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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Letter3754

너. 딱 걸렸어! 밖에 나와 보니 쓰레기 비닐봉지를 누가 이렇게 구멍을 내어 놨습니다. 누가 그랬는지 범인을 알아볼까요? 범인의 얼굴을 자세히 볼까요? 너 다음부터 쓰레기 훔치고 하면 그땐 죽음이다. 그동안 알라바마 고양이 샤일롯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을 맺어야겠습니다. 제가 지금 집에 와 있는 관계상 샤일롯을 볼 수 없게 되었네요. 함께 했던 시간이 그립습니다. 보고 싶을 때마다 사진을 끄집어 내어 볼 수 있어 좋지만 실제로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겠죠. 샤일롯. 사랑해. 언제 다시 우리 만날 수 있을까? 그때까지 잘 있어. 2008. 11. 2.
양말과 신발이 헷갈려 헵시바가 가장 헷갈리는 단어가 양말과 신발입니다. 신발을 보고 자꾸 양말이라고 고집하는 헵시바를 보면서 영어와 한국어 사이에서 혼돈이 오고 가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엄마 노우 양발. 신발!그래. 헵시바.. 엄마가 졌다. 양말 한 짝을 가지고 십 분을 혼자서 신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2008. 11. 2.
우리도 할로웬을 즐길 줄 안다고요. 미국은 하루가 늦어 오늘이 할로웬 날이랍니다. 오늘이 특별한 날의 의미를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시아주버니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할로웬 날이 생일이어서 생일날을 한 번도 지나친 기억이 없네요. 특정한 날이 주는 특별한 의미이기도 합니다. 미국인들은 할로웬을 마치 명절처럼 지내고 그날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할로웬에 대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에게서 할로웬의 의미는 삼촌이 태어난 날이라는 특별한 의미 외에는 다른 것이 없습니다. 서양에서 즐기는 특정한 날에 대한 의미는 우리나라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줄 믿습니다. 그들이 즐기는 축제의 의미는 우리와는 먼 거리에 있는 듯하네요. 위에 사진들은 시카고에서 올해로 3주년째 개최하고 있는 할로웬을 맞아 동물의 경.. 2008. 11. 1.
콧등에 난 상처 콧등의 상처가 난 이유는 찰리(개)와 싸우다 찰리에게 당한 상처랍니다. 이제 이틀 후면 샤일롯과의 이별이네요. 살던 일러노이주로 다시 갑니다. 남편의 군대 훈련이 다 끝나게 되어서 같이 집으로 가려고 합니다. 다시 볼 수 없을 샤일롯을 생각하니 내일이라도 사진을 많이 찍어 두어야겠습니다. 2008. 10. 31.
새엄마가 되었을 때 두려운 것들 결혼을 한 지 2년차가 되는 큰 동서에게 고민이 있었습니다. 큰동서와 아주버님은 이혼의 경험이 있으신 분으로 서로 맞추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큰동서에게 두려움이 있었으니 어떤 것인지 대화를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선입견을 품고 바라봤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그녀의 처지도 이해가 갑니다. 새엄마가 되었을 때 두려운 것들 1. 남편의 전 자식들이 나를 좋아할까? (새엄마가 엄마의 자리를 대신해서 들어왔을 때 일어나는 문제들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더 큰 반항심을 낳기도 합니다.) 2. 남편이 전 자식에게 나보다 더 신경을 쓸 때 (전 처의 자식이지만 내 자식이 되기도 하는데 자식 문제가 나오면 나는 뒷전이 되어 버린다고 느낄 때입니다.) 3. 시댁.. 2008. 10. 30.
최고의 할로웬 의상 할로웬의 의상 중에서 가장 귀엽다고 생각되는 것만 올려 봤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할로웬을 미국처럼 크게 생각하는 곳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할로웬은 상품화 되어서 과자 업계에서는 할로웬 과자를 특별하게 만들어 냅니다. 과자 모양도 다양하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도 남습니다. 31일 할로웬 날에는 위에 사진처럼 복장을 하고 집집을 돌아다니면서 사탕을 받아 오는 날로 아이들에게는 사탕 천국이 되는 날이기도 하지요. 이럴 때 아이들 치아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할로웬 날은 우리 가족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할로웬이 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참고로 위에 사진의 저작권은 marthastewart.com있습니다. 2008. 10. 30.
동성애자를 가진 부모의 마음 이 글을 쓸까? 많이 망설이다 글을 올리게 됩니다. 여러분은 동성애자 하면 무엇부터 생각하게 되시나요? 여러 답변이 있겠지만, 동성애자 생각하면 혐오감 내지는 가까이서 친구로 지내고 싶지 않다는 분들도 계실리라 믿습니다. 여기에 동성애인 딸을 둔 어머니가 계십니다. 그분은 남편의 이모 되시는 분이랍니다. 루이지애나를 방문하면서 바비이모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바비이모는 아주 성격이 온유하고 사랑이 많으신 분으로 보였습니다. 그녀가 내게 털어놓은 딸에 대한 사랑은 아주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그녀에게 이제 30살이 넘은 테미라는 딸이 있습니다. 테미는 어릴 때부터 성격이 남자처럼 힘도 세고 성격이 남자 같다고 하셨습니다. 테미는 로데오 타는 것을 좋아했고 결국, 20살이 넘었을 때 로데오 경기장에서 한 여자와.. 2008. 10. 29.
장애를 가진 비글(개)을 잘 키우세요. 루시는 한쪽 다리는 불구가 되었다. 어느 날인가 산책하러 간 루시는 길가에 차를 만나 사고를 당한 후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불운을 맞이하게 된다. 한쪽 다리가 절단된 루시는 버려지는 신세가 됩니다. 동물 보호소에서 애타게 새로운 주인을 기다렸던 루시를 본 제니퍼는 입양하게 됩니다. 루시는 이제는 행복합니다. 새로운 가정에서 버림을 받지 않아도 되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한쪽 다리만 불편할 뿐 놀기도 잘 놀고 아이들의 좋은 친구라고 친구 제니퍼는 말했습니다. 어떻게 장애를 가진 개를 입양할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제니퍼가 대답합니다. 동물 보호소에 가서 애완용 개를 고르고 있는데 비글이 불쌍한 자태로 나를 바라보는 건 아니겠어. 도저히 그 눈빛을 피할 수 없겠더라. 결국, 집으로 데리고 .. 2008. 10. 28.
미국 선거 누구를 찍을지 가르쳐줄게. 일요일 날 미국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설교 제목도 선거전을 향한 그런 제목이 돋보였습니다. 미국 목사의 설교를 흥미롭게 경청하기 시작했습니다. 선거전에 누구를 투표할까? 미국 선거가 목사님에게도 흥미롭게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설교 첫 시작을 국민이 내는 세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입는 옷, 음식, 사는 집 모든 것에 세금이 붙는데, 심지어는 사람이 죽어도 세금은 끝나지 않고 상속이 되어 내어야 한다는데 이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민주당에서 세금을 부과를 많이 시키겠다고 대통령 공략으로 나온 것에 대한 반감을 표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한참 설교 내용을 성경에 구절에 넣어서 설교하시다가 하는 말씀이 "내가 이번 선거에 누구를 찍을지 말해 줄게요."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누구를 찍을지 고민 .. 2008.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