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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ies

[역전의 여왕 21회] 황태희의 가지 말라는 말 한마디.

by Deborah 2010. 12. 28.







그들의 역전의 키스는 어색함으로 연결되고..

역전의 여왕 21회는 무엇보다도 구용식본부장의 가슴앓이가 많이 전개된 장면이 나와서 필자도 같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네요.  황태희에게 마음을 키스로 고백해버린 구용식 본부장의 마음은 어색하기 그지없습니다. 황태희가 그의 고백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분명히 그들은 달콤한 키스를 나누었지만, 그것이 현실과는 너무나 먼 지난 일로 치부해 버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회사를 들어서자, 구용식본부장과의 만남이 영 껄끄럽기만 합니다. 서로 눈치를 자주 보고 있는 사이가 되고 말았지요. 그들은 하루 사이에 어색한 사이로 발전합니다.







코믹함이 묻어나는 진정한 역전의 드라마



역전의 여왕의 보는 재미는 코믹한 연기 대사 말 등이 아닐까해요.오늘도 역시 우리의 멋진 꼬픈남인 박시후씨의 양머리 패션이 시청자들 눈길을 끌고도 부족함이 없었죠. 황태희와 여전히 어색한 사이지만, 그런 장면을 코믹하게 묘사해 냅니다. 황태희가 던지는 코믹한 대사 말 기억하시나요? 백반석 군계란을 먹고 있던 구본부장을 향해서 백반석 같은 남자라고 다그치듯 말합니다. 그런 코믹함이 없다면 위의 드라마를 보는 분들의 재미도 사라졌을 겁니다. 우리 삶의 코메디를 그대로 옮겨다 놓았던 그들의 연기는 볼만합니다. 







백여진의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백여진은 황태희의 전 남편인 봉준수와 사랑을 아쉬워하면서 잃어버린 옛사랑을 찾고자 합니다.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 질 수 있는지는 미지수로 남겨둔 채로 나옵니다. 백여진은 봉준수가 팀장 자리를 승진하자 제일 먼저 축하의 말을 전해주고 있었지요. 물론 황태희도 봉준수의 승진을 마음속으로 축하해주고 있었죠. 두 사람 다 봉준수를 위하는 마음이 진실 되어 보입니다. 백여진은 지난날 봉준수의 옛 부인에게 못 때게 군 사건들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봉준수를 자기 남자로 만들고 싶었던 마음에서일 겁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봉준수는 그녀를 보고 웃어 줍니다. 그들의 사랑이 정말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백여진이 순수하게 봉준수를 사랑하는 마음은 예쁜 마음으로 보입니다.







이별을 준비하는 구용식본부장.





구용식본부장은 어머니를 만났던 조건 때문에 한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부닥친거죠. 그런 마음을 비서에게 전달해줍니다. 물론 비서는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서 안 된다고 말을 하지만, 이미 약속은 약속이라면서 마음을 그렇게 접고 정리 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같이 지내온 세월이 얼마인데, 이렇게 혼자서 떠나려고 하느냐는 말을 합니다. 비서의 말도 귓전에 들려오지 않는 구본장의 마음은 착찹하기만 합니다.





황태희와 구본부장의 키스를 몰래 지켜본 백여진



황태희와는 영원한 적으로 비친 백여진은 그날 밤 황태희와 구본부장이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지요. 그녀는 황태희의 마음을 떠보면서 노선을 잘 정하라고 충고를 하지만, 결국 황태희는 그런 말을 하는 그녀를 못마땅히 여기고 상처 주는 말을 하고 맙니다. 그런 백여진은 황태희를 이길 수 없는 좌절감에 술에 취한 채 있습니다. 그녀에게 마치 돈키호테와 같은 경찰서 서장이 나타납니다. 술 취한 그녀의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위로도 할 수 없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당혹해합니다.







준수의 어머니의 푼수 질은 언제까지?




역전의 여왕을 보면서 느낀 점이라면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해주고 있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봉준수어머니인데요. 준수 어머니는 옛 며느리가 된 황태희를 다시 아들과 연결해주려고 부단히도 애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핑곗거리 하나를 잡아서 며느리 도움을 받아 떡 배달을 같이하는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우연히 지켜보던 봉준수는 어머니께 한마디 합니다.



"어머님 이젠 저와 상관없는 사람인데 왜 자꾸 끌어들이세요. 그만 하세요.
들어가 그만.. 들어오세요 어머니."


쌀쌀 맞은 봉준수의 행동에 서운함마저 드는 황태희입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황태희가 건넨 마지막 말..가지마세요.







황태희: "어디 가세요? 어디 가시려고 이런 자리 만드신 거에요? 비서분 말대로 이별식 한 거에요. 오늘..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게 해 놓고 갑자기 떠나시려고..그러려고 그런 말 하신 거에요. 다들 잘 됐으면 좋겠다고.."






구용식: "네.."

황태희:"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나시려고.."







구용식: "황태희씨는 요."

황태희: "어쨌든 이건 아니지 않나요?"

구용식:" 가지 말까요? 아니잖아요. 황태희씨는 나 불편하잖아요. 잘 있어요. 따로 인사할 시간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황태희: "내가..가지말라고 하면.. 안 가요? 가지 마세요. 그럼.."











역전의 여왕21회 마지막 장면은 더 기대에 부풀게 했습니다. 20회보다 더 기대가 가게끔 만들어진 21회의 앤딩 장면에 나왔던 대사 말이 그들의 사랑을 연결해줄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황태희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지 말라는 말의 의미는 당신과 함께 있고 싶다는 의미도 되고, 우리 팀원을 버리지 말고 함께 있어달라는 간절함이 베여 있는 부탁의 말일 수도 있지요. 오늘의 드라마의 포인트는 황태희가 건네준 마지막 말입니다. "가지 마세요. 그럼.."  마치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열쇠와도 같았던 말이었고, 묘한 느낌이 들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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