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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인종차별이 만든 새로운 문화

by Deborah 2011. 6. 2.


미국은 땅덩어리도 넓고 해서 많은 다민족이 살아온 곳으로 알려졌지요. 특히 미국 하면 흑인들의 차별이 심했던 시기가 있었지요. 그 당시를 돌이켜 보면, 인종차별이라는 단어가 없을 정도로 그들을 천대하는 것이 당연시해 왔던 시기였지요. 그런 흑인들 사이에 또 하나의 문화가 생기게 되었지요. 이것은 바로 오토바이 타기라는 모임인데요. 그냥 생각하면, 오토바이를 타는 날이 아닌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날은 흑인들만 오토바이를 탈 수 있는 날이라고 하네요. 물론 예전 할리 데이비슨 데이라고 전 세계의 오토바이를 사랑하는 사람의 모임이 있었지요. 하지만 그들이 만든 할리데이비슨 데이라는 것은 단순히 백인들을 위한 오토바이 타는 날이었다고 하네요.

인종차별의 반대를 나선 흑인들이 아틀란틱 해변(Atlantic Beach)에서  불타는 기사가 탄 오토바이 클럽(Flaming Knight Riders motorcycle club) 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진 오토바이 클럽을 시작했지요. 처음 참가 인원은 불과100명의 수준이었지요. 2002년도에 머들 해변(Myrtle Beach)가에서 오토바이 타는 날을 정해서 매년 전통으로 지켜 오고 있다고 합니다. 전 미국에 있는 흑인들이 오토바이를 타는 날로서, 참가 인원수가 적게는 350,000명으로 최대의 인원수로는 400,000명을 기록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인종차별이라는 장벽을 넘어선 오토바이 타는 날은 흑인들의 문화로 자리 잡았고, 그들은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 매년 머들 해변에 정기적으로 모이고 있지요. 미국의 현충일 주말에 오토바이 타는 날로 지정되어 있어서, 그날은 숙박시설 등이 호황을 보는 날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별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들은 작은 것에도 그들만의 전통을 살리고자 많은 노력을 합니다. 우리의 전통이 사라져 가는 시점에서 생각해보는 외국의 전통을 살리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의 찬란한 문화를 보호하고 후세에게 알려주는 작업과 전통으로 이어진 것을 찾아서 살려내는 작업도 필요한 시기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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