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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748

잘 다녀와 지금 이것은 뭐하는 상황인가? 남편님이 이렇게 짐을 나르고 계신다. 신발도 안 신고 열심히 나르고 계신다. 그 짐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아라양의 것이었다. 아라 양의 뒷모습이다. 앞모습은 찍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을 해서 겨우 찍었던 사진이었다. 아라 양에게도 사생활은 있다. 그걸 존중해줘야 한다. 아라 양의 마음의 무게만큼이나 무거웠던 짐이었다. 아라 양이 이번에 리저브에서 훈련을 한달 넘게 다녀 온다고 한다. 아라양 표현법으로는 멸망의 지역으로 간다고 표현을 했다. ㅋㅋㅋ 그런 아라 양의 표현력을 보시고는 우리 남편님은 한마디 하셨다. 아라야.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향상 밝은 면을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 드리면 좋겠구나. 아빠 긍정적일 게 없어요. 가면 고생문이 열렸는데요. ㅠㅠ 이런 대화를 들어.. 2019. 6. 28.
나린공주님의 요즘 근황 나린 공주님의 요즘 근황은 대충 이러하다. 집에서 심심하면 가족을 위해서 뭔가를 만든다. 그것이 오늘의 주인공인 컵 케이크를 만들었다. 나중에 보니 컵케이크를 만든 후가 난장판이었다. 결국 설거지만 잔뜩 남긴 쿠킹이었지만 그래도 가족을 위해서 만든 정성이 든 컵 케이크는 맛이 있었다. 월요일이 되면 늘 나린이의 첼로 선생님이 오신다. 나린이는 첼로 과외를 시켰는데 아직까지는 하기 싫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 걸 보니 음악을 즐기고 있는 눈치였다. 우리 부부는 아이들에게 악기 하나를 가르쳐 주기를 원했다. 큰딸 아라는 피아노를 배웠고 큰아들 한울이는 기타, 드럼, 피아노를 조금은 칠 줄 안다. 마지막으로 우리 막내아들 가온이는 바이올린과 드럼을 배웠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음악적 감각을 키워주고 늘 생활화하게끔.. 2019. 6. 25.
우리 삼년만 같이 살자 "삼 년만 같이 살자." 마치 영화의 무슨 제목 같은 그런 주제의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왜 이런 말이 나왔을지 궁금해하실 분들도 있을 것이다. 며느리와 함께 한국 마트를 방문했는데 그곳의 주인장이 그녀의 며느리와 18년을 동고동락을 했다고 했다. 처음에는 분가해서 살라고 해도 말도 안 듣고 해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젠 18년을 살다 보니 가족이고 며느리라는 느낌이 전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참 좋다고 이야기를 하신 대목이 생각나서 우리는 가게 문을 열고 나오면서 서로 동의라도 한 듯이 말했다. 야. 18년은 너무했고.. 우린 삼 년만 같이 살자. 그럴까요? 엄마. 하하하 18년 정말 너무 한 거 같아요. 말로는 삼년을 같이 살자고는 했지만, 아마도 삼 년도 같이 못 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2019. 6. 24.
이별과 만남사이에서 스웨덴에서 온 딸아이의 남자 친구와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만남에서 헤어짐으로 이어지는 순간은 아주 짧았다. 만남이 아쉬움보다는 큰 사랑과 추억이라는 그림자를 아라에게 남겨주고 그는 떠나려고 한다. 이별이 아름다운 것은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 그들의 눈길로 서소 마주 잡았던 손길로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지만, 또 다른 만남을 약속하고 있는 듯했다. 다음에는 아라가 스웨덴으로 남자 친구를 찾아간다고 한다.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하는데, 너무나 긴 시간과 거리상 떨어져 있어야 하는 환경 탓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딸은 아쉽지만 보내야 하는 그 마음을 스스로 정리하고 있는 듯했다.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또 약속했던 생각들이 있었을 것이다. 딸의 남자 친.. 2019. 6. 23.
마지막 산책을 하다 아라의 남자 친구는 남편님과 마지막 산책을 했다. 둘이서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이제는 추억의 사진이 되어 버렸다. 남편님은 지금 미시시피 출장을 가셨기 때문이다. 아라의 남자 친구는 내일이면 스웨덴으로 돌아간다. 남편님이 출장을 가기 전에 화를 몹시 내었다는 며느리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출장지에 도착한 남편님의 전화를 기다렸다. 3시간 후에 남편님의 전화가 왔다. 그리고 필자는 해명을 해대기 시작했다. "자기 컴퓨터 배경화면을 방탄소년단으로 한건 내가 아니야. 자기도 알잖아. 자기가 패스워드 바꾸어서 들어갈 수도 없는데 어떻게 배경화면을 바꾼단 말이야. 이건 오해야." 결국 남편님은 마눌라의 말을 믿는 눈치였고 진범은 바로 아폴로님을 산책시키고 있는 나린이었다. ㅠㅠ 아빠가 화를 내는 모습을 지켜.. 2019. 6. 22.
