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프리우스 (TOYOTA PRIUS)를 직접 시승하게 되었어요. 원래 가지고 있었던 토요타 시에나 밴에 문제가 생겼지요. 그래서 딜러에 맡겼더니 2주가 다 되도록 차를 다 고치지 못한거 있죠. 그들의 실수로 차를 고치는것이 연장된것을 알고선, 정비에 들어간 차가 다 수리될 동안 공짜로 차 하나를 대신 타고 다니라고 주더군요. 물론 우리차가 다 고쳐지면 돌려 줘야 하는 아쉬움도 없지 않아 있었지요. 전화로 토요타에서 차를 빌려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착한 서비스 센타에 있는 직원이 그러는거에요.
"지금 밴은 없고요. 하이브리드 차로 나온 토요타 프리우스를 타 보시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차를 골라 보셔도 되고요."
"하이브리드 차라고요?"
"네. 기름이 소비량이 아주 작아서 좋고, 운전하면 마음에 드실거에요."
"자기야. 어떻게 할래?"
"난 영 안 내키는데?"
"왜? 그냥 우리 이번에 한 번 타보자. 어떤지는 알아야 할거 아니야?"
남편의 성화에 못이긴척하면서 하이브리드 차가 있는곳으로 가게 되었지요. 정말 차는 멋지더군요. 새 차라는 그런 느낌도 들었지만, 모든것이 전기 전원으로 연결되어 있는 차인지라, 처음으로 타보는 저로선 운전하기 좀 꺼려졌어요. 하지만, 남편은 잘도 운전을 하더군요. 남편의 차를 제가 운전하고, 남편은 프리우스를 운전하면서 집에 도착했지요. 남편의 말로는 아주 만족한다는 말을 했어요.
나중에 웹상에서 알게된 꼬이님에게 하이브리드 차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더니, 혼다의 시빅을 이야기를 하면서 원래 하이브리드 차는 언덕을 오르는데 아주 무리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타 본 프리우스는 언덕길을 오르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거든요. 하긴 차를 만든 회사가 다르니 다를수 밖에 없겠지만요. 이런 이야기를 남편에게 해줬지요. 남편의 반응은 대충 이러했습니다.
"아무래도 하이브리드 차닌까 단점이야 있겠지. 아무래도 다른 차에 비해서 파워면에서 좀 딸릴수도 있겠다."
"난 프리우스 운전하고 보닌까 언덕길 오르는데는 별 문제 없었는데?"
"그거야 당신이 오른 언덕길의 정도 차이가 있어서 그런건지도 모르지."
"그럼 아직은 하이브리드 차는 시기 상조란 뜻이야?"
"아니. 돈만 있으면 한 대 장만하고 싶어."
남편은 돈만 있으면 한 대를 장만하고 싶다고 까지 말했다. 늘 남편이 운전을 많이 하고 다니는 편인지라, 기름값도 무시를 못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절약형의 차가 프리우스가 아닌가 하네요. 다른점은 차에 키를 넣고 작동하는게 아닌지라, 아이들이 있는 집안에선 위험 부담이 아주 크다고 보여지네요. 절대 아이들 남겨두고 볼일 보면 큰일이 나겠더라고요. 우리 한울이는 엄마가 프리우스를 운전하는 모습을 보더니 참 신기했나봐요.
"엄마. 이건 차 키로 작동하는게 아니라, 자동으로 버튼만 누르면 되네. 나도 운전 할 수 있겠다."
"헉. 절대 차 건드리면 안 된다. 알았지?"
"아. 아랐쓰.."
정말 우리 큰아들 이야기를 듣고보니, 아이들만 남겨두면 차사고 나는건 한 순간이겠더라고요. 차의 열쇠가 있으면 제가 가지고 다니면 되겠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안은 차 문이 열려져 있으면 자동으로 차를 작동 시킬수 있는 기능이 있어 좀 불안했어요. 그래서, 차를 몰고 다닐때는 향상 아이들이 같이 있을때만 운전을 했어요. 아이들이 차에서 내리면 꼭 차문을 잠궈 버렸지요. ㅎㅎㅎ 아이들은 엄마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단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를 챈것 같아요. 프리우스를 몰고 다니는 일주일동안은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보냈네요.
일주일이 지난후, 남편이 전화 한 통화를 받고선 그럽니다.
"자기야. 좋은소식과 나쁜소식 두 가지가 있는데, 뭐 부터 들을래?"
"좋은소식?"
"응 좋은 소식은 우리 차를 다 수리했다고 연락왔어. 나쁜 소식은 프리우스를 돌려줘야해. ㅜㅜ"
결국, 토요타에 프리우스를 반환을 했지만, 일주일 타 본 소감으로는 엔진의 소음이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우리차하고는 현저하게 차이가 나더라고요. 차의 기름 소비량이 작다는것 이렇게 두가지가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여러분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를 운전하시는 분들 계시죠? 타 보시니 어때요?
덧글: 내일 중요한 시험이 있어요. 시험이 끝이 나면 이웃님 방문과 댓글도 달아 드릴게요. 죄송해요. 너무 바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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