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Kids748 열쇠를 만들었다 날 따라와 봐.. 내가 열쇠를 만들어 줄테니까. 그래. 따라간다. 천천히 가라. 이놈아! 하하하 걸음걸이가 어찌나 빠르던지, 엄마는 도저히 아들을 따라잡지 못한다. 그럼 아들은 늘 한국말로 말해준다. 엄마. 빨리빨리.. 미국에는 로우 즈 (Lowes) 매장에서 다양하게 우리 일상에 필요한 것들을 살 수가 있다. 매장 입구에 있었던 예쁜 꽃들이 나를 반겨준다. 역시나. 우리 아들이 알건 다 알고 있다. 한국에서 온 조카를 위해서 집 열쇠를 하나 만들어야 했는데 어디서 하는지를 몰랐다. 아들이 이곳으로 안내를 해주어 열쇠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원래 우리 집 열쇠를 열쇠 구멍에다 넣으면 열쇠를 확인하는 중이라는 신호가 뜬다. 열쇠를 고르라고 한다. 어떤 걸 고를까 고민하다가 아들이 추천해준 미국 국기가.. 2019. 6. 15. 딸의 남자친구가 스웨덴에서 왔다. 큰딸 아라의 남자 친구가 스웨덴에서 왔다. 그들의 인터넷 만남의 결별을 선언하고 이제는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갖게 되었다. 이웃님들의 성원에 힘을 얻어서 그가 방문하고 우리 가족과 함께 지내는 모습들을 올려 볼까 한다. 장래의 큰 사위가 될지 안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일단 지켜보고 있지만 사람이 참 좋다. 이런 사람이라면 우리 딸이 스웨덴에 가서 살아도 아무 탈 없이 잘 보살펴주고 사랑으로 어려움도 극복하면서 잘 지낼 것 같다. 이런 딸아이의 남자 친구가 첫날 오자마자 남편님은 규칙 세 가지를 정해주었다. 1. 같이 잠을 자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남편은 결혼 후에 관계하는 것은 인정한다고 했다) 2. 2주 동안 머물고 하니 집안일도 거들어야 한다.(예 설거지) 3. 일요일 교회를 가야 한다(남편은 기.. 2019. 6. 14. 레코드 가게를 방문하다. 필자가 사는 동네는 훼어빌이라는 미국의 육군 최대 공수부대가 위치한 곳에 살고 있다. 지역상 따져보면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도시의 모든 비즈니스가 운영되고 있는 착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난 후 이곳의 거리는 정화되고 이제는 새로운 다운타운의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어느 날인가 작은아들인 가은이가 레코드 가게를 가자고 권유했다. 못 이기는 척 아들과 시간을 보낼 겸 같이 나들이를 하려는데 한국에서 온 조카가 같이 간다고 나선다. ㅠㅠ 필자는 아들과 단 둘이서 데이트를 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다른 객식구와 함께 레코드 가게를 방문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듯이 날씨는 화창했고 소풍을 가면 좋을 듯한 그런 멋진 하늘의 풍경과 도시의 건물들이 잘 어울려진 그런 날이었다. 이제부터 레코드 가게.. 2019. 6. 12. 가상과 현실의 만남 그후 이야기. Eric Clapton- Wonderful Tonight 우리 딸이 10년을 넘게 온라인상으로 알고 지내던 사람 남자 친구는 스웨덴에서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이 사람 남자 친구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1년을 온라인상에서 연인으로 지내어 왔었다. 그런 그들의 사이에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바로 오늘 10년 동안 화상채팅이나 게임상에서 만났던 그 남자 친구를 이제야 현실의 만남을 갖게 되었다. 그 감격의 순간을 놓칠 리가 없었던 필자는 사진으로 담았었고, 그 감동의 순간을 이제 공개한다. 사진으로 보는 그 순간. 우리 아라는 행복했다. 그 남자는 아라를 바라보는 눈빛 만으로도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다. 누군가의 사랑이 된다는 것은 오랜 시간과 기다림과 때로는 슬픔의 눈물.. 2019. 6. 11. 딸의 남친이야기 큰딸 아라의 남자 친구가 스웨덴 에서 온다. 그가 우리 딸을 만나기 과정을 이야기하자면 온라인 인터넷 상으로 만남을 갖게 되었고 서로 연락을 주고받고 친구처럼 10년 지기로 지냈다고 한다. 그 정도면 중학교 시절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라는 뜻인데, 엄마 몰래 인터넷의 채팅을 했던 모양이다. 이제야 다 진실이 토로되고 있지만, 그 당시 어떻게 딸이 사랑하고 고민했는지는 몰랐었다. 그랬던 딸의 마음을 위로하고 함께 해준 친구 그 사람이 일 년 전부터 남자로 다가왔단다. 