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천 연애, 스킨십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이 사람의 손을 잡는 건 괜찮을까?"
"키스를 하는 건 죄가 되지 않을까?"
"포옹하는 건 문제 되지 않을까?"
크리스천 연애를 하면서 이런 고민을 해본 분들이 많을 거예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연인 관계의 스킨십에는 어떤 기준이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손도 잡아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또 다른 사람은 사랑하는데 마음이 있으면 괜찮은 거 아니냐라고 해요.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당연히 마음이 복잡해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할 때가 있어요.
사실 성경에서는
"손을 잡지 말아야 한다."
"포옹은 오래 하면 안 된다."
이런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고 있지 않아요. 그러니 혼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기준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구체적인 행동보다 사람의 마음과 사랑의 방향에 대해 분명한 원칙을 말해주고 있네요.
성경은 사랑의 기준을 이렇게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3:4-7절에는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성경은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상대를 존중해 주고
내 육체적 정욕만을 앞세우기보다는 상대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자신의 욕심보다 상대를 배려하고 책임지는 사랑입니다.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면 스킨십 역시 나의 만족 보다 서로를 존중하고 믿음을 지키는 방향이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연애를 하다 보면 스킨십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죠.
좋아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싶고, 안아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감정의 일부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고 사랑으로 표현하느냐입니다.
다만 크리스천 연애가 세상의 연애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감정만이 앞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고민해 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이런 고민은 특별한 일이 아니에요.
주변에도 비슷한 고민을 한 커플이 있었어요.
이제 만남을 막 시작하는 단계였는데요. 그들이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가 손을 잡고, 포옹하고, 키스하는
이 모든 행동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관계가 되면 어떡하냐는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조언을 해주기를 하나님은 두 분이 아름다운 믿음의 만남을 축복하고 있으니,
스킨십의 기준을 같이 정하고 기도함으로써 건강한 만남을 이루는 것이 좋겠다고 했지요.
상담 후에 두 사람은 충분한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가 편안하게 지킬 수 있는 기준을 세웠고,
그 과정 자체가 오히려 더 깊은 신뢰를 만들어 주었다고 해요.
결국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 허용하는 가?" 보다는 "이 행동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고 있는가?" 일지도 모릅니다. 그 행동이 서로를 더 존중하게 만들고 하나님 안에서 건강한 관계로 이끌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번쯤은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면 좋겠습니다.
이 스킨십이 서로를 더 존중하게 만드는가.
우리의 믿음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가.
그리고 책임 있는 사랑으로 함께 성장하게 하는가.
만약 그러하지 않다면,
잠시 멈추어 연애 관계를 생각해 보는 용기도 필요해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은 선을 넘었던 순간보다,
서로의 기준을 정하지 않았던 시간을 더 후회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크리스천 커플은
스킨십의 기준을 미리 이야기해 보는 시간이 필요할 거예요.
"우리는 어디까지가 안전한 관계일까?"
"서로의 믿음으로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이런 대화는 서로에 대한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대화예요.
아마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연애는 정답만 찾는 연애가 아니라,
믿음 안에서 함께 성장해 가는 연애일 것입니다.
스킨십의 기준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가 있겠네요.
하지만 한 가지는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사랑은 상대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 주는 것이고,
기다림은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더 깊고 책임 있는 사랑을 선택하는 용기일지도 모릅니다.
결국 크리스천 연애의 스킨십은 어디까지 허용되는지를 따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얼마나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지를 배워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서로를 아끼는 마음과 노력이 함께할 때, 그 만남은 조금씩 더 아름답고 건강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하나님이 중심이 된 사랑은 감정을 넘어, 깊은 신뢰와 성숙한 관계로 자라 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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