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왜 비슷한 유형의 연애를 반복할까? 심리학적으로 보는 연애 패턴
주변을 돌아보면, 한 지인이 내게 찾아와 울면서 하소연하던 일이 있었다.
"정말 괜찮은 사람인 줄 알고 만났는데... 알고 보니 나쁜 남자였어요."
그녀는 나쁜 남자인걸 알면서도 그 남자에게 빠져 들었다. 상처를 받는 것임을 알면서도 만남을 유지했다.
다음 연애를 시작한 그녀를 보니, 상대만 바뀌었을 뿐 연애 방식은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상처를 받는 방식도, 헤어지는 과정도, 싸우는 이유도 예전과 동일했다.
이런 경험을 해본 분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왜 이런 연애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가?"
함께 심리학적으로 알아보는 사람들은 왜 비슷한 유형의 연애를 할까? 또 반복적 연애 패턴이 있는데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심리학에서는 관계 패턴이라고 설명한다.
그럼 어떤 내용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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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비슷한 유형의 사람에게 끌릴까?
우리는 좋은 사람을 찾아서 연애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익숙한 사람을 찾는 경우가 많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 맺었던 관계와 사랑의 방식은 무의식 속에 깊이 자리 잡는다.
심리학 측면에서는 내적 작동 모델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보면 대충 이러하다.
"사랑이란 이런 것이다."
"관계는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
이러한 생각들이 무의식적인 관계 신념으로 형성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새로운 사랑보다 익숙한 사랑을 더 편안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처음 느끼는 강한 끌림이 반드시 좋은 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 첫인상이 우리를 쉽게 착각하게 만드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 첫눈에 반한 사랑, 하나님이 주신 마음일까 착각일까?
애착유형이 연애 패턴에 미치는 영향
심리학자 존 볼비의 애착이론은 성인 연애를 대표하는 이론으로 통하고 있다.
그는 논문에서 성인은 애착 유형을 네 가지로 분류한다고 했다.
1. 안정형 애착
● 독립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
● 갈등이 와도 그 관계가 불안해하지 않음
2. 불안형 애착
● 버림받을까 두려움이 앞섬
● 상대의 작은 반응에도 민감
● 많은 관심과 연락을 중요시함
3. 회피형 애착
● 친해질수록 부담감이 급증
● 감정보다 독립성을 우선시한다
4. 혼란형 애착
●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동시에 두려운 마음이 있음
● 가까워졌다가 멀어지는 행동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애착 유형은 성인이 되어서도 연애 방식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불안형과 회피형은 서로 끌리는 경우가 많다
심리 연구에서 드러난 흥미로운 점은 불안형과 회피형의 조합이 매우 흔하게 일어난다고 한다.
심리적 패턴으로 보면 이러하다.
불안형
"왜 연락이 없는 거지?"
회피형
"왜 자꾸 연락하라고 하는 거야?"
불안형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한다.
회피형
더 멀어지고 있음.
불안형
심리적으로 점점 불안해져 가는 상태에 빠진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왜 둘은 이렇게 끌리는 것일까?
전혀 반대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익숙한 상처를 자극하고 이것이 끌림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설레지만 계속 불안한 관계가 이어진다면 애착유형의 영향을 받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 셀레는데 불안한 관계가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심리학이 말하는 연애의 진실
같은 연애를 반복하는 심리학적 이유
심리학에서 사랑 자체보다 미해결 된 감정과 상처를 반복하려는 경향을 "반복강박"이라고 설명한다.
과거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상처가 남아 있다면 무의식은 비슷한 상황을 다시 만들어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보면,
●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이 인정받기 어려운 사람에 끌린다.
● 버림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거리감을 두는 사람에게 끌린다.
● 사랑을 증명하는 관계에 익숙한 사람은 노력을 하는 연애를 선택하기 쉽다는 것이다.
무의식은 이번만큼은 다른 결말을 얻고 싶어 비슷한 관계를 반복해서 선택하게 만든다.
건강한 관계는 심심한 연애로 느껴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건강한 관계는 이런 것이다.
● 밀당이 적고
● 감정 기복이 크지 않으며
● 예측 가능하고
● 안정감을 주는 관계
반대로 불안정한 관계는 이러하다.
● 설렘이 강하다
● 중독성도 강하다
●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만든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안정적인 연애를 하면서 심심해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되기도 한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이러한 안정감은 사랑이 부족하다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건강한 연애의 신호일 수 있다.
안정적인 관계가 오히려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자, 이쯤 해서 생각해 볼 것이다.
그렇다면 연애 패턴은 바꿀 수는 있는 걸까?
가능하다.
애착 연구에 따르면 이런 유형은 평생 고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 자신의 패턴 인식이 중요
● 건강한 관계를 체험해야 한다
● 상담이나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이렇게 평안을 주는 안정적 관계 방식을 배 울 수가 있는 것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크리스천 연애 기준 7가지ㅣ하나님 중심의 건강한 만남
크리스천 관점에서 보면
성경은 인간의 죄와 상처의 패턴이 계속되고 있음을 볼 수가 있다.
예를 들어보면,
● 이스라엘 민족의 반복적 불순종
● 광야에서 계속 같은 시험에 무너짐을 경험
이렇게 알 수가 있지만, 심리학 측면에서는 "무의식 패턴"이라고 부른다.
신앙적으로 "옛사람의 습관"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패턴을 인식하고
진실을 배우는
새로운 행동을 반복할 때 일어난다고 한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2-24)
옛사람의 모습은 버리고 이제 새롭게 변화된 나의 모습으로 나아가자.
건강하고 성숙된 만남은 하나님 안에서 믿음이 자라는 가운데 일어난다.
경험 사례
한 지인은 온라인에서 사귀게 되었는 여성이 있었는데 서로 호감을 갖게 되어 결혼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결혼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이 있었고,
결국 그들은 그 문제를 대화로 풀지 못했고 헤어짐으로 연결되어 이혼을 선택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두 사람은 가치관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성경적 기준에 대한 이해와 삶의 방향이 달랐고, 서로의 문제를 변화시키려는 노력도 부족했다.
지금 돌아보면 그녀는 불안형 애착 성향이 강했고 반대로 지인 분은 회피형 애착의 대표적 유형이었다.
또 다른 경험은 두 사람의 성향이 아주 달랐지만, 결혼 후의 서로가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경험한 커플도 있었다.
이 커플의 경우는 단순한 감정적 만남이 아니라
한 사람은 안정형 애착에 가까웠고, 다른 한 사람은 불안형 애착에 가까웠다.
둘이 만나서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건강한 관계를 경험한 불안형 성향의 그녀는 점차 안정적인 관계 방식을 배우게 되었다.
서로의 관계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결혼으로 연결되어
지금은 믿음 생활을 잘하고 서로가 신앙 안에서 성장하는 커플이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심리적 기준과 이해의 공식 가운데서
오늘 글을 통해서 배운 점이라면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아닌가 생각된다.
자신이 안정형, 불안형, 회피형, 혼란형 가운데 어떤 성향에 가까운지 먼저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경험하며 변화해 갈 때, 연애의 패턴 역시 더 안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
두 사람이 만나는 연애에는 마찰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문제의 해결은 어쩌면 서로가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만 그것에 대한 행동을 하지 않을 뿐.
그래서 오늘 여러분에게 권해 본다. 서로 사랑하는 그분에게 칭찬의 말 한마디라도 권해 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하루가 되면 어떨까?
여러분은 어떤 심리학적 유형에 속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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