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콜로라도 스프링스99

제인 할머니 제인 할머니는 미국의 이웃사촌으로 지내던 분입니다. 정원 가꾸는 일을 취미 삼아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제인 할머니 하면 타잔이 생각나요. ㅎㅎㅎ 외국 이름 건망증이 있는 필자도 제인은 꼭 기억합니다. 제인 할머니는 이곳에 이사를 온 지 몇 년 안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살던 주에서는 큰 집에 살아서 물건들 정리가 아주 쉬웠다고 해요. 오랜 결혼 생활에 이삿짐이 늘어 간다고 불평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위에 사진으로 보여 준 그림이 예전에 올렸던 제인 할머니 집의 꽃의 씨앗이 담긴 봉투네요. 어떤 꽃일까 궁금해하던 필자에게 내밀어 주던 봉투였어요. 아주 친절하시고 저를 딸처럼 잘 보살펴 주셨어요. 외국 생활하면서 이런 따스한 이웃이 있다는 사실이 축복입니다. 제인 할머니 도움으로 예전에 미국 반상회도 다.. 2022. 5. 2.
미국의 미용실 여기가 오늘 미용을 하러 온 곳이랍니다. 머리를 오랜만에 했네요. 필자의 머리가 긴 머리라 미용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미용사 이름이 사만다였는데요. 아주 친절해서 같이 말동무를 해주고 했습니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그녀의 사적인 생활도 말해줍니다. 지금 남자 친구와 동거를 하게 된지는 몇 개월이 안됐는데요. 사귄 지는 2년이 넘는다고 합니다. 동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떡한지요? 저는 동거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인지라, 사람마다 믿는 믿음과 생각의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결혼할 생각은 없느냐고 했더니, 경제적 사정이 안되어서 그녀가 남자 친구를 먹여 살리고 있는 입장으로 보였어요. 박사 학위를 따려고 하는 남자 친구를 도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제 생각은 그래요. 남자.. 2022. 4. 29.
딸의 청첩장 우리 딸이 정말 결혼해요. 결혼한다고 이야기를 드린 글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청첩장을 만들었네요. 딸이 사랑하는 남자는 스웨덴 출신의 남자이고요. 물론 장래 사위는 스웨덴에 있습니다. 딸 혼자서 결혼식 준비를 하는 것이 안쓰러워서 웨딩 플래너를 고용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스트레스는 최소화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결혼이 주는 스트레스도 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우리 딸이 결혼을 하고 스웨덴에 가서 산다고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그렇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이렇게 가정을 새롭게 가꾸어 가겠다고 하는데요.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딸이 한번 정신적 상처가 있어서 혹시나 재발이 되지 않을까 우려도 있지만, 모든 상처는 사랑으로 치유된다는 사실을.. 2022. 4. 27.
런웨이 냥이님 냥이님이 런웨이 모델이라면 이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여기 보세요. 정말 스텝도 잘 밟고 있지 않습니까. ㅎㅎㅎ 책상이 런웨이 무대이고요. ㅋㅋㅋ 이제 멋지게 걷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멍석을 깔아 줬더니, 아주 잘 걸어 다니시네요. ㅋㅋㅋㅋㅋ 역시 냥이님 위풍당당 멋지십니다. 지인의 냥이님인데요. 인형 같이 예쁜 외모를 지닌 냥이님입니다. 쥬블이라는 이름인데요. 이상한 이름을 가지고 있네요. ㅎㅎㅎㅎㅎ 저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암튼 쥬블 냥이님은 예뻤어요. 그래서 열심히 하는 행동을 관찰을 했더니, 이런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뭘 해도 귀여운 냥이님입니다. 사랑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나 봅니다. 냥덕인 필자는 쥬블 냥이님 보고 반했지 뭡니까. 그러다 나.. 2022. 4. 24.
미국 배심원 소환장을 받았어요. 하늘은 화창하게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이 그렇게 우리 앞에 펼쳐져 있었다. 그런 하늘과 달리 내 마음은 편치 않았다. 그 이유는 한 달 전에 우편으로 배심원 소환장을 받았다. 미국 시민권을 가진 자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한다. 개인적 스케줄 다 취소하고 미국 국가의 부름을 받아 법원의 배심원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그 이유는 범죄자의 죄목에 따라서 법적 지식이 없는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가 있을지 의문이었다. 처음 법원 건물을 들어섰을 때는 철저하게 보안 시스템이 되어 있어 가방을 다 확인한 후에 법원 안을 출입하게 되었다. 경찰도 많이 있었고 대충 조용한 분위기에 자기들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알고 보니.. 2022. 4. 22.
