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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Live Concert

내가 직접 본 머틀리 크루(라이브 공연이야기)

by Deborah 2016. 3. 27.

80년도 전성기시절 모습(좌로부터 닉키식스, 빈스 닐, 믹 마스,타미 리)


2008년도 그들의 모습( 좌로부터 빈스닐,닉키식스, 타미 리, 믹 마스)



머틀리 크루 티켓. 아주 좋은 자리를 잡았다. 직접 가까이에서 보는 것처럼 빈스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빈스닐은 예전과는 다른 몸매를 지니고 있었다.

공연장으로 가는 길에 노을이 멋지게 장식하고 있었다.

공연장 입구는 그들의 공연을 보려고 이렇게 많은 사람이 줄을 서고 있었다. 공연 주차장의 주차비는 $5을 내고 주차를 할 수 있었다. 한 시간 일찍 왔는데도 일 층과 이 층 주차장은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3층에다 주차를 해야했다.

오프닝 밴드로는 Las vegas , Theory of a deadman,Hinder 나왔다. 그중에서 힌드라는 밴드가 제일 나았던 것 같다. 연주와 무대 매너 까지 완벽하게 소화를 해 내고 있었다. 사진으로 보이는 밴드는 Theory of a deadman.

그들의 기타리스트가 선을 보인 튜웬 기타 솜씨도 볼만했다.

머틀리 크루 사진 중에서 건질 수 있었던 딱 한 장의 사진 ㅠㅠ 워낙에 사진 찍는 것에 대한 제지가 심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ㅠㅠ 마지막에 단속반이 보지 않는 틈을 타서 찍었던 사진이다. 사진으로 보면 좌측으로 부터 닉키 식스,빈스닐,믹 마스 그리고 위옷을 벗은 사람이 타미리 이다. (사진이 잘 보이지 않죠?) 마지막으로 타미리가 사람들을 향해 고맙다는 말을 수십번을 반복 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왼쪽으로 부터 빈스닐, 닉키 식스, 타미리 순이다. 뒤편으로 보이는 철조망 사이로 불이 나오기도 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이 사진의 출처는 flicker.com)


빈스닐 옆에서 연주를 하는 기타리스트 믹 마스. 그는 꼭 모자를 쓰고 공연을 한다. 아마도 그에게 있어 모자는 특별한 이미지 메이커인셈이다.(사진출처:flicker.com)


머틀리 크루는 1981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베이시스트 닉키 식스(Nikki Sixx), 보컬리스트 빈스 닐(Vince neil), 드러머 토미 리(Tommy Lee), 그리고 기타리스트 믹 마스(Mick Mars)의 라인업으로 출범된 밴드로 유명하다. 밴드간에 불화도 많았었고 토미리 잦은 밴드 탈퇴에 이의 2007년에 다시 오리지날 밴드들이 모였다. 그리하여 그들이 투어를 갖게 되었다. 그들의 나이는 50대쯤으로 보면 될 것이다. 한마디로 그들의 공연은 욕을 자연스럽게 하면서 군중으로 부터 환호를 받고 세개의 스크린에는 여자 레즈비언들이 성행위를 하는 모습도 아주 자연스럽게 담아 내고 있었다. 머틀리 크루의 여자들이라고 해서 그들은 공연 때마다 여자들이 직접 나와서 야한 쇼를 보여주기도 한다고 한다. 이제는 그런 쇼 보다는 직접 스크린에 야한 장면들을 넣어서 사람들을 현혹 시키고 있었다.

타미리의 엉뚱한 모습도 볼만했고 그는 어떤 여성이 던진 브래지어를 가지고 소리를 치면서 누구 거냐고 묻기도 했다. 팬들을 친구처럼 대하듯 말을 했고 특히 그가 쓰는 말 중에는 욕이 들어가지 않는 말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말을 맺을 정도였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관중은 더 흥분해 가고 있었다. 빈스닐이 타미리를 소개했을 때 그는 엉뚱하게 관중들 속에서 뛰어나오는 모습을 보고 모두 소리를 지르곤 했다.

빈스닐의 모습은 예전의 그의 모습을 기억하기 드물 정도로 살도 많이 졌고 많이 피곤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리드 보컬인 만큼 관중의 환호를 한몸에 받고 있었지만 스테이지 매너면에서는 Hinder(힌드)의 리드 보컬과 비교를 한다면 조금 뒤처지는 면이 있었다. 아마도 그의 몸무게도 문제지만 체력이 따라 주지 않아서 인지도 모르겠다.그는 무대 중앙과 좌, 우를 돌아다니면서 노래를 했고 가끔가다 타미리 옆에서 그의 드럼에 보조를 맞추듯 드럼 치는 모습을 흉내 내고 있었다.

