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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변신은 무죄(후속편) 여자의 변신은 무죄 아라는 자신이 예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신과 약 때문에 몸무게가 많이 불어 났다. 이제는 맞는 옷도 없다 ㅠㅠ 그래서 쇼핑을 하자고 하던 아라가 예쁜 옷을 보러 가자고 했다. 들렸던 곳은 아라의 마지막 군.. deborah.tistory.com 위의 글을 통해서 아라의 파티복이 등장했다. 우리 아라의 파티복 가봉을 끝을 맺고 집으로 드레스를 모셔왔다. 어머 낫 몰랐네 나도 찍혔다. 하하하 신발을 보니 탐이 났다. 가게 직원한테 작은 사이즈를 달라고 했더니 사이즈 6 밖에 없다고 한다. 사이즈 6 구두를 신어보니 안성맞춤은 아니지만 신어도 불편함이 없었다. 그래서 구두도 우리 집으로 모셔왔다. 무슨 이야기인가 했을 거다. 구두, 옷, 파티복.. 이런 일상적인 변화에도 우리 여자들은 늘.. 2019. 12. 6.
아라의 전역일지(승承) 이 아저씨는 웬 북을 들고 가나 했다. 알고 보니 군악대에 소속된 분이셨다. 엄마. 가자. 차 어디다 주차했어? 어.. 재미있다. 이렇게 간혹 가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 차도 보인다. 아라가 자주 들렸던 The United States Army Soldier Systems Center (SSC):미 육군 군인 시스템 센터였다. 입구에 들어서면 파병 나가서 전사한 여군을 기념하는 의자가 배치되어 있다. 나라를 위해 아름다운 청춘을 바친 여군의 모습이 보였다. 오늘 날씨는 화창했다. 마치 아라와 데이트를 반기듯 그렇게 하늘의 밝은 빛은 우리를 향해 내려오고 있었다. 이런 멋진 주변의 환경들 이제는 얼마 지나면 작별의 시간이 다가올 것이다. 그렇게 맑았던 하늘과 그냥 볼품없던 돌과 낙엽 사이로 우리는 말도 없.. 2019. 12. 5.
아라의 전역일지(기起) 아라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많은 변화 중에 하나가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신적인 고통으로 인해서 병원을 수차례 방문하고 치료를 받았다. 아라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현실을 받아 드리는 것이다. 아라에게 양극성 장애 1단계라는 아주 극한 병명의 타이틀이 주어졌다.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어느 순간에 그녀의 방아쇠가 당겨질지 아무도 모른다. 즉, 시한폭탄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그런 기분이라면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병원에서 의사 처방을 내린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 적어도 약이 몸에 익숙해져 가는 단계가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내일 제대 수속을 밟고 마지막으로 대대장과 면담이 끝이 나면 군대를 완전히 나오게 된다. 미군 부대는 특별한 시스템이 있다. 모든 군.. 2019. 12. 3.
감기걸린 며느리 필자는 한국 가게나 일반 식료품 가게를 들리면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건 우리 집으로 시집을 온 올해로 2년 차 주부가 된 한국에서 온 며느리였다. 우리 큰 아들 한울이 와 한 달간의 데이트 끝에 결혼까지 골인했다. 처음 둘이 만났을 때의 러브스토리 일절도 없었고 무뚝뚝한 한울이었다고 며느리는 말했다. "엄마.. 한울이는요. 데이트할 때도 자기가 좋아하는 곳만 갈려고 해요. 상대방의 의사는 묻지도 않아요. 그래서 좀 삐쳐 있었더니 요즘은 나한테 먼저 물어봐요." "그러게 남자는 다 가르쳐야 안 다닌까. 그냥 알아서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대화를 주고받았던 일이 생각났다. 그런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살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겼다고 말했던 며느리였다.. 2019. 12. 2.
눈정화 시간 하하하.. 그렇다. 제목처럼 눈을 정화할 시간이 필요하다. 세상은 너무 추악하고 더러운 것이 너무 많다. 이런 나의 눈을 깨끗이 정화시켜주는 너희들.. 아.. 고마워. 반가워. 일요일 시간이 되면 늘 자원봉사를 하는데. 이렇게 유아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 그럴 때면 늘 내 마음의 새로운 보상을 받고 오는 느낌이다. 아이들이 주는 잠시의 축복 속에 나의 피곤한 정신을 담아 본다. "사진 찍자." 그랬더니, "왜요?"라고 묻던 이쁜이. 둘은 쌍둥이라고 한다. 그런데 안 닮지 않았나? 얼씨구나. 둘이 좋아서 껴안고 있었다.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내가 귀여워하는 쌍둥이인데, 나만 보면 신기한지 필자의 머리도 만지고, 귀걸이도 만지고, 팔찌도 만지고 하하하 그러면서 논다. 아이들이 주는 행복 충전을 10.. 2019. 12. 2.
