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리 체육 시간 있잖아. 그런데 이상한 점을 발견 했어?"
"뭔데..?"
"우리는 체육복 갈아입고 하는데 3분도 안 걸리는데. 여자 애들은 이상해.. 체육복을 만들고 있는지.. 한 참을 기다려야 해.."
필자는 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죠. 그런데 큰딸 아라가 하는 한 마디에 빵 터졌습니다.
딸과 아들의 대화
"여자들은 벗을 게 많아서 그래."
"하하하하............."
"뭐? 뭘 벗는다는 거야? 그냥 체육복 갈아입으면 되지 않나? 금방 갈아 입겠구만.."
"넌 몰라도 돼. 그런 것이 있는 줄 알어. 그리고 머리도 빗고 화장도 한단 말이야."
"체육을 하는데 무슨 화장을.? 하하하......미치겠네.."
이렇게 둘이서 대화하는 내용을 들어 보니 참 웃지 못할 해프닝이었지요. 아들의 이야기를 요약해 보면 남학생들은 체육복을 갈아입는 시간이 3분도 안 걸리지만, 여학생은 아주 오랜 시간을 옷을 갈아입는다는 겁니다.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말했지요. 그것에 대한 답변을 딸이 했는데요. 큰딸이 했던 말은 "여자들은 벗을 게 많아서 그래." 웃지 못할 답변 때문에 덩달아 웃고 말았던 사건입니다. 그 옛날 시절을 돌이켜 보면, 그때도 여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시간이 남학생들 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렸지요. 그래서 체육 선생님의 경고를 받았던 생각도 납니다. 그 당시는 화장도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고등학생들 화장은 자유롭게 허락을 하는 추세인지라, 상황이 많이 변화되었음을 느낍니다.
남녀공학을 했던 필자의 어린 시절을 추억을 떠 올리는 순간이었네요. 여학생이 체육복 갈아입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화장도 하고 머리도 손질하면서 수다를 떨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정작 옷을 입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는 않지요. 오늘 필자를 웃게 한 여자들은 벗을 게 많다는 딸의 이야기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답변일 수도 있겠군요. 남녀공학을 하신 분이라면 공감을 하실 내용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유쾌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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