믹마스는 모자를 쓰고 나왔는데, 마치 버켓해드를 연상을 시킬 정도로 창백한 모습으로 기타를 연주하고 있었다. 그의 기타 솜씨는 한 치의 오차도 보이지 않고 솔로로 연주할 때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빈스닐이 그를 소개할 때는 화가 난 모자를 쓴 남자라고 까지 했다. 아마도 조용한 그의 성격 탓인지 그는 공연 중에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그가 사랑하는 기타만 연주할 뿐이었다.

많은 사람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베이시스트 닉키 식스는 농담을 잘하고 자신이 마시던 물병을 군중을 향해 던지면서 욕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그가 타미리 옆에 서서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그의 연주는 과히 놀라운 실력을 자랑하고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을 압도시키고도 남았다. 그가 말하는 한 마디마다 사람들은 환호했고, 빈스닐이 닉키 식스를 소개할 때의 모습은 마치 80년대의 닉키 식스 모습이 오버랩이 되어 보이는 것 같았다.

닉키 식스와 타미리 그리고 믹 마스의 체격은 마른 편이고 빈스닐은 몸무게가 많이 불어나 그가 무대 위를 뛰어 다닐 때 마다 버거운 느낌이 들 정도였다.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공연하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마지막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언제 그들이 또 해체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군중의 앙코르에 힘을 입어 보여 줬던 마지막 곡이 바로 홈 스윗 홈인데, 이때는 타미리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여 사람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그 옆에서 기타를 연주했던 믹 마스 그리고 닉키 식스을 귀여운 행동까지도 팬들의 사랑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밴드의 역사는 또 한 번 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들의 80년대 초창기 모습부터 시작해서 스크린으로 보이는 옛 공연 모습을 보면서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다시 오리지날 밴드가 모여 음악을 시작하기는 어려운 일인데 이렇게 시도했다는 자체에 크게 박수를 보내 주고 싶다. 이번에 새로 나온 앨범Saints Of Los Angeles 반응은 참 좋았고 들어 볼만한 트랙들이 많이 있다. 사운드 면에서 다른 밴드에 비해 결코 뒤쳐지지 않는 실력을 발휘하고 있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락을 좋아한다면 들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들은 죽지 않았다. 다시 그들은 옛 명성을 회복할 것인지는 팬들에게 달렸지만, 열정적으로 연주하고 팬들에게 말하는 메시지를 통해서 미국인들 가슴에 머틀리 크루는 새롭게 각인되어 가고 있었다.






위에 보는 비디오처럼 실제 공연장의 분위기는 이러하다. 무대 특수 장치를 많이 이용했고 특히 불을 이용한 특수 효과도 볼만했었던 그들의 쇼는 19금의 섹스어필 비디오를 이용해서 대형 스크린의 활용도를 높여준 콘서트였다.  



Saints of Los Angeles  음악은 그들의 9번째 정규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으로 알려진 미국의 그램락의 대표적인 밴드인 Mötley Crüe 가 불러준 곡으로서 2008년도 6월 24일날 세상에 나오게된다. 이의 앨범의 특징이라면 1997년 Generation Swine 앨범 이후로 오리지날 맴버들이 다 모여서 만든 앨범이라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들의 전설속에 묻혀지고 있었던 드러머 Tommy Lee(미 리)의 복귀로 함께 했던 노래였다.


노래 리스트

Saints of Los Angeles /2008

1 L.A.M.F 
2 Face Down in the Dirt 
3 What's It Gonna Take 
4 Down at the Whiskey 
5 Saints of Los Angeles 
6 Mutherfucker of the Year 
7 The Animal in Me 
8 Welcome to the Machine 
9 Just Another Psycho 
10 Chicks = Trouble 
11 This Ain't a Love Song 
12 White Trash Circus 
13 Goin' Out Swingin'


이상은 2009년 2월 17일에 공연했던 Mötley Crüe(머틀리 크루)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였다. 강렬한 사운드가 필요하다면 그대들에 소개하고 싶은 앨범이다. 지난날의 공연을 회상하면서 그들의 존재감을 다시 보여준 놀라운 콘서트의 숨쉬는 현장에서 20대로 돌아가는 기분이였다. 그 느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2009년에 작성된 글이며, 이제서야 글을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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