쇼핑을 하다 어라.. 이건 누구? 요즘 음악을 배운다고 난리 블루스를 추고 있는 아드님이시다. 둘째 아들 가온이. 넌 역시 기타를 칠 때 모습이 멋지다.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나면 미국에서 흔히 볼 수가 있는 풍경이 바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모습이다. 우리 조카님 기념 촬영이 있었다. ㅎㅎㅎ 여기도 난리가 났어.. 겨울 왕국 난리가.. 하하하 아 그랬지. 고전 중에 고전은 셰익스피어라고 말이지. ㅋㅋㅋ 어.. 이거 수준이 갑자기 하하하 낮아진다? ㅋㅋㅋㅋ 망가.. 뚜둥... 또 망가.. 뚜둥... 여기도 있다. 저기도 있었다. ㅋㅋ 내 사랑 원피스. ㅋㅋ 데스노트부터 고양이까지 다 섭렵하신 분이 나타난다. 바로 덕후가 되신 우리 아라 양이었다. 아라 양의 마지막 시리즈를 찾았다. 아라 양이 수집하는 만화의 양은 상.. 2019. 11. 30.
여자의 변신은 무죄 아라는 자신이 예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신과 약 때문에 몸무게가 많이 불어 났다. 이제는 맞는 옷도 없다 ㅠㅠ 그래서 쇼핑을 하자고 하던 아라가 예쁜 옷을 보러 가자고 했다. 들렸던 곳은 아라의 마지막 군대 파티가 있는데 그곳에 참여할 파티복을 사러 들렸다. 이곳은 파티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쁜 신발도 세트별로 있었다. 아라가 돈을 많이 쓰는 손님이란 걸 눈치를 챈 직원들은 공주 대접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 대접은 당연한 거였지만 자신의 아름다움을 잊고 사는 아라에게는 꼭 확인해 보고 싶고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부터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었나 보다. 우리 딸은 거액의 돈을 지불하고 이렇게 공주대접받는 놀이에 참여했다. 필자도 덩달아 공주의 시녀로 참여했다. ㅋㅋㅋ 신발의 유혹은 나를 피해 가지 못.. 2019. 11. 28.
그녀는 행복했다. 나린이는 중학교 3년이다. 내년이면 고등학교를 입학하게 된다. 오늘은 나린 양이 너무 좋아서 소리를 지를뻔한 사건을 공개한다. 나린아.. 너한테 소포 왔다. 정말? 어디 있어? 여기.. 엄마.. 귀 막어! 하하하 뭐 하자는 건가.. 하다가 그냥 시키는 대로 했더니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다. 아아아아아!!! 하하하... 뭐하니? 엄마 환영의 셀러 모니도 몰라? 하하하 그게 선물을 받은 환호성이라는 건가 보다. 작은 것에 기쁨이라는 미소를 안겨다 준 나린 양이 고마웠다. 나린양의 과거 모습들 나린공주님의 당당한 외모 나린공주님은 에디오피아에서 오셨습니다. 저희 집식구랑 같이 산지도 이제 10년째 접어 가고 있습니다. 나린공주님을 입양을 결심하게 된 큰 동기는 허리우드 스타였던 안젤리나 졸리씨 덕분이였습니다.. 2019. 11. 21.
아라의 친구들 요즘은 아라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 큰 성인 여자를 걱정한다고 해서 말을 듣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안다. 하지만 어제는 속이 터지는 일이 있었다. 아라 주변에 친구들은 아라를 호구로 생각하는 것 같다. 어쩌다 호구가 된 딸을 보면 친구가 원하는 거면 내 돈을 쓰는 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한두 푼도 아닌 티켓을 사야 하는데 125불을 썼다고 했다. 그래서 왜 그렇게 돈을 많이 주고 티켓을 끊느냐고 핀잔을 줬더니, 자기 것만 사는 것이 아니라, 구 남자 친구 그리고 우리 딸을 호구로 알고 있는 친구의 티켓트까지 끊어준다고 했나 보다. 그래서 좀 마음이 상해서 아라한테 잔소리를 해버렸다. 아라야. 엄마는 알아. 네가 외롭고 친구도 필요하는걸 말이지. 하지만 친구는 돈을 주고 .. 2019.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