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양은 남자 친구과 헤어지고 마음이 구멍이 뻥 뚫린 기분입니다. 그런 날, 혼자서 길을 걸어도 예전에 남자 친구와 함께 걷던 다정한 길이 아니라, 힘겨운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비정한 길목으로 변하고 말았지요. 그런 그녀에게는 상처가 여전히 남아 있겠지요.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받아서 이제는 학교에서도 조차 받아들일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H 학생은 오늘도 마음이 아픕니다. 친구와 주변으로부터 관심이 아닌 천대를 받고 있는 삶이 싫어서입니다. 아픈 가슴을 부여 안고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어린 마음은 하늘도 원망스럽고 왜 살아야 하는지도 모른 채 하루를 지냅니다. 그런 그녀는 주변의 무관심 때문인 상처가 가득합니다.
직장에서 온 힘을 다해 열심히 노력했던 J씨는 오늘도 직장 상사로부터 안 좋은 소리를 들었나 봅니다. 그것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남았습니다. 그는 자존심도 많이 상했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존재감을 상실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루가 마치, 옷장 속의 헌 옷처럼 버려지는 느낌입니다. 받은 상처가 너무 컸기 때문이겠지요.
마음의 상처를 받은 이야기로 글의 서두를 열어 봤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나누게 될 곡은 마음의 상처와 관련이 깊은 곡이에요. Everybody hurts라는 곡에 대해서 나누어 볼까요?
모두가 상처받는다(Everybody hurts)곡은 미국의 얼트네이티브 록 밴인 REM 불러주었지요. REM 밴드의 많은 곡들이 드러머 Bill Berry가 작곡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위의 곡은 REM 맴버 모두가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곡입니다. Bill Berry가 얼마의 분량을 곡을 쓴 것인지는 아직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특이할 만한 상황이라면, 기타의 베이스 사운드를 유명한 레드 제플린의 존 폴 존스에게 부탁을 해서 만들어진 곡이랍니다.
그들의 1992 앨범Automatic for the People 담긴 곡이며, 1993년도에는 싱글로 발매된 곡입니다. 빌보드 차드 27위를 기록했으며, 영국과 프랑스 싱글 차트에서는 3위를 라는 좋은 기록을 보여준 곡입니다. 1995년 영국에서는 전화로 고민상담을 들어주는 자선단체의 핫라인 번호와 더불어 Everybody hurts 가사 말과 함께 미디어로 알려지고, 자살을 방지를 위한 홍보용으로 쓰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져옵니다. 그리고 2006년도 영국에서는 헤어진 커플들을 위한 노래로 당당 4위를 차지하였고, 2007년도에는 가장 기억에 남는 비디오 40선 중에서 5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위의 곡은 헤이티 대지진 참사의 헌정 곡으로도 쓰였고, 성금을 모으기 위해서 제작된 앨범에는 유명한 팝 뮤지션들이 많이 참여해서 그들의 목소리로 안타까운 현실을 위로하는 곡으로 유명합니다.
REM의 기타리스트 Peter Buck는 노래 가사 말이 직선적으로 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청소년들을 향한 메시지였다고 합니다.청소년들의 자살 방지를 위한 곡으로도 알려지고 있는데요. 청소년 눈높이에서 작사 된 곡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때로는 위로를 받게 되고 때로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눈앞을 가려도 누군가 다가와서 손을 내밀어 주는 손길이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습니다. 모두가 상처받는다(Everybody hurts)는 말이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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