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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Male and female psychology

여자가 울면 져주는 남자 심리

by Deborah 2021. 6. 3.

남녀라는 성별의 의미가 무색한 요즘 세대에 그래도 굳지 남자의 심리를 알고 싶다면 파헤쳐 보리다. 그들의 심리는 여자보다는 보편적이고 상식적 기준으로 보면 된다. 즉 남자가 이럴 때는? 뭐 이성적 판단이 안 서는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대충 눈치로 알고 있을 것이다. 굳이 알고 싶어 하는 그녀를 위한 그 남자의 심리 어떤지 알아볼까? 

 

여자가 울면 져주는 남자 심리

 

남자의 심리 중에서 여자의 속임에 넘어가는 심리를 알고 싶다면 대충 이러하다. 지극이 개인적 견해의 글임을 미리 밝힌다. 세 가지로 종합해서 볼 수가 있겠다.

 

1. 그냥 귀찮아서

그녀가 뭘 해달라고 하면 자꾸 운다. 어쩜 좋아. 우는 것을 주변 사람이 보면 내가 나쁜 놈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그냥 무조건 져주고 본다. 결국 그녀의 꼬임에 넘어간 것이라고 보면 된다. 세상 여자들이 다 착할 수는 없다. 여자도 계산적이고 따지고 보는 세상이다. 그러니 오죽하면 꽃뱀이 있다고 말하는 사회의 현상이 생겼을까.  그냥 귀찮다. 무조건 울음을 멈추는 것이 목적이니 못 이기는 척하면서 들어준다.

 

 

2. 사랑해서

 

아 이런 경우는 정말 환영하고 축복할 생각이고 바람직하다. 우는 여자의 심리는 간단하다. 자신이 이러한 처지에 있다는 것을 알아 달라는 것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어 하는 심리다. 그런 마음을 알지 못하는 남정네는 왜 저렇게 울까? 내가 뭐 죽을 죄라도 지은 것일까? 아마도 이런저런 생각이 오고 갈지도 모른다. 남, 녀의 신뢰도가 높은 관계라면 십중팔구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져준다. 무슨 말을 하든 울어도 예뻐 보이고 달래어 주면서 안아주고 사랑을 더 주고 싶은 심리가 여기 있다. 그냥 져주면 이기는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이미 알고 있었고 그녀의 마음을 치유하는 남자라는 우월감 내지는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전제를 두고 져준다.

 

 

3.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심리

 

뭐 여자를 굳지 이겨서 무슨 보상을 받을 것도 아닌데.. 그냥 져주면 어때? 하는 그런 심리다. 말하자면 져 준다고 해서 자신한테 손해가 갈 일이 없다는 생각인 것이다. 솔직히 그렇다. 우는 여자 앞에서 그냥 져주면 호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너의 마음 알고 있으니까 그만 울어. 내가 졌어.. 졌어. 네가 다 옳아.라고 말해주는 그 심리는 아마도 남자의 자존심을 버려야 가능할 일이다. 그럼에도 그렇게 하는 남자가 있다. 바로 당신이 마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니 뭘 해줘도 아깝지 않고 손해 볼 일이 없다는 것이다. 여자한테 져주면 손해보다는 득이 가는 일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아는 당신. 정말 예리하고 지능이 높은 남자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나의 결혼 생활 27년을 돌아보면 남편이 나한테 져준 적이 있었나? 생각해봤다. 그랬다. 정말 많이 져주고 마음을 헤아려 준 일들이 많았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느끼는 그런 감정들 틈새로 사랑은 더욱 큰 기운을 가지고 성장해온다. 정말 그녀를 사랑한다면 한 번쯤 져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훈수를 두어본다.

 

사랑을 하는 데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사랑을 가꾸는 데는 하나의 정답이 있다. 그것은 서로의 마음을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무너졌을 때는 두 사람의 사랑의 역사는 종지부를 찍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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