신발 득템 세상에나.. 저의 고민 해결이 이렇게 끝이 났지 뭡니까. 이유가 다 있었어요. 큰딸 아라가 엄마 생일 선물을 한다고 하기에 딕스 스포츠 굿즈에 왔어요. 운동화 좋은 것 하나 구입하고 싶었어요. 나를 위한 운동화 같다면 믿으실는지요? 정말 맞춤형처럼 꼭 맞고 아주 마음에 들었던 운동화입니다. 아라께 여러 번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부츠보다 이런 일상용의 운동화가 도움이 많이 되네요. 운동할 때도 자주 신고하면 도움을 많이 받을 거예요. 우리 아라의 자상함과 엄마를 위한 기특함이 함께 했던 고마운 선물이었습니다. 선물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상대방에 대한 감사함이 있어 좋습니다. 하루를 함께 생활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서로 정을 나누고 사랑의 표시를 선물을 해주는 따스함이 함.. 2022. 4. 21.
요즘 주변 풍경 로키 산맥입니다. 굉장하죠? 참고로 로키 산맥은 캐나다와 연결이 되어 있어요.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이사를 왔을때, 저 높은 로키 산맥을 보면서 하나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선물에 감탄을 했습니다. 매일 이렇게 좋은 경치와 공기를 들이 마시면서 사는 저 그런 여자입니다. ㅋㅋㅋㅋ 아름답다. 라는 수식어도 필요 없네요. 감탄만 나옵니다. ㅎㅎㅎㅎㅎ 다 마라 버린 꽃나무가 봄인데 살아날까요? 새싹이 보입니다. 네 잎 클로버 ㅎㅎㅎ 다 세잎입니다. 여기가 처음 코로라도 이사 왔을 때, 살던 집입니다. 이제는 근처의 새 집으로 이사 왔어요. 설렘 가득한 봄입니다. 이 집은 이제는 안녕이네요. 굴뚝도 있고 하늘도 푸르고 그리고 마음도 푸릅니다. 푸른색 물감을 하늘에 풀어놓았어요. 2022. 4. 19.
아일랜드 지니 할머니 잠언 21:14 은밀한 선물은 노를 쉬게 하고 품 안의 뇌물은 맹렬한 분을 그치게 하느니라 처음 콜로라도 스프링스 이사를 왔을 때, 말을 먼저 걸어 주시고 한국의 드라마를 사랑하시며, 달고나를 특히 좋아하셨어요. 그런 할머니가 저를 위로해 주셨어요. 어머니의 아픈 소식을 접하고 이사를 가야 하는 시기에 지니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할머니 문을 두드리니 대답이 없으세요. ㅠㅠ 어디 가셨나? 어제 결국 지니 할머니와 대화를 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고마웠다고 인사를 하려고 들렸는데, 어쩌다 엄마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할머니는 저를 안아 주시면서 그래요. "넌 하나님을 믿잖니. 성령님이 너의 안에서 위로를 해주실 거야.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 넌 엄마를 보게 될 거니까. 그러니 울지 마. 알았지.. 2022. 4. 14.
변화되는 삶의 체험 오늘은 낭군님의 워십 아카데미 졸업식 날이네요. 이 날은 남편이 무척 긴장을 하셨는데, 왜 그런지 알아봤더니 이유가 있었어요. 낭군님은 자신이 워십 아카데미의 반항아로 소개를 했어요.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은 일렉 기타,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이런 악기를 가지고 와서 연주를 하거든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희 낭군님은 하모니카를 사랑하는 분입니다. 그러니 소외된 느낌을 받을 수밖에요. 그래도 앞에 나가 자신의 체험담을 이야기하고 변화되어 가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어요. 무엇보다 남편은 블루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저도 사실은 낭군 때문에 베이스를 했습니다. 낭군의 꾐에 넘어갔다는 표현이 맞을 거예요. ㅎㅎㅎㅎ 사실, 필자는 두 가지 악기에 무척 흥미를 느끼고 있었어요. 베이스와 드럼입니다... 2022.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