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월이라는 MC가 등장했고 팬들에게 준비 되었느냐고 물었을 때, 중국팬은 큰 환호성을 지르면서 박시후의 다음 무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에 박시후가 등장한다. 그의 첫 마디는 "반갑습니다. 여러분.. 박시후입니다." 였다.
MC : 여러분에게 인사를 주시고 지금은 어떤 기분인지 말해주세요.
박시후 : 많이 떨리고 설레기도 하고 오늘 저와 함께 즐겁게 보내세요..
통역을 하시는 여자분도 박시후의 매력에 반해서인지 떨린 목소리로 통역하고 있었다.
MC : 여러분 한국말 알아들어요? 알아 들으면 일어나주세요…..일부분 알아 들어서 오늘 예쁜 김양이 통역해드릴게요..
먼저, 박시후가 중국어로 인사드리고 见到你们很高兴(만나서 반가워요) 라고 해 주었을 때,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치고 있었다.
MC : 박시후씨가 몇 번째 상해에 왔어요?
박시후 : 처음 상해에 왔을때 전 깜짝 놀랐습니다…팬 여러분 응원주셔서 행복했습니다.
MC : 지난번에 인상이 깊었죠..
박시후 : 열광적으로 호응 줬어요.
MC : 이번은 두번째 왔는데, 더 열광적인 팬들 만나서.. (MC는 관객을 향해서 박시후 가수팬이 아니냐는 말을 던지자, 일부는 가수팬이라고 말을했고, 또 다른 팬은 배우팬이라고 소리를 쳤다. 이런 관경을 지켜 보던 MC는 관객들을 향해 아까 박시후씨 노래를 내일 아침까지 부르고 듣고 싶어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박시후의 멋진 노래 솜씨에 반해 버린 중국팬들이 많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MC의 말이었다.
중국어로 사랑한다는 말은 팬을 배려한 말.
박시후 :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MC : 이렇게 많은 팬들 만나서 뭘 하고 싶으세요?
박시후 : 여러분 사랑합니다!
위의 말에 중국팬은 소리를 질렀고, 다음에는 중국어로 ‘워 아이 니~~먼..’라고 했다.
MC : 다시한번 듣고 싶죠~?
팬들은 큰 소리로 "네..." 라고 소리쳤다.
박시후 : 워 아이 니~~~먼..
MC : 다들 들리나요?
박시후 중국팬은 안 들린다고 말하자 다시 한 번더 중국어로 사랑한다고 외치는 박시후다.
박시후 : 워 아이 니먼…
MC : 다시 한번 해야 되나요? 아직도 만족하지 못 한데요? 어떤 팬분이 마침내 됐다고 말해주셔서………아까 저희는 역전의 여왕 얘기했죠..
역전의 여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김남주씨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스태프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는 말을 했다. 그 순간 중국팬들은 검프..검프 라고 소리쳤다. 박시후씨는 역전의 여왕 이야기를 하고 있는 순간에 검프 이야기를 하는 팬들이 서운했던 모양이다.
팬 : 검사프린세스
박시후 : 김소연씨를 처음 만나기 전에 아이리스란 드라마 보고 차가운 도시의 여자 느낌이었어요. 같이 드라마 찍고 얘기도 해보고 마혜리와 넘넘 똑같아서 깜짝놀랐어요. 촬영하면서 너무 행복하고 재미있어요.
팬 : 사~랑~해~요~
박시후 : 알아들어요?
중국팬들이 한국말을 알아 듣는 분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제차 자신이 했던 말을 확인을 하고 있었던 박시후.
박시후 : 너무 재밌게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MC : 다들 아시다시피 검사 프린세스는 박시후씨의 촬영파트 부분 굉장히 많은데요..거의 50% 차지했는데요….그 촬영 과정이 힘들었나요? 다른 드라마보다 더 힘드세요?
박시후 : 촬영하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마음으로 정말..검사프린세스 같은 경우는 행복했던 것 같아요..촬영장에서 만나는 팬도 기대되고..네..너무나 행복하게 촬영했었습니다.
