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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748

입양. 그 후 못다한 이야기(가온이편). 위탁모와 가온이(본명:유진).. 입양하기 전에 한국 이름이 서경식이였어요. 2001년도 4월 초순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필자의 가족은 아주 특별한 만남을 만나기 위해 한국 방문을 한 것입니다. 처음 도착한 장소는 사회아동복지 회관이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입양담당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마치고 나니 그분이 그러십니다. 입양담당자: "위탁모와 아이가 지금 와 있어요. 지금 만나 보실래요?" 우리가족: "넵!" 이렇게 해서 우리의 특별한 만남이 시작 되었지요.. 우리 부부는 몇년을 기도를 하면서 상상 속에서 아이를 만났었고, 이런 기다림의 끝이라고 생각되는 그 날이 바로 오늘이였지요. 정말 설레임이 이런것일까요? 위탁모 등 뒤에 업혀 있는 가온이를 본 순간 눈물이 나오는것을 억지로 참아야 했습니다. 제 눈을 도.. 2017. 9. 29.
드럼을 배우는 아들 이야기 필자가 외국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아이들 교육상 음악은 필수적으로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필자는 음악을 듣는것을 좋아하지만, 직접 연주를 해본 기억이라면 어린 시절 피리를 분것이 다네요. -0-'' 이런 엄마의 음악적 자질이 부족한것을 우리 아이들은 잘 압니다. 대신 엄마는 음악을 듣는 귀는 다른 분에 비해서 많이 발달 되어 있다고 아이들은 생각 하지요. 특히 필자가 좋아하는 악기를 나열 한다면 단연코 드럼과 베이스를 들수가 있겠네요. 이런 엄마의 로망과도 같았던 드럼을 연주하기 시작한 작은 아들 가온이가 너무나 자랑스러운 날이였지요. 오늘은 가온이의 드럼 연주회가 열린 날이였습니다. 드럼을 가르치는 선생님 지도하에서 근처 Tap House(스포츠 바) 에서 열리게 되었던 작은 드럼 연주회를 보시겠.. 2017. 9. 22.
JROTC에서 승진한 우리 아들 이야기 ROTC(Reserve Officers‘ Traning Coprs)의 고교생 과정인 JROTC다. 대학생 ROTC 대원들은 군에 입대하거나 전쟁 발발시 참전의 의무를 가지고 있으나 주니어 ROTC는 이러한 의무없이 고교생들의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계발시키는 목적으로 설립된 제도다. 은퇴한 군인들이 교관으로 지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약 2600개의 고교에서 바람직한 과외활동으로 인정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등록된 학생수는 33만명에 이른다. 군대와 같은 조직으로 은퇴 군인들이 생도들을 지도하지만 그들을 대상으로 신병 모집을 하지는 않는다. 단 학생들이 훗날 어느 분야에 종사하던지 각 분야에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준비시키고 길러 주는데 초점을 맞춘다. JROTC는 학교에 따라 육군 해.. 2017. 9. 21.
큰아들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큰아들이 이제 한국나이로 20살이 되었네요. 아는 지인 가족분과 같이 한울이의 생일을 축하했었죠. 한울이는 올해가 참으로 의미있는 한해가 되고 있네요. 한울이에게 한국 여친이 생긴겁니다. 여친과 함께 하는 생일날은 아주 큰 의미로 다가 왔을 한울이네요. 우리 한울이에게는 이별 보다는 사랑의 기쁨과 행복을 만끽 했으면 좋겠구요. 앞으로 더 예쁜 사랑으로 오래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군요. 우리 큰아들 한울이가 여친이 생기자 막내 아들인 가온이가 했던말이 생각났어요. 엄마..한울이는 이제 클났다. 왜..? 보면 몰라. 한울이에게는 두명의 한국 엄마가 생기는거잖아. 하하하... 한국 엄마가 어때서 그래? 엄마!! 한국 엄마는 엄마 하나로 충분해. 한울이가 좋아 하는 여자의 엄마가 한국인건 선택이 없잖니? 암.. 2017. 9. 13.
