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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Ara

쇼핑을 하다

by Deborah 2019. 11. 30.

어라.. 이건 누구?

요즘 음악을 배운다고 난리 블루스를 추고 있는 아드님이시다.

둘째 아들 가온이. 넌 역시 기타를 칠 때 모습이 멋지다.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나면 미국에서 흔히 볼 수가 있는 풍경이 바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모습이다.

우리 조카님 기념 촬영이 있었다. ㅎㅎㅎ

여기도 난리가 났어.. 겨울 왕국 난리가.. 하하하 

아 그랬지. 고전 중에 고전은 셰익스피어라고 말이지. ㅋㅋㅋ 

어.. 이거 수준이 갑자기 하하하 낮아진다? ㅋㅋㅋㅋ

 

망가.. 뚜둥...

또 망가.. 뚜둥...

여기도 있다.

저기도 있었다. ㅋㅋ

내 사랑 원피스. ㅋㅋ

데스노트부터

고양이까지 다 섭렵하신 분이 나타난다.

바로 덕후가 되신 우리 아라 양이었다.

아라 양의 마지막 시리즈를 찾았다. 아라 양이 수집하는 만화의 양은 상당하다. 내가 음악 레코드를 수집하듯이 아라 양도 그런 맥락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건.. 날 주려고 사는 거야? ㅎㅎㅎㅎ 사려다 말았다. ㅎㅎㅎㅎㅎㅎ

참새가 결코 지나갈 수 없었던 곳... 저기 책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제니스 조플린 자서전적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 "조플린"이 눈에 다가왔다. ㅠㅠ 사고 싶었지만, 나중으로 미루어 뒀다.

내가 좋아하는 프린스 퍼플레인.. 이거 누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안 사주나? 큰 아들한테 사달라고 해야지 ㅋㅋㅋ

이거 마음에 든다. 충동적 구매를 하려는 순간. 우리 아라에게 걸렸다. 아라가 말한다.

"엄마.. 안돼. 아빠가 아시면 혼나."

하하하 아빠가 알면 혼난다고 날 말리고 있는 딸의 모습에 픽하고 웃음이 나왔지만, 그녀의 말에 순종하기로 했다.

 

아라가 주문한 테라 미수라는데.. 엄청 달았다. ㅠㅠ

우리 조카님.

부녀지간

시아주버님이 거액을 투자한 성경책

이거 누구 손?

조카님 손이다. 위의 반지는 할머니 유품으로 받았단다.

난 시어머님 유품으로 목걸이를 받았는데 어디로 갔는지 행방을 알 수가 없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시아주버님의 반지는 시아버님의 반지였고, 우리 형님의 반지는 시어머님의 반지였다. 엄청 부러웠다 눈..

이렇게 손을 잡으시고 하신다는 말씀이 웃겼다.

성경책 에베소서를 펼쳐야 한다고 하신다.

몇 장을 말하시는 거예요?라고 했더니 ㅎㅎㅎㅎ 

 

(엡 5: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알려주신 성경 구절이었다. ㅋㅋㅋ 헉.. 시아주버님.. 하하하 미친 답.. 하하하.

 

이렇게 미친 듯이 웃고 떠들고 하다 보니 시간이 지났다. 아라 양은 청바지를 산다고 해서 옆 건물에 있는 올드 네이비를 방문했다.

 

줄을 서고 계신 분들. 앞에 계신 이분은 한참 줄을 서 있다가 도중하차를 하셨다. 

보는 것보다 입어 보니 예뻤던 옷이었다.

아라 옷을 사러 왔다가 내 옷도 샀다. ㅋㅋ

줄 서 있는 곳곳마다 이렇게 유혹하는 상품들이 가득하다. ㅋㅋㅋ 즉, 상품을 계산대로 가면서 까지도 지속적 쇼핑이 계속된다는 논리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심심하니 상품들을 만지고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귀걸이나 목걸이, 팔지 등은 쉽게 보고 살 수 있는 것들인지라 여성들을 유혹 하고도 남았다.

 

 

올드네이비에서 블랙프라이데이의 느낌을 고스란히 받고 왔다. 계산대까지 가는 길이 30분이나 걸렸다. 그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아침 9시까지 전 상품 75% 할인을 했다. 물론 우리는 할인 혜택을 다 받지 못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2시였다. 그래도 50% 할인은 된 상품들이었다.

쇼핑을 마치고 나와 보니.. 헉 이게 뭔가. ㅡ.ㅡ;;;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갔다는 이야기다. 쓰레기통에 음료수병이 넘쳐흐른다.

쇼핑을 나온 부자지간. 뒷모습이 예뻐서 찍었다.

우리 아라 양이 신발을 반품하러 백화점에 들렸다.

아라양이 반품하려던 신발 사이즈만 맞으면 내가 하면 되는데, 너무 큰 사이즈다.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들이 많이도 달려 있었다.

우리 아라 양의 시선을 잡았던 발레리나.

어.. 벌써 골랐네. 아라가 샀다. 이건 교회 사모님을 준다고 하니 마음 씀씀이가 예뻤다.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예쁜 것이 너무 많다.

 

백화점에 침대 시트와 담요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폭신한 담요들.

오 이거.. 넘 마음에 들던데. 하나 살까 망설이고 있었다.

너무 예쁘잖아. ㅎㅎㅎ 살려고 만지고 있는데 아라 양이 부른다.

"엄마 뭐해?"

"응.. 그냥 안사고 만지기만 할 거야. 만지는 데는 돈 안 들잖아."

ㅋㅋㅋㅋ 딸아이와 하는 대화를 듣던 외국인 여성 두 분이 호탕하게 웃으셨다. ㅋㅋㅋ

 

여기도 난리네.. 겨울왕국이다..ㅋㅋㅋ

오. 너무 귀엽고 예뻤다.

하나 집으로 모시고 갈까 고민 좀 해봤다. 

이렇게 백화점은 나를 유혹하는 상품들로 가득했다.

하늘은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반겨줬다.

이제는 저녁이 다가온다.

하늘은 너무 높았고 내 마음도 하늘에 닿기를 원했다. 그냥 쳐다만 봐도 좋았던 맑은 하늘의 모습이었다.

 

시아주버님이 아라에게 선물해준 일기장이었다.

이건 내가 아라 양에게 선물해 준 2020년 프랜너였다.

 

아라와 함께 외출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남편님이 내게 선물해 준 책이 있었다. 

다음 편을 기대하시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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