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와

from Kids/Ara 2019.06.28 22:12

지금 이것은 뭐하는 상황인가?

남편님이 이렇게 짐을 나르고 계신다.

신발도 안 신고 열심히 나르고 계신다.

그 짐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아라양의 것이었다.

 

아라 양의 뒷모습이다.

앞모습은 찍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을 해서 겨우 찍었던 사진이었다.

아라 양에게도 사생활은 있다.

그걸 존중해줘야 한다. 

 

아라 양의 마음의 무게만큼이나 무거웠던 짐이었다.

아라 양이 이번에 리저브에서 훈련을 한달 넘게 다녀 온다고 한다.

아라양 표현법으로는 멸망의 지역으로 간다고 표현을 했다. ㅋㅋㅋ

그런 아라 양의 표현력을 보시고는 우리 남편님은 한마디 하셨다.

 

아라야.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향상 밝은 면을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 드리면 좋겠구나.

 

아빠 긍정적일 게 없어요. 가면 고생문이 열렸는데요. ㅠㅠ

 

이런 대화를 들어보니 더운 날 군대 훈련이라니. 정말 가당치도 않을 법 하지만 리저브 군인으로 있는 동안은

군대의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스웨덴에서 온 남자 친구와 작별한지도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는 훈련을 간다니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그래도 잘 다녀왔으면 한다.

 

 

 

아라야.

넌 황량한 사막의 그림을 보지 말고

사막 위에 피어난 

한 줄기의 희망과도 같은

장미꽃을 기억했으면 한다.

넌 사막에 피어난 장미꽃도 같은 존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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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건강따는 꿀벌이 2019.06.29 06: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4년 예비군기간인가요? 더운데 정말 마음이 무겁겠어요. 늘 긍정적인 마음이 필요하겠죠. "뭐 안 죽으면 살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마음? 잘해낼 것입니다.지금껏 잘해냈으니까요.^^

  3. 소년B 2019.06.29 06: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남편 분 뒷모습만 봐도 정말 듬직해 보이십니다 ^^

  4. 핑구야 날자 2019.06.29 06: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잠시 이별이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또 기다리는 맛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겠네요 힘내세요

  5. kangdante 2019.06.29 08: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훈련을 떠나는 뒷모습이 웬지 애잔합니다
    군인으로서 훈련은 필수겠지만
    건강하게 다녀오기를 바래봅니다.. ^^

  6. MingGu footprint 2019.06.29 08: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마지막 말씀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네요.
    훈련 잘 받고 오시길 바랄께요^^

  7. 키리나 2019.06.29 09: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때 온라인 상견례할때 이야기한 리저브 훈련을 이제 가는군요. "긍정적일게 없다."는 말이 안타깝네요. 건강히 다녀 오길 기원하겠습니다.

  8. 쪼쪼남편 2019.06.29 09: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라를 위해 훈련을 가는 따님을 보면 걱정은 되시겠지만 그래도 대견스러워 보이시겠네요~

  9. 소로롤 2019.06.29 11: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부군과 따님이 군인이시군요~ ㅠㅠ 가슴이 뭉클해지는 글이네요.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하시길 빕니다.

  10. 오렌지훈 2019.06.29 11: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군인인지 몰랐네요^^
    엄마의 마음은 늘 똑같지요~
    걱정이 되시겠네요~
    훈련 잘 받고 집으로 오길 바랍니다.

  11. ilime 2019.06.29 14: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리저브훈련이라니... 정말 힘들겠네요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은 듯 해요 ㅠㅠ정말 무사히 훈련 잘 받고 오길 바랍니다 ㅎㅎㅎㅎ

  12. 까칠양파 2019.06.29 14: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와~~~ 와~~~ 존경 존경 존경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죽어서도 못할테니까요.ㅎㅎ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훈련받고 왔으면 좋겠네요.

  13. 작은흐름 2019.06.29 14: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 굉장하세요! 힘든 훈련도 마다않고 꿋꿋하게 다녀오는 따님도 멋집니다! 부디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기도할게요~^^

  14. Anchou 2019.06.29 16: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처음에 남편분께서 가시는줄 알았어요!
    아라양도 지금은 힘들다고 하겠지만 분명 훈련 중에
    앞으로 살면서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또 다른 무언가를 얻어오지 않을까 합니다.^^

  15. 도생 2019.06.29 17: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군훈련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에 입소하는 교육생은 힘든게 사실이지만, 지나고 보면 또 좋은 추억입니다.
    행복하세요^^

  16. DY-매거진 2019.06.29 17: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멋지네요.
    따님이 군인이신가 보군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7. 아이리스. 2019.06.29 23: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렇게 무더운날 훈련이라니요~
    아라양 건강하게 잘 다녀오기를 바랄게요~^^

  18. 블루아나 2019.06.30 00: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남편분이 훈련 가시는줄 알았어요 ㅎㅎ
    아라양이 여군인이었군요
    리저브훈련은 뉴스에서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많이 힘들어 가기전부터도 그리 생각을 하는가 보군요
    제가 고딩 졸업후에 여군 입대하고 싶다 선언을 했을 때
    부모님이 모두 반대 하셔서 결국 제 꿈을 이루지는 못했네요
    지금도 군복 입은 아들 보면 사진부터 찍자고 하는데 아들은
    군복 입고 사진 안 찍고 싶다고 싫은 티 팍팍 내요
    3박4일 휴가 마치고 복귀날 이라 오늘 남편과 저는 함께
    아들 복귀하는 부대까지 다녀왔어요
    다른 부모들과 다르게 전 웃으며 보냈고 복귀하는 모습도
    웃으며 보내고 왔어요 -- 남들이 다 이상한 엄마라고 ㅠㅠ
    전 아주 어릴때부터도 군인을 너무 좋아했어요
    군복입은 아저씨만 보면 졸졸 따라 다니고는 했었는데
    아라양 훈련 가는 모습이나 아들이 군복 입고 다니는 것 싫다하는 것 보며
    제가 정상이 아닌가보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ㅎㅎ
    그때 제가 여군 입대 했다면 지금 어찌 살고 있을지 지금도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

  19. 애리놀다~♡ 2019.06.30 02: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번에 리저브 훈련 간다고 읽었는데 아라가 그 훈련에 갔군요.
    아버지가 짐 챙겨주고 부모님이 함께 격려에 말 전하는 게
    자식들에게는 늘 함께 해서 별거 아닌 듯 해도 언제나 큰 힘이 되죠.
    아라가 지금 훈련 열심히 하고 있겠네요.

  20. 공수래공수거 2019.06.30 07: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대한게 아니었나요?
    리저브 훈련을 다시..힘들겠습니다.
    이또한 과정일거입니다.

  21. 담덕01 2019.07.01 17: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라야.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향상 밝은 면을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 드리면 좋겠구나."

    남편분은 참 긍정적이신 거 같아서 부럽습니다.
    전 아라씨처럼 아직은 힘든 것들만 보이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