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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편지 Zach Williams - Chain Breaker 우리딸.. 예쁜 우리딸.때로는 어른스러움에 내가 고개 숙여 질때도 있었지.때로는 엄마가 엄마 노릇 제대로 못해서 너의 마음을 아프게 했을때도 있었지.때로는 엄마가 너와 대화를 잘 해주지 못해서 마음이 상했을때도 있었지.때로는 엄마가 너한테만 많은걸 기대해서 버거운 마음일때도 있었지.때로는 엄마 사랑 받고 싶은데 두 남동생 때문에 엄마를 차지 못 할 때는 투정을 부리곤 했지. 그래.........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 너는 특별하고 나에게는 공주처럼 예쁘고 아름다운 우리 딸이란다.너의 삶이 주님의 경외하고 주님을 알아 가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지금 미소 이대로 영원히 간직해 주기를 바란다.. (2007년 10월 14일 작성글이며,.. 2018. 4. 23.
남친이 없는 우리딸은 루져일까? 오늘은 이야기 보따리를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여고생 딸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아들은 고등학교 일학년입니다. 우리 큰딸은 고등학교 2학년이지요. 고등학교 일학년인 아들은 여자친구가 있답니다. 그런 반면에 우리 큰딸은 아직도 남친이라고 변변히 없이 지내왔지요. 그런 누나를 향해서 아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니, 참 씁쓸하더군요. 우리 아들과 딸의 대화내용입니다. 아들(한울이): 넌 이제 내년이면 고3인데도 남친이 없다는건 루져야.딸(아라): 그게 뭐가 루져라는 거야. 내가 원하지 않아서 남친을 사귀지 않는데..한울이: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남친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봐. 다들 널 어떻게 생각하겠어? 네가 인기가 없어서 남친도 없다고 본단말이지. 그러니 루져일수 밖에. 아라: 뭐? 누가 그래? 그건 네.. 2012. 9. 9.
초대한 손님을 당혹스럽게 한 딸의 말 친구 가족을 집으로 초대했지요. 물론 한국 음식을 차려놓고 즐겁게 식사를 하고 좋은 대화도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남편이 막내딸 나린이와 이야기를 하다가 그만 웃고 말았네요. 친구의 남편이 어떤 말을 나린이로 부터 들었을까요? "나린이가 내 무릎에 앉아서 손뼉을 치고 놀고 있는데, 요 녀석이 하는 말이 웃깁니다." "뭐라고 했는데요?" "내 배를 쳐다보더니 하는말이... 아저씨 배 안에 뭐가 들어 있어요? 이러는 겁니다." "어머나..저런..죄송해요." "아니에요. 애들 이런 말하는 걸 보면 참 재미있어요. 저도 운동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 하하하" "우리 나린이가 모르고 한 말이니 귀담아 두지 마세요." "아 괜찮다니까 그러네요. 애들이 한 말이니 용서됩니다." 우리 나린이가 아주 큰 실수.. 2011. 5. 10.
딸이 엄마를 위해 자장가를 불렀다. 큰딸 아라가 공연했던 "한여름 밤의 꿈"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하늘의 별이 하나둘씩 비치고 있을 때, 아라의 연극 공연이 시작되었다. 아라가 노스캐롤라이나로 이사를 오고 난 후, 처음으로 갖게 되는 연극 공연이었기에 의미가 있었고,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 할 수 있는 특별반 활동을 연극으로 택했기에 오늘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 한여름 밤의 꿈 셰스피어의 5대 희극 중에 하나로 손꼽고 있는 작품으로 알려졌고, 가장 많이 연극으로 보인 작품이기도 하다. 대충 이야기 내용을 짚어보자면 이러하다. 아테네의 시슈스와 히포리타의 결혼이 임박했을 때, 마을 처녀 허미아는 아버지가 정해준 짝 디미트리아스가 아닌, 라이샌드를 사랑하게 된다. 그래서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요정의 숲 속으로 도망을 가게 된다.. 2011. 3. 7.
