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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ies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영상 팬레터

by Deborah 2011. 2. 21.
2008년도 5월에 에티오피아로 가서 직접 데리고 온 사랑스러운 우리 딸이 오늘은 엄마를 기쁘게 해주는 귀여운 짓을 해줍니다. 엄마를 얼마나 사랑했으면, 이런 주문도 반항하지 않고 들어줄까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우리 딸 나린이는 마음으로 낳은 딸이지만, 언제나 엄마 가슴에 녹는 사랑으로 자리 잡고 있지요.

딸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다.
"나린아. 엄마가 동영상 찍을 건데, 들어줄 수 있니?"
"뭐? 왜?"
"왜는.. 우리딸이 이쁘닌까.. 그리고 너 저번에 본 오빠 사진 기억하지?"
"아..시후오빠!"
"응"
"그럼 엄마 소원인데.. 시후오빠 사랑해. 말해줄 수 있니?"
"응 근데.. 오래 찍으면 안 할거야."
"알았어."

엄마가 시키는 황당한 주문을 들어주는 딸입니다. 나린이가 있어 심심하지 않겠다고 말하던 친구 말이 기억이 나네요. 나린이하고 온종일 있으면 정말 심심하지 않아요. 종일 말하고 귀여운 짓을 얼마나 하는지 모른답니다.



동영상을 만들면서 생긴 일화

"엄마! 컷!"
"왜?"
"엄마 다시.."
"하하하.."

마치, 영화를 찍고 있는 줄 알고 있나 봅니다. 이제는 "컷"이라고 말하네요. 그 말에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딸은 엄마를 위해서 이런 동영상에 참여해주고 예쁜 미소를 보여주고 있었어요. 사랑하는 엄마를 위하는 딸의 마음을 느끼는 순간이었지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영상 팬레터 탄생하다.



 우리는 10분 만에 멋진 팬러터를 완성 시켰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팬레터 영상을 만들게 해 준 귀여운 막내딸 나린이. 우리 나린이는 참 착하죠? 엄마 말도 잘 듣고 서툰 한국어 발음이지만, 엄마가 좋아하는님을 위해서 이렇게 영상으로 사랑을 담아 보냅니다.

"누구?"
"시후오빠."
"사랑해요."
"시후오빠 사랑해요. 해봐."
"사랑해요. 사랑해요."

더디어 딸에게 몹쓸 짓을 시킨 엄마가 되고 말았지만, 나린이가 말하는 강요의 의한 사랑해요라는 표현이 참 재미있네요. 사랑해요라는 말이 이렇게 귀엽고 재미있게 하는 우리 딸의 상큼한 모습을 감상하세요. 울님 아래의 영상을 보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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