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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Stories

배게로 잠을 청하는 애완견

by Deborah 2010. 6. 12.


보시다시피 우리집 애완견은 이렇게 배게를 하고 잠을 청합니다. 찰리는 올해로 5년 접어드는 스탠다드 푸를입니다. 이상하게 찰리만큼 문제를 이르킨 개도 없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절대 찰리 혼자 집에 놔두고 가면 집안을 엉망으로 해놓기가 일쑤고 그래서 향상 외출시에는 밖에있는 개줄에다 매어 놓고 외출을 해야합니다.

의사선생님이 찰리를 보시더니 이런말을 하셨어요.

"찰리는 참 영리한 개에요. 문제는 찰리가 그걸 역 이용한다는 거죠. 사람들이 싫어 하는 행동을 해서 자신을 혼자 놔 두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난장판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거죠."
"그럼 매일 외출할 때도 데리고 나가야 하나요?"
"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요. 집에 개를 가두어 둘 공간이 있음 그곳에다 두어도 좋고요. 아니면 밖에다 두어도 되죠."
"문제는 개를 가두어 놓아도 캐널을 다 뿌숴 놓아서 사용을 할 수가 없어요."
"제가 보기엔 찰리는 심리적으로 주인과 떨어져 있으면 불안해 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늘 사람이 옆에 있어야 안정이 되는 개라고 봅니다."

이런 의사선생님 말씀을 듣다 보니 그럴듯하다. 저번 우리 가족이 아리조나로 여행을 떠난 기억이난다. 그때는 찰리를 동물 보호소에 잠시 의탁을 했었다. 문제는 찰리가 그쪽에 있는 캐널을 다 뿌숴놓고 사방을 난장판을 만들어 놨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 찰리에게 진정제를 주사를 매을 놔 주어야 했다고 말했다.



애네들은 밖에 뭔가 있을까 유심히 살핀다. 마치 그들의 주어진 임무인냥.


주인의 허락 없이 진정제를 놔서도 안되는거지만, 얼마나 진정제를 맞았는지. 우리 찰리는 멍한 개가 되고 말았다. 한 동안 진정제 때문에 찰리가 아닌 다른 개를 데리고 사는 기분이였다. 그것도 잠시, 이제는 예전의 찰리로 돌아 왔다. 사람을 보면 먼저 나가서 인사를 하대, 그 인사법이 아주 특이하다.

펄쩍..사람을 앞에서 뛰어 오른다. 그러니 처음 본 사람은 놀라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이다. 푸를이 아주 뛰는걸 좋아 한다고 하지만, 찰리만큼 뛰는걸 좋아 하는 개도 처음 본다. 사람만 보면 좋아서 펄쩍 뛰어 버린다. ㅋㅋㅋ 그러니 처음 본 사람은 찰리가 그저 좋은 개라기 보단 귀찮은 존재로 볼 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남편이 우리집의 애완동물을 칭해서 했던 말이 있습니다.

"어찌 우리집은 정상적인 동물이 하나도 없냐. 개라고 하나 있는건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 가족과 떨어져 있으면 정신을 못차리고 있고, 그래서 동물 보호소에서도 쫓겨난 찰리가 아니더냐. 또 고양이라고 있는건 사방에다 오줌을 뿌려 놔서  사람들이 우리집 방문을 꺼려 하질 않나. 어쩜  성한 동물이 없구나."

이런 말을 하는 남편도 신세한탄으로 들리겠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다분히 있었다. 찰리때문에 지불해야 할 금액이 보통이 아님을 알 때, 이런 말도 나올 법도 하다. 동물보호소에 맡긴 후에 처음으로 찰리가 환영을 받지 못하는 동물 1호로 손꼽히고 말았다. 그런 반면에, 우리 리오는 그쪽에서 환영을 받았다. 리오의 소변 문제는 우리집에서만 유독 일어나는 일임을 알았다. 동물보호소에 가면 소대변을 너무나 잘 가린다고 한다.

찰리는 여전히 말썽을 피우고 여전히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노력형 애완견이라고 말하고 싶다. 늘 주인인 남편을 하늘처럼 섬기고 산다. 오로지 남편에게만 충성을 다 한다. 찰리가 아이들과 나에게 대하는건 남편 하고 급이 다르게 행동을 보여준다. 우리가 뭘 찰리에게 시키면, 말을 듣지 않지 않는다. 하지만, 남편의 엄격한 목소리를 들으면 당장 하던것도 멈추고 남편의 말에 복종하는 개가 바로 찰리다. ㅋㅋㅋ

그래도 집안에 무서워 하는 사람은 한 사람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그렇지 않음 찰리는 무방비 상태로 사고를 치고 하면 막을 사람이 없을테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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