엄마를 가르치는 딸이야기 필자가 살고 있는 곳에 생수에 문제가 생긴 일이 있었어요. 지난 금요일 부터 토요일 까지 이틀을 소독 되지 않은 물을 먹으면 안 된다고 방송에 나왔지요. 아이들을 픽업하는 금요일날 아이들이 그런말을 하는지 어떤지..그냥 고개만 그떡이 나.. 그리고 저녁 수돗물을 그냥 먹었더니, 설사만 연속적으로 했지요. 필자는 그 이유를 물의 오염이라 생각은 못했습니다. 그 다음날 딸과 데이트를 하고 난 후에 집에 전화했지요. "자기야. 점심인데..나 지금 밖이야. 뭐 사가지고 들어 갈까?" "아니." 그런 말을 떨어지기가 무섭게 또 전화벨이 울립니다. "응..왜?" "버거킹 들려서 매뉴 중에서 6번을 사가지고 와.." "응 알랐어." 드라이브를 하다 보니, 버거킹이 눈에 띄입니다. 버거킹 주문하는 곳으로 가서 차로 주.. 2011. 1. 21.
내딸의 남친 이야기 나이 어린 나이에 무슨 남자 친구냐고 하겠지만, 요즘은 나이가 어려도 남자 친구가 있습니다. 옛날에 비해서 많이 성숙되고 조숙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우리 막내딸 나린이의 단짝이 되어버린 라이언이라는 예쁘장하게 생긴 남자 아이가 있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엄마가 학교를 다니고 하니 제대로 둘이 만나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늘 나린이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엄마.. 라이언 집에 언제 가?" "응. 엄마가 시간이 되면 가자." 이런식으로 딸을 달래고 했습니다. 나린이는 엄마가 남친이 있는 곳을 데려다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채 버리고는 엄마에게 항의 하듯 말합니다. "엄마. 오늘도 바빠? 오늘은 꼭 라이언 보러 가야 해!" 이렇게 야무지게 엄마에게 약속을 다짐을 받듯이 말을 해버리는 막내딸을 .. 2010. 1. 28.
동생의 마음을 알아 버린 막내아들 아이들 키우다 보면 느끼는 점이지만, 같이 있으면 어찌 그리도 싸우고 울리고 때리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뒤돌아서 나의 과거 어린시절도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인지 오빠도 언니도 어렵기만 하던 시절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집안의 문제아로 항상 아빠의 매를 버는 아이였지만, 그런 나를 아주 엄하게 야단치시고 심지어는 몽둥이가 없으면 연장기구로 맞기도 했습니다. 정말.. 내가 뭘 그렇게 잘 못했는데..우리 아버지는 나를 때리는 거지? 하고 생각해 보았지만, 그 당시에는 그저 서운했고 맞지 않기 위한 필사적 도망을 치는 일이 하루의 일과처럼 되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부모의 심정이 어떤지. 왜 그때는 이해되지 않았던 일들이 지금은 이해가 가는지 알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말 안.. 2009. 7. 11.
춤추는 딸 우리 헵시바는 요즘은 춤을 잘 춥니다.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요. 우리 딸이 추는 춤 솜씨를 한 번 보세요.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혼자서 춥니다. 타고난 춤 솜씨를 지닌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울 때 가장 큰 기쁨은 아이들의 재롱을 피우는 순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재롱을 피우는 모습은 너무 순진하고 깨끗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런 모습 이대로 오래도록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헵시바가 20년 후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그때까지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운영을 해 보는 방향으로 생각한다면, 아마도 뭔가 되어도 될 것 같지 않습니까. 기대를 해 보셔도 좋을듯합니다. 요즘은 미녀는 괴로워에 나왔던 노래 중에서 일부분인 마리아~~ 아베마리아.. 이 부분만 잘합니다... 2009. 1. 29.
내가 정말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인가요? 이야기 시작의 발단은 12월 초 어느 날 아침에 벌어진 소동부터 시작합니다. 딩동..딩동.. 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시간을 보니 아침 7시 된 아주 이른 시간인데, 누가 우리 집을 찾아왔을까? 딸이 나보다 선수를 쳐서 현관문 쪽으로 갔다. "이 집 개 주인한테 할 말이 있어 들렸단다. 개를 추운 날씨에 온종일 밖에다 놔둔 것은 동물을 학대하는 짓이야. 이제는 그런 꼴을 보여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을 듣던 딸은 "오케이" 일어나서 베사니에게(큰딸) 물었다. 그랬더니, 딸이 한참을 망설이다 말을 한다. "엄마 생각에도 내가 찰리를(개) 학대한다고 생각해?" "그게 무슨 말이야?" 응 아까 벨 누른 사람이 나한테 우리 개를 잘 보살피지 못한다고 나보고 동물 학대하는 사람이래. "에고.. 저런..누군지 몰라.. 2009.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