. 마침 술이 떨어진 상태여서 서경이 김장을 하고 있는 부엌으로 가게된다. 그곳에는 서경과 그녀의 동생 어머니 그리고 서경어머니의 친구분이 김치를 담거고 있었다.


잘생긴 총각은 누구냐며 웃으면서 물어 보는 서경의 어머니의 친구분은 성준을 아주 좋게 보고 있었다. 그리고 서경과 눈이 마주친다. 성준의 입가에는 어느듯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다. 훈훈하게 다가오는 훈남 또는 착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성준과의 사랑 아니면 나쁜 남자의 피가 흐르고 있는 하진형과의 사랑. 어느쪽으로 서경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을까. 

우측: 극중 라디오 음악프로 피디로 나오며 하진영(강은탁)은 서경을 사랑하는 나쁜 남자.아직까지는 유부남임. 중앙: 극중 미혼모로 나오는 이소연은 차서경 역이며 두 남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임. 촤측: 서도영은 극중 착한남자로 나오며 이소연 할아버지의 제자 아들임 그런 인연으로 소연과 만나게 되고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고 있는 중임. 싱글임.




사랑은 한 순간 누구도 모르게 도둑처럼 찾아 오는것이 아닐까. 진형과 서경의 사랑은 어떤식으로 진행될지 궁금해진다. 그들의 세번의 만남 그것이 진정 운명이였다. 그래서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을 수수께기를 풀어내듯이 풀어가야한다. 그들은 이미 아픈 사랑을 시작하려는지도 모른다. 그 사랑을 잘 극복해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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