MC : 촬영할때 한국 날씨 너무 춥다고 들었어요…..강물씬 아까 다 같이 봤었는데요.
MC의 엉뚱한 역전의 여왕 질문 때문에 팬들은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었다. 검프에 관련된 질문을 하는 시간이었는데 착각을 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박시후는 MC를 무안 하지 않게끔 답변을 해주었다.
박시후 : 추운 겨울철이 많았었는데 팬들이 보내준 핫팩 도움으로 잘 견뎠습니다..
MC : 역전의 여왕에서 키스씬 많은데 김남주씨가 구용식의 이상형인데..박시후씨의 이상형은 어떤 모습일까요?
여성팬 많이 와서 관객석을 보고 말하는 사회자였다.
MC: 누굴까요? 가르켜 좀 주세요.
팬들의 아우성 같은 고함 소리가 들린다. 그들의 소리에 답변을 하듯 큰 소리로 말하는 박시후.
박시후 : 여러분 ~
MC : 박시후씨 이상형 기준은요?
박시후 : 처음 느낌이 귀여운 사람. 서로 끌리면서 첫눈에 뻔쩍…..귀여운 스타일 좋은데요.
MC : 첫째 줄에 앉아 있는 분들이 무반응인 것 같은데..다들 귀여워요..아까 우리 또 한 작품을 얘기했죠…제목이 뭐라고요? 여러분..검프 화면 보시고 박시후 퇴장하고 준비해서 서프라이즈 보여드릴게요.
무대 뒤로 등장한 박시후의 모습에 놀란 팬
현장의 큰 스크린으로 비친 검사 프린세스의 장면과 더불어 굿바이 마이 프린세스 노래가 들린다. 팬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다. 잠시후 다시 박시후와 대화가 이어진다.
MC : 공주님들, 재밌니?
팬들 : 재미있다.
MC : 정말 재밌나?
팬들 : 네~
MC : 근데 박시후는요? 어디로 갔지?
그때 박시후씨가 극장 뒤에서 등장 했다. 그런 박시후의 모습에 감짝 놀란 팬도 있었다. 관객을 감동을 주기 위해서 이렇게 감짝 등장을 하는 경우가 있다.
MC : 여러분, 서프라이즈 하시죠?
팬들 : 네…
MC : 박시후씨를 보고 싶나요?
팬들 : 보고 싶어요!
박시후 : 여러분 다 같이 쳐다 보고 계시는데..깜짝 놀랐기는..
MC : 우리 서변 다시한번 등장하고요. 팬들이랑 같이 이 드라마를 보면서 어떤 느낌이 있는 건가요?
박시후 : 못 봤습니다~~뒤에 숨어 있었어요.
MC : 실은 이 드라마 중에서 기억에 남은 화면 많이 있는데요…자..우리 뒤 돌아보시고요…박시후씨에게 어떤 장면 가장 인상적일까요?
검사 프린세스 하면 팬들이 기억에 남는 장면이 키스씬이라고 할 만큼 유명해진 키스씬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중국팬은 키스라고 소리 쳤다.
MC : 또 키스?
박시후 : 이거..(웃음)
MC : 바로 그거..다들 아시죠! 사실은 많은 팬들이 여기까지 와주셨어요…내가 잘 몰랐는데..많은 여성팬들 박시후씨의 연기를 좋아하는 이유가 뭔데요? 연기에 대한 어떤점으로 여성팬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박시후:키스?
그때는 자신이 말을 했지만, 키스라는 말에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MC : 키스가 없다면 보지 않을 거지?
팬들 : 볼 거야!
팬들은 모두 합창을 하듯이 스~ 마 ~일 라고 했었다.
박시후 : 미소?
위의 말에 박시후는 또 한 번 머리를 숙이고 말았다.
MC : 팬의 답이 다양하다고 생각한데요..그럼,,박시후씨가 김소연씨랑 같이 찍었을때는 기억 남은 점이 있으세요?
팬들은 키스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그에 대한 답변을 하는 박시후의 수줍은 듯한 모습.