온라인 상견례를 하다? 문득 오늘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며칠 전 아미와 함께 했던 라이브 스트림이 기억이 났다. 아미 중 한 분이 정국과 결혼을 하겠다고 하자 상견례를 해야 한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남겼던 대목이 떠올랐다. 문득 그런 상견례라는 말을 오늘 하고 말았다. 스웨덴에서 온 아라의 남자 친구는 페북을 통해서 그의 부모님과 온라인 만남(상견례) 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었다. 그래서 대화를 해보니 참 유쾌하고 좋으신 분들이셨다. 가끔씩 아라의 폭력적인 모습으로 남자 친구의 등을 손으로 치자 한마디를 하신다. 아라야. 우리 아들 때리지 마라. 하하하 이 말을 듣는 건 웃음이 터져 나왔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가 아들을 때리는 것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아라는 장난 삼아 등을 친 것뿐인데 그녀 아들이 아파할까 봐 그런 말을.. 2019. 6. 21.
포상휴가 로맨스라고 1도 없는 우리 아라와 로맨스 100 빵이신 스웨덴에서 온 남자 친구와 포상휴가를 해변가로 다녀왔단다. 이렇게 멋진 포즈를 취하고 찍었다고 자랑질을 해대고 있었다. 사실은 주책인 엄마는 딸내미의 의도는 모르고 아침부터 따라가겠다고 하니 스웨덴에서 온 딸아이의 남자 친구는 얼마나 황당했을까나. 하하하 딸은 엄마 주책이라는 말은 못 하고 그냥 간단하게 한마디 해주었다. 엄마 우리도 데이트 다운 테이트 좀 하자. 누가 데이트를 못하게 말렸겠냐만은 이 둘은 며칠 전에 일을 내고 말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편이 화를 낼만도 했지만 차분히 남편의 심리를 안정시키고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대충 이러했다. 일요일 교회를 가기 위해서 위층에 아이들을 깨우러 가신 우리 남편님이 목격하신 것은 아라와 스웨덴에서 온.. 2019. 6. 18.
아들의 마누라가 왔다. 아들의 마누라는 열심히 생선을 손질하고 있다. 아들은 마누라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졸지에 리는 아들의 마누라가 되었다. 하하 아주 사이좋게 생선을 손질을 하고 있다. 물론 요리는 우리 아들 가은이가 했다. 이렇게 완성된 요리를 마누라한테 갖다 받쳤더니 한다는 말이.."야 너 최고야!" 라는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아들의 마누라가 왔다 라는 제목 자체가 좀 이상한가? 또다시 봐도 이상하지 않다. ㅋㅋㅋ 그 이유는 다음부터 필자가 소개할 분이 있기 때문이다. 뭐 소개라고 할 것 까지야. 하하하. 그냥 우리 아들 녀석이 좋아하는 가장 친한 친구를 명칭 하는 단어로 마누라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어느 날인가 아들이 자꾸 핸드폰만 집중을 한다. 그래서 물어봤다. 누구 연락 올 사람이라도 있니?.. 2019. 6. 18.
정원관리 모드로 전환하다. 잡초 사이에도 장미는 피어난다. ㅠㅠ 잡초가 무성했던 우리 집의 정원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어느 순간부터 들었다. 남편님은 앞마당의 정원을 보시더니 오늘은 결심을 하신 듯 군의 대령답게 명령을 내리셨다. 자.. 모두들 오늘은 잡초를 뽑는다. 실시! 하하하 우리 모두를 황당하게 하신 그 말씀에 거역을 할 수가 없었다. 반항기가 가득한 눈으로 우리의 막내아들인 가온이가 대령이신 아빠에게 한마디를 한다. 전 빼주시면 안돼요? 하하하하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심산이었던 거였다. 음. 넌 지금 어디에 살고 있지? 여기 집에 살죠. 어디에 살긴 살아요? 그럼 내가 시키는 명령을 따라야 한다. 이건 내가 내리는 명령이고 이것을 불복종하면 집을 나가서 노숙자가 되던지 내가 결정을 해라. 하하하하.. 졸지에 노숙자가 되.. 2019.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