그래서 오늘날 남자 친구로 등극하시고 미국이라는 곳을 방문하게 된다. 큰딸 아라는 남자 친구의 얼굴은 영상통화로 보곤 했지만 실제로 만남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미국에서 2주 동안 머문다고 하는데 우리 집에서 지내라고 했다. 단 조.. 2019. 6. 10. 하늘에서 내려 온 반가웠던 너라는 선물 고마워.. 너와 만남이 특별했고 그래서 엄마는 늘 기쁨으로 마음은 뛰었어. 그냥 너라는 고마운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단다.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생일 케이크보다 네가 더 빛이 난다. 넌 엄마의 사랑이고 늘 기쁨이란다. 가족끼리 보내는 너의 생일날 엄마는 조심스럽게 묻는다 우리 딸 나린이 올해도 무사히 건강하고 잘 지내고 있어 고마워. 큰오빠는 널 마음으로 많이 생각해주고 있다는 거 너도 알 거야. 큰오빠가 애증 표현을 잘하지 않아도 우리는 마음으로 느끼는 가족이잖아. 우리 집에 새로 온 식구가 되었던 사촌도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었어. 그런 특별한 날에 너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란다. 너의 미소는 햇살이 내 가슴에 비쳐서 내 안의 어둠을 걷히게 해 준단다. 아폴로님 의 생일을 모르지만 그래도 콩고물이라도.. 2019. 6. 9. 우리 공주님의 헤어스타일 새로 한 공주님의 헤어 스타일 어떤가요? 예쁜가요? 공주님은 한 달에 한 번씩 미용실을 가게 된다. 한번 미용실을 가면 한국돈으로 십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처음 나린 공주님을 에티오피아 아프리카에서 입양할 때부터 머리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썼던지라 그것을 도저히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하다가 단골로 나린 공주님이 좋아하게 된 아프리카 미용사를 고용하게 되었다. 그녀가 나린 공주님의 머리를 해주는 대가가 한 달에 십만 원이 든다. 미국 생활에서는 한 달에 십만 원의 미용비가 든다면 비싼 측에 든다. 앞으로 우리 나린 공주님이 자신의 머리를 스스로 해결하기를 바랄 뿐이었다. 아직까지는 그날을 고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 이렇게 나린 공주님은 자신의 머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 나이가 되었다. 얼굴과 미용에 관.. 2019. 6. 3. 미니 골프장을 방문하다. 미니 골프장을 다녀왔다. 지난 월요일 갔다 왔던 추억의 사진들이다. 요즘 조카와 함께 동거하면서 가족과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 미니 골프장을 찾은 것이었다. 조카는 골프를 좋아하는 눈치였다. 막내딸 나린이는 처음 미니골프를 하는데도 잘하고 있었다. 가온이는 다음에 친구와 같이 와야겠다고 다짐하듯 말을 했다. 마누라의 덥다는 잔소리를 참고 인내하시는 남편이 대단해 보였다. 가끔가다 남편한테 투정을 부리기도 하는데, 오늘 같은 날이 그랬던 것 같다. 요즘 마누라가 늦게 시작한 지민 덕후질에 몸살을 앓고 계셨다. 하지만 마누라는 남편이 그렇던 말던 상관치 않고 꾸준히 덕후질에 열심히 하고 있었다. 그런 아내의 모습이 그다지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싫다면 불평을 늘어놓지만 그렇지 않은걸 보면 말이다. 그래도.. 2019. 6. 2. 음악 연주를 하면서 놀다 가은이 친구가 놀러 왔다. 얘네들은 모이기만 하면 음악 연주를 하고 집안을 떠들썩하게 만든다. 락을 연주하기에 소음이 만만치 않다. 큰딸 아라는 위층에서 내려왔다. 엄마한테 항의하듯 말한다. "엄마.. 그냥 음악 연주하게 둘 거예요?" 응 아라는 고개를 절래 흔들어 보인다. 이내 엄마를 못 이긴다는 것을 알았는지 위층으로 발길을 향하고 있었다. 가은이는 친구들과 락 밴들을 만든다고 한다. 꿈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한 번쯤 젊었을 때 해보면 후회는 없을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반대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부는 뒷전이 되고 음악에만 빠진다면 문제가 될 것 같았다. 가은이는 이제 고3이 된다. 마냥 친구들과 음악하고 노래 부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쩌면 좋을까. 아들을 공부하라고 재촉하는 엄마가 되기는 싫.. 2019. 5. 28.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