박시후 : 이거 키스씬을 네시간동안..한 스무번 키스했나.. NG가 났던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각도로 찍었고, 예쁜 배경을 만들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연습 할 때 진짜 뽀뽀를 했는데, 김소연씨가 "오빠 뽀뽀가 아니라 키스잖아요." 그렇게 마음 놓고 했습니다.
MC : 극중 윤검하고 싸우는 장면 있었고 만약에 이런상황은 현실로 된다면 정말로 그 남자랑 싸울까요? 과연 어떤 건가요?
박시후 : 현실..저도 아마 드라마와 똑같이 않았을까...
MC : 그건 어떤 결말인가요?다들 알겠죠! 그럼,,박시후씨 성격이 서변이랑 똑같아요?
박시후 : 내성적이긴 한데, 분위기에 따라 어떻게 돌변한지 모르겠는데요…장난기도 많고..개구쟁이?
MC : 다들 박시후씨를 좋아할 수 있겠어요! 이 드라마를 촬영과정중에 NG가 가장 많은 씬이 뭔가요? 적어도 두번이상.
기억에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박시후에게 재미 있는 게임이 주어지게 된다. 그것은 바로 팬 네명이 무대에 올라 오고 그들과 함께 가짜 키스씬을 연출 했다.
MC : 자~박시후씨 무대에 올라온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엠씨는 감사해달라고 했는데 박시후씨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고 물만을 마셨고 있었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모두 큰 웃음 바다로 돌변하고 말았다.
박시후 : 저도 떨려요..우리 한번 같이 떨려 볼까요?
MC : 다들 준비되었나요? 그리고 키스씬 안 되면 그냥 포옹 해주세요..
첫째 팬은 준비 안 되고 긴장한다고 하면서 박시후씨가 또 물을 마시고 있었다.
MC : 그럼 잠시 쉬시고 둘째 팬 먼저 할게요..
셋째 팬은 캐릭터 바꿔달라고 요청해서 박시후씨를 적극적으로 안아 주려고 한다. 그럼 첫째 팬은 과연 어떤 연기를 했을까? 바로, 팬과 재연출한 가짜 키스 장면이었다.
MC : 이런 연기했던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고요..놓치면 평생 이런 기회가 없을 거 같아요.…박시후씨 팬들의 연기에 대해 평가 좀 해주세요..
생각에 잠긴 박시후는 말문을 열었다.
MC : 별로라고 생각하죠?
박시후 : 훌륭했습니다.
MC : 곧 다른 퍼포먼스 보여드릴게요..박시후씨 잠깐 쉬시고요..어떠세요?
박시후는 검프에 나왔던 주제곡을 부르고 있었다. 그리고 특별질문 시간이 이어지게 되었다.
MC : 그 칠판에 많은 팬들이 메시지 남겼던 스티커입니다…질문도 있고…
먼저 한장 보던 박시후, 내용은 박시후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메시지였다. 그의 답변은 이러했다.
박시후 : 아직 멀었습니다.
MC : 박시후씨 직접 고르십시요…
애인을 찾고 애기도 두명 낳아 달라는 팬의 사랑스런 메세지도 있었다. 그것에 대한 답변은 ..
박시후 : 사랑합니다.
MC :지구종말이 있다면 어떻게 보낼까요?
팬들은 큰 소리로 "우리와 같이" 라고 소리쳤다. 거짓말 같지만, 팬을 사랑하는 그의 진심이 담겨진 말이 이어진다.
박시후 : 상해에서 여러분과 같이 보내겠습니다.
MC : 어떤 팬은 청각장애인 아들한테 축복해달라고 하네요.
박시후는 미소를 지으면서 그 팬의 아이를 위해 축복을 하고 있었다. 이런 팬들의 작은 소원을 그 자리에서 성심 성의것 답변하는 그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MC : 누구랑 같이 촬영하고 싶으세요? 윤은혜랑 가능성이?
박시후 : 생각하지 않았는데, 누가 되든 최선을 다 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MC : 지금은 선물을 보내준 시간이고요…남자팬도 있고요..
