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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나를 화나게 한 외국인

by Deborah 2010. 12. 28.

Do Not Cross넘어 오지 말라.(정상적인 영어표현) 한국가게는 Do not across표기를 했던 것이다.






오늘은 정말 몇 달 전에 일어났던 사건을 들출 수 밖에 없었어요. 뭐 지난 일을 들먹인다고 해서 그 상황이 호전되는 건 아니라고 봐요. 그렇지만,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올립니다. 이런 외국인도 있다는 사실에 불쾌감을 가져다주는 사건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대충 이러합니다. 



필자의 장교부인 모임에서 점심을 같이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죠. 장교모임을 리드하시는 분이 좋은 음식점을 추천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평소에 잘 알고 음식도 깔끔하고 맛도 좋은 한국 음식점을 소개했습니다. 그리하여 모임 당일, 음식점으로 6명의 맴버들이 모였지요. 음식을 주문하고 먹고 있었어요. 그런 가운데, 맨 나중에 나타난 중령부인이 음식을 나와 같은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아주 순조롭고 좋았습니다. 다음이 문제입니다. 음식 식사를 다 한 후에 대위 부인의 아들이 너무 울어 대는 것 같아서 제가 직접 갓난아기를 안아 주겠다면서 식당 내를 한 바퀴 돌고 있었던 중이었지요. 그런데 우연히 보게 된 마지막에 등장한 중령부인의 행동을 보고 경악지 않을 수 없었어요.




안내판의 영어 표기법이 잘못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정상적인 영어로 표현하자면 Do not cross (건너지 마라)러 표기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음식점 안내판 표기법은 Do not across로 되어 있었던 거죠. 이런것을 보고 재미있다고 찍어대는 외국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이런건 사진으로 찍어야 해."

"지금 뭐 하시는 거죠?"

"아..여기 있는 안내판 보이죠? 한국 사람들 엉터리 영어는 알아줘야 한다니까? 기념으로 찍어서 보여줄려고."

"헉..그렇게 까지 하시다니..."

"그냥 재미로 찍은 거야. 오해하지 마."





저런 몰상식한 사람 같으니라고.. 그냥 재미로 찍었답니다. 마치 한국 사람은 엉터리 영어만 해대는 사람으로 보고 있지 뭡니까. 저도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심정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한국 음식점 주인아저씨는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열심히 요리에 집중하고 있었죠. 제가 여기서 화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내가 외국인을 보면서 화가 났던 이유




1. 외국에 사는 한국인이 다 영어를 완벽하게 하는 건 아니다. 그러면 너도 한국어로 안내판을 만들어 봐. 그렇게 철자 안 틀리고 잘하는지 말이지..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2. 설령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영어 표기법이 틀렸다고 그것을 카메라에 담아대는 몰상식한 여자 때문에 화가 났습니다.



3. 마치 한국인의 잘못 표기한 영어 철자를 아주 재미 삼아 이야깃거리로 만들고 있는 그 여자는 어떤 여자일까요?



4. 사진을 찍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있는 법인데.. 그런 영어 철자가 틀린 부분을 꼭 사진으로 찍어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야 했는가에 대해서 말하고 싶군요.



5. 외국인 중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하는 여자가 저런 행동을 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정말 머리에 든 것은 똥 밖에 찬 것이 없다는 결론이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필자가 화를 낼 만한 이유가 아니었던가요? 이런 상황을 닥쳐 보신 분은 잘 아실 겁니다. 당황스럽고 황당합니다. 외국인들은 한국인을 볼 때, 영어의 철자 법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그런 인종으로 인식하고 있는 한 단면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주 씁쓸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던 후 그녀와 말도 섞지 않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한국을 좋아한다고 말을 하면서 그녀의 행동은 이중성을 보여주고 있었죠. 이렇게 호박씨를 까대는 외국인들 많습니다. 외국인들 보면 사람을 잘 보고 사귀어야 한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특히 문화적인 생활이 다르다 보니, 예의가 없는 행동이 그들 눈에는 자연스럽게 그렇게 해도 된다고 보나 봅니다. 그것 또한 우리가 가르쳐야 할 대목인 것 같군요. 외국인의 몰상식한 행동을 보면서 느낀점 이라면, 그들이 한국인을 많이 깔보고 있다는 점과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cross와 across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across 는 전치사/ 부사로 쓰이고 cross 는 명사/동사로 쓰입니다.


across 전치사


1. …을 가로질러, 횡단하여, 건너질러서.

2. …을 넘어서[건너서], …의 저편으로[에, 에서].



across 부사


1. 가로질러서, 건너서.

2. 교차해서, 열십자(+)로(crosswise), 엇갈리게.




cross 명사


십자가

cross 동사


1. 〔강·길 따위〕를 (…까지) 가로지르다, 횡단하다, 건너다[ to]; 〔사람〕을 횡단케 하다; (다리가) …에 걸려 있다.

2. …을 교차시키다, 서로 엇걸다, 교차시켜 놓다; 〔팔·다리 따위〕를 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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