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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ies

연예인을 좋아하다 생긴 웃긴 일화

by Deborah 2011. 1. 21.

 


Andrew W.K - I Love NYC 


좋아하는 배우 때문에 싸움하다.



블로그 3년을 하면서 가장 친하게 지내고 지금도 속마음을 터 놓고 지내는 블로그 언니가 있습니다. 어제는 그분과 스카입으로 통화를 하게 되었지요. 그분이 하는 말..

"넌 요즘 연예인 이야기하고 리뷰를 썼던데..그거 좋더라. 난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 해."
"아.박시후씨 말하는 거야?"
"응 기생오라비 처럼 생긴 사람..ㅡ.ㅡ"
"뭐..기생오라비!!!"



언니는 박시후를 기생오라비라고 칭했고, 그런 말을 들었던 필자와 싸움이 났던 거죠. 언니는 조인성 팬 카페에 가입해서 조인성 팬이라고 해요. 요즘은 최강창민이 그렇게 좋다면서 노래를 했어요. 최강창민이 어린애 같다고 말하자, 그것에 대한 반발심으로 하셨던 말이 박시후는 기생오라비라는 표현을 했지요. 그래서 티격태격 싸우다 그녀가 하는 말..

"너 혹시 한국에 박시후 만나러 올 거면..우리 만나지 말자."
"하하하 왜.."
"안돼..넌 박시후 만나면..ㅋㅋㅋ 그게 이유야.."

하하하. 다 큰 사람이 연예인을 놓고 싸움을 한다는 자체가 참 웃기더라고요. 


시후 아빠로 발음을 한 우리 공주

요즘은 습관처럼 박시후의 팬카페인 시후랑을 자주 들립니다. 팬카페 메인 사진은 물론 박시후씨 사진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죠. 박시후씨 사진을 본 막내딸은 궁금했나 봅니다.

"엄마..이 사람 누구야?"
"응 엄마가.. 좋아하는 배우야."
"엄마..안돼.."
"왜..?"
"엄마는 아빠만 좋아해.."
"하하하 알았습니다. 공주님.."

박시후의 사진을 보여 주면서 시후 오빠하고 따라 해봐 했더니, 제법 발음이 나오는듯하더니.......하는 말이 재미있습니다.

"시후 아빠.. "
"하하하하."

시후 오빠로 발음해야 하는데, 막내딸은 시후 아빠로 발음했습니다. 


서양인 눈으로 본 그는 아이였다.


박시후씨 사진을 한 장 더 플라스틱으로 코팅 하려고 UPS가게 들렸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아저씨는 프로 레슬링 선수라고 합니다. 아주 재미있게 이야기를 주고받았지요. 마침내, 박시후의 사진이 코팅 다 되었습니다.. 내게 사진을 보여주기에 그 아저씨 한테 했던 말.

"아저씨..이 사람 정말 잘 생기고 섹시 하죠?"
"하하하하 잘생긴 애구먼.."
"하하하 애라뇨? 이래 봬도 이분 나이가 34살입니다. ㅜㅜ"
"하하하..정말요?"

옆에 손님으로 오신 분도 웃습니다. 웬 동양여자가 사진이 있는 종이를 한 장 가지고 와서는 잘생겼냐고 물어보니, 황당할 수 밖에요. 이 사실을 지켜본 아들은 흥분한 상태로 차를 타자마자 하는 말.

"너..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어.. 엄마가 방금 뭐랬는줄 알아?"
"왜..뭐 랬는데..?"
"저기 일하는 아저씨들한테 엄마 좋아하는 박시후씨 사진을 보고 잘 생겼냐..섹시하냐..물어 보는거야..하하"
"하하하하 미처 엄마.."

하루아침에 애들 앞에선 푼수 엄마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그도 그럴 것이 그 가게에는 하필 아저씨만 있었냐고요.ㅜㅜ 남자한테 남자가 섹시하고 잘생겼냐는 건 정말 황당한 질문 일 수밖에요..아마도 외국인은 웬 미친 여자 다 봤냐..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나마 외국인 아저씨가 할 수 없이 대답했던 말이.. "잘 생긴 애구먼.." ㅋㅋㅋㅋ 하하하.. 하루아침에 잘생긴 애로 전락하고 만 박시후씨 입니다. 연예인을 좋아하다 보니, 웃지 못할 일이 많이 있군요.

 왜.. 외국인이 동양인을 보면 나이를 어리게 보는 이유는 아마도, 얼굴의 주름살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는 주름살이 30대가 되어도 많지 않죠. 그러나 외국인은 2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주름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30대 중반이면 마치 40대처럼 보이는 분도 있지요. 다 그렇다는 건 아니랍니다. 동안인 사람 경우는 예외가 되겠지요. 

글을 마치며


우리가 생각하는 나이를 먹어 간다는 의미는 얼굴에 주름살도 늘어 간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먹어도 주름살이 없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 분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도 저분처럼 늙어 가야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하지요. 외국인의 시각으로 비친 동양인은 언제나 그들보다 나이가 많아도 나이를 낮게 보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이것도 어쩌면, 축복이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요. 당신이 젊음에 감사하고, 당신을 젊게 봐 주는 사람이 있음에 감사하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잘 생긴 애 같은 울 ★님 사진 실컷 보세요.

※이미지 저작권은 박시후씨 팬카페 시후랑(朗) 에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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