박시후 :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많은 팬들로 부터 선물을 받는 순간도 있었다. 팬 선물에 감동을 하고 있었던 박시후.
MC : 선물을 받아서 소감이 어떠세요?
박시후 : 정말 감동 받았고요…한국 돌아가서 또, 보고싶어서 어떡하죠..상해에 살까요? 합작드라마 찍든지, 뭐하든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ㅎㅎㅎ…촬영장을 많이 놀러 와주셔서 고마워요.
박시후가 그 동안 팬을 위해 준비했던 춤 연습 동영상 사진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렇게 스타는 팬 미팅을 준비 하기 위해서 몇 달을 고생을 하고 팬을 만난다.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
MC: 박시후씨가 또 사라졌나봐요..또 어디로 갔지? 여긴가? 거긴가? 자~ 박시후씨가 대체 어디에 있는지 화면으로 확인 해보시죠.
박시후 : 여러분 놀랐었죠…제가 여러분을 위해서 깜짝 선물을 준비하려고 했습니다.궁금하시죠…여러분 이벤트에 응모하셨죠? 응모한 사람 손들어요. 적었던 전화번호 하나를 골라서 제가 지금 바로 전화드리겠습니다.
팬들의 아우성 같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
박시후 : 제가 지금 전화를 하겠습니다.
MC : 관객석에 한명 진짜로 전화 받을 겁니다. 빨리 전화를 보고 확인해 보세요.
하지만 첫번째 전화는 받는 사람이 없어서 실패하고 말았다.
박시후 : 다시 한번 해 보겠습니다. "여보세요.." 하하하…
이번엔 팬에게 전화 연결이 성공 되었다. 그는 팬을 위해서 준비한 선물을 직접 목에다 걸어 주었다.
박시후 : 선물을 준비했습니다..ㅎㅎㅎ..목걸이 준비했거든요..사인 목걸이인데..
팬: 대박! 대박!
박시후 : 제가 걸어 드리겠습니다.
그 여성팬은 귀여운 인상을 가졌고, 그녀는 흥분된 목소리로 모니카라는 이름을 불렀다.
팬 : 지금 흥분되고 이 선물을 받아서 행운이고, 나랑 같이 왔던 친구,, 고마워…박시후씨 상해에 와 주셔서 고맙고 자주 상해에 와 주시고, 우리 팬과 함께 이런 행사 많이 해주시고 상해를 좋아하시기를 바랍니다.
박시후 : 알겠습니다.감사합니다.
MC : 박시후씨가 우리 팬들에게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시후는 팬미팅 단골 매뉴로 나왔던 "결혼해줄래" 란 곡을 불렀다.
♪ 내가 더 사랑할께
내가 더 아껴줄께
눈물이 나고 힘이 들때면 아플때면
함께 아파할께
평생을 사랑할께
평생을 지켜줄께
너만큼 좋은 사람 만난 걸 감사해
매일 너만 사랑하고 싶어~♪
마지막으로 당첨된 여성팬에게 결혼해줄래란 프로프즈 했었지만, 팬들이 안 돼! 라고 항의하게 되었다.영상 메시지가 나온다.
박시후 : 여러분 즐거우셨어요? 네.. 저는 많이 많이 즐거웠습니다.여러분들 제가 또 중국 올 때 찾아뵈겠어요..여러분 절 잊지 마시고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세요…여러분 꼭 만나요. 사랑합니다..(뒤에 스테프 "대박" 이라고 소리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박시후는 마지막을 노래로 엔딩을 하고 중국팬과 아쉬웠던 팬 미팅을 마쳤다.
박시후 : 감사합니다..또 만나요! 사랑해요! ♡
박시후씨 상해 팬 미팅을 간접 체험한 소감으로는, 팬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담긴 그런 내용이었다. 왜, 팬들이 그의 팬 미팅에 열광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확실하고 작은 것에도 배려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는 인간미가 넘치는 그의 팬 미팅은 보기 좋았다. 앞으로 더 많이 팬을 위해 보여주고 노력할 사람이 박시후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