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9살된 아들이 묻습니다.
"엄마..마틴루터 킹의날이 뭐야? (Mom, what is Martin Luther King's Day?)"
위의 말에 대한 대답을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곰곰이 생각하다 쉽게 아들 눈높이로 말해줬습니다.
"예전에는 흑인 아이들하고 백인아이들이 학교를 다녀도 같이 앉지도 못 했어. 그런데 마틴루터 킹 목사의 영향으로 지금은 인종차별 없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거야. 흑인들에게는 아주 의미 있는 날이란다."
막상 말은 이렇게 해주었지만, 막내아들이 이해를 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오늘 구글 검색엔진을 살펴보니 아주 쉽게 마틴루터 킹 날을 보여주는 이미지가 있어 소개 할까 합니다.
그림으로 보니 아주 쉽죠? 흑인과 백인의 차별이 없이 사이좋게 지내는 날의 의미를 전해준 인물이 바로 마틴루터 킹이었습니다. 이 날은 미국의 공립학교와 더불어 모든 공공기관이 쉬는 날입니다. 남편은 4일 동안 쉬게 되었고, 아이들도 학교를 가지 않습니다.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이네요.
마틴루터 킹은 누구인가?
마틴루터킹은 목사, 인권 운동가, 평화주의자.1926년 미국 남부 애틀랜타 조지아에서 출생했습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와 그의 아내 알버타 윌리엄 킹 사이에 태어난 마틴 루터킹 주니어는 1948년에 사회학을 전공했고 1951년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신학교를 졸업하여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 후 1955년에 보스턴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받게 되지요. 그의 아버지도 목사였고 그 아버지를 이어 목사를 하긴 했지만 그는 인권 운동가로서 더 유명합니다. 그가 주장했던 것은 미국에서 백인과 흑인의 동등한 권리를 원했고 그러한 공민권 운동은 1963년에 일자리와 자유를 위한 위싱턴 대행진을 통해서 세상에 그의 존재가 더 알려지게 되었지요.
1963년에 위싱턴 디시의 링컨 기념관 앞에서 그가 행한 연설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립니다. 바로, 그 유명한 I have a dream(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인데요, 그는 이 연설을 통해서 흑인 차별을 호소했고 비폭력에 저항함과 동시에 평화 공존에 대한 그의 소망이 담긴 아주 멋진 명연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64년 그는 이런 그의 활동을 통해서 비폭력주의 저항운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을 받아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968년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결국 그를 반대하는 세력에 의해 암살을 당하는 운명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 후 1977년에 대통령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미 카터 대통령은 그의 업적을 알리고자 이렇게 상을 주었다고 합니다.
마틴 루터 킹은 평화주의자이며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을 큰 업적을 미국 역사에 남겼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백인과 흑인들이 함께 학교를 다니며 인종 차별이라는 단어를 떠올리지 않게 되었던 것입니다.
2011년도 흑인의 인권은 어떨까?
2011년도에도 역시 미국은 경기가 많이 침체 되어 있습니다. 뉴스와 미디어에서는 많이 호전을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실업자들도 많이 늘어 났으며, 집이 없는 사람도 늘어났습니다. 불경기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군대로 복직하거나 군대를 직업으로 선택합니다. 문제는 지금, 미군은 아프카니스탄과 전쟁중이라는 것입니다. 전시에는 죽음이 따라 다니고 있음을 알 때, 인생을 담보로 잡은 그런 직업이 미국의 군인이 아닌가 생각하게 합니다. 미국은 의료보험으로 인한 휴유증을 앓고 있으며, 흑인들의 지위가 어느 인종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취업을 해도 일 순위가 재향군인이거나, 아니면 흑인이라고 할 정도랍니다. 흑인과 백인이 같이 면접을 봤을때, 두 사람이 똑 같은 실력을 가졌다면, 고용주는 당연히 흑인을 뽑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고용주는 인종차별로 인해서 법정에 서야 하는 난처한 일을 당하게 된다고 하네요. 이런 사건들을 둘러 봤을때, 흑인들의 위치는 인종 차별이라는 개념을 벗어나 오히려 역차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글을 마치며
마틴루터 킹목사의 꿈은 단순히 흑인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 인권이 보장되고 그 속에서 평등한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외쳤던 그 꿈속에 사는 흑인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지금은 사회적인 병적 요소가 되어 가고 있는 그들의 현재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한 예로 이웃집에 새로 이사 온 흑인 할머니는 아들의 여친 사이에 낳은 6명을 자신의 호적으로 옮겨 놓고 키웁니다. 알고 봤더니, 아이들을 많이 놓고 가난하면 사회에서 연금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 사회보장금을 정부로 부터 받으면서 생활하고, 일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볼 때, 정말 마틴루터 킹이 원했던 그런 꿈이 실현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그가 말하고자 했던 꿈..그 꿈속에는 마약은 없었습니다. 그 꿈속에는 사회연금으로 생활을 유지하라는 문구도 없었지요. 사회의 시스템을 역이용하고 있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숨만 나옵니다. 마틴루터 킹날이 주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가 미국인을 향해 외쳤던 꿈에 대한 멋진 연설로 글을 맺을까 합니다.
I have a dream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명 연설문 중에서 일부분 감상하시겠습니다.
"Let us not wallow in the valley of despair. I say to you today, my friends, that in spite of the difficulties and frustrations of the moment, I still have a dream. It is a dream deeply rooted in the American dream. I have a dream that one day this nation will rise up and live out the true meaning of its creed: "We hold these truths to be self-evident: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I have a dream that one day on the red hills of Georgia the sons of former slaves and the sons of former slaveowners will be able to sit down together at a table of brotherhood. I have a dream that one day even the state of Mississippi, a state, sweltering with the heat of injustice, sweltering with the heat of oppression, will be transformed into an oasis of freedom and justice. I have a dream that my four little children will one day live in a nation where they will not be judged by the color of their skin but by the content of their character. I have a dream today."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친애하는 여러분께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 비록 역경에 시달리고 있지만,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의 꿈은 아메리칸 드림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 꿈입니다.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이 나라가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자명한 진실로 받아들이고, 그 진정한 의미를 신조로 살아가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들과 노예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글거리는 불의와 억압이 존재하는 미시시피 주가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가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피부색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 1963년 워싱턴D.C의 링컨기념관 앞에서 행한 연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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