치유와 회복의 시간 데보라의 블로그를 찾아 주시고 응원도 해주시면서 이웃으로 남아 있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 어떤 분은 호기심으로 필자의 블로그를 방문하고선 다른 블로그와는 차별화 된 것이 있음을 발견하신다. 이웃 블로그님들은 잘 아시겠지만, 필자는 국제결혼을 한 사람으로서 미국이라는 먼 곳에서 타양살이를 하고 있다. 왜, 국제 결혼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물어 보는 분들은 없다. 다들 그냥 사랑해서 두분이 결혼을 했겠지라고 생각 하고 계신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좀 색달랐다. 한국에서 20대 초반에 그룹 성폭행의 피해자가 되었고, 그 당시 사회적 상황으로 성폭행의 피해자라는 사실만으로도 한국 사회에서 필자가 버틸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결론을 내린것이 국제결혼을 하겠다는 것이였고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후, 오늘날의.. 2017. 5. 25.
딸 시집보내기 프로잭트 2탄 아라는 말했다. 나의 인생은 나의것이니 상관 말아주세요. 이런 말로 부모가 선택한 일종의 모범 신랑감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을 데이브(신랑감후보 이름)를 거절했다. 안타까운 일이였지만, 젊은 세대는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알수가 있었던 사건이였다. 부모가 무작정 좋다고 한들 그들의 연애사에 관여할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이런 일련의 사건이 발단이 되어서 아라는 아빠와 큰 타툼이 일어났었다. 문제는 사소한 페이스북의 포스팅에서 부터 발단이 되었다. 아라는 20대 초반의 보통 미국인들이 즐겨쓰는 욕을 페이스북에 공개로 올려 놓게 되었고 그것을 본 아빠의 반응은 좀 심각했었다. 아라의 아빠는 크리스천이였고 그래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바로 크리스천 삶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늘 말했었다. 그런데, 믿었던.. 2017. 5. 10.
딸아이의 황당한 낙서 마음으로 낳아서 마음으로 더 살갑게 다가온 우리 나린 공주가 써 놓은 포스터잇을 보고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원래 나린 공주님은 점심을 직접 싸서 준비 해가지고 가는 성격 이랍니다, 필자가 만들어 놓았던 마칼로리가 맛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런치로 가지고 가겠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이런 메세지가 적혀져 있었어요. 나린이 런치 만약 먹는다면누구 짓인지 안다. 하하하..이런 글을 보면서 빵터졌습니다. 그래서 딸한테 물어 봤죠. 누구 짓인지 어떻게 알아? 척 보면 모르세요. 가온이 오빠 짓이죠. 하하하.. 알았다.. 말은 알았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오빠를 못 믿어워 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지요. 우리 가온이는 한국에서 10개월때 입양한 마음으로 낳은 아들이랍니다. 가온이와 나린이는 서로의 .. 2017. 3. 22.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하는 아들 이야기 우리집의 큰 아들인 한울이는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검정 고시를 치르고 한 해를 다른 아이들 보다 일찍 졸업장을 받았건만, 정작 직장을 구해야 했던 한울이는 실업자로 6개월의 고통스런 시간을 지냈다. 그 6개월이라는 시간을 청산 할 수 있었던 것도 필자의 회사에 취직을 시킴으로서 가능했던 일이였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비정규직에 있었던 한울이는 정리 해고에 이르게 되고 다시 2개월이라는 실업자의 고역스런 길을 걸어야 했다. 그랬던 한울이가 어느날 말헀다. 엄마 내일 인터뷰 오라고 하던데요. 정말? 어딘데? 잘 됐다. 제품의 수량을 품목별로 적고 재고를 확인하는 일을 대행하는 업체라고 해요.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 되었다. 어떤 회사면 어떠랴, 직장만 다니게 된다면 속이 다 시원할 것.. 2017. 3. 19.
미군이 된 우리 딸 이야기 저는 마음의 부자입니다. 저에게는 육체적 고통을 겪으면서 낳았던 두 아이와 마음으로 낳았던 두 아이를 기르고 있는 지극히 평범하고 때로는 난폭할(?)수도 있는 감정이 풍부한 아줌마입니다. 필자에게는 살림 밑천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두 딸이 있습니다. 큰딸은 아라이고 작은 딸은 마음으로 낳았던 사랑스런 나린이 공주랍니다. 오늘은 큰딸인 아라의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합니다. 아라는 올해 한국나이로 23살이 되어 갑니다. 아직 남자 친구는 없고 열심히 군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아라로 부터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리고 아라는 주문을 해대기 시작합니다. 엄마..위문품 좀 보내줘.. 뭐..하하하 위문품? 왜..뭘 원하는지 말해 봐. 왜 그거 있잖아..한국식 라면 그리고 한국 과자 ..아 또 있다. 한국식.. 2017.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