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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Stories

고양이의 질투심

by Deborah 2012. 6. 11.


 우리 고양이 이름을 지었습니다. 만장일치에 의해서 나비라는 이름이 탄생되었네요.


 나비는 지금 7주 된 아기 고양이지만, 제대로 엄마의 모유를 섭취하지 못한지라, 나이에 비해서 영양이 부족하다고 의사선생님이 말하더군요.


나비와의 만남은 극적이고 운명적이였다고 말하고 싶네요. 여름학기 수강 신청하러 학교 사무실에 들렸을때, 나비를 처음 만났고, 나비를 내 품에 안는 순간 필자의 나비가 되었지요.



나비는 인간의 체온을 좋아합니다. 따스한 스킨쉽을 좋아하는지라, 밤에 잘때는 내 얼굴에 나비 몸을 기대면서 잠을 청합니다.


 나비는 가끔가다 웁니다. 먹을것을 주고 사랑을 듬뿍주어도 엄마 고양이의 사랑만 하겠습니까. 엄마가 그리워서

밤이면 울어대는 우리 나비입니다.



나비는 화장실을 쓸줄도 알고 신통방통하게도 예쁜짓을 골라서 합니다.






나비는 아직도 몸무게 미달인지라, 밥을 옆에다 갖다놓고 수시로 먹이고 있네요. 병원에 갔더니 회충이 있다고 해서 회충약을 먹이고 있습니다. 리오보다 더 건강한 고양이가 바로 나비죠. 나비는 이제 우리집 식구가 되었네요. 나비와 리오의 첫 대면은 물론, 리오의 기선 제압으로 끝이 났지요. 첫 대면이후, 리오(고양이)는 필자의 방은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먼 발치에서 바라보고만 있군요. ㅡ.ㅜ 녀석이 질투하는 눈치인것도 같고, 뭔가 불만이 가득한데, 동물인지라 표현을 해도 못알아 보는 경우가 있더군요.


오늘도 리오를 보면서..


"리오야..이리로 온~"

하고 불렀더니, 리오는 못들은척 휭하니 줄행랑을 치고 있었지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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