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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748

첫 베이비 샤워 파티에 가다. 첫 번째라는 단어는 언제나 설렘이다. 오늘은 나린의 첫 베이비 샤워 파티에 초대를 받았던 날이다. 교회 청년부 여 지도 선생님이 임신을 했었다. 그래서 청년부 학생들이 이렇게 베이비 샤워를 해주었단다. 베이비 샤워( baby shower): 임신한 임산부를 위한 태어날 아가의 축복을 빌고 필요한 선물을 사서 전해주는 파티를 말한다. 이 파티에는 게임도 동반되어 재미있게 진행된다. 이번이 두 번째 아이고 딸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린은 아빠와 아가의 새 옷을 사서 선물을 줬다고 한다. 물론 선물을 받았던 청년부 선생님은 고마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린은 사랑이 많다. 이런 사소한 사건을 통해서도 알 수가 있었다. 처음 참여하는 베이비 샤워는 특별했지만, 추억에 남는 사건이 되었다. 오늘을 기념하는 사진을.. 2020. 3. 1.
여친 프롬파티 초대장 "I've waited all night for the stars to be right.. PROM?" 별이 맞기를 밤새도록 기다렸어. 프롬 갈래? 여자 친구를 고등학교 프롬 파트너로 초대하기 위해서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창작적인 면이 돋보였다. 직접 만들었니? 네. "네" 대답을 하면서 집 문 앞을 나서고 있는 아들의 모습이다. 여자 친구와 프롬 파티에 같이 가려고 이렇게 직접 초대장도 만들었다고 하니 대단하다. 사랑의 힘은 전에 없었던 상상력을 발휘해서 더 빛나게 해주고 있었다. 혼자서 이렇게 만든 것이 대견스러웠다. 정성을 다해서 만든 초대장을 보여 준 반응을 물어봤더니 이렇게 말한다. "엄마, 사라가 정말 기뻐하고 좋아했어요. 감동받았나 봐요." 이제는 여자 친구를 감동시킬 줄도 아는 성인으로 .. 2020. 2. 29.
미역국 미역국을 끓여달라고 다 죽어 가는 목소리로 전화가 왔다. 며느리: 엄마. 잘 지내시죠? 필자: 응. 넌 입덧이 심하다더니 괜찮니? 며느리: 아직도 밥도 못 먹었어요. 먹은 대로 다 토해내서요. 필자: 어떡하니? 힘들지? 며느리: 그래서인데요. 미역국 좀 끓여 줄 수 있나요? 필자: 당연하지. 이렇게 며느리의 주문을 받아서 미역국을 끓이려고 준비하는데, 소고기가 없었다. 남편님께 부탁을 했더니 투정을 한다. 남편: 아들은 뭐 하고 있데? 필자: 선거철이라 회사가 바빠서 일 나갔다고 하잖아. 남편: 번번이 그렇게 할 거야. 필자: 그럼 어떻게 해. 며느리가 한 달간 밥을 못 먹고 있는데. 미역국이라도 먹을 수 있다면 끓여 줘야지. 남편: 난 모르겠다. 당신 마음대로 해. 당신 마음대로 하라는 듯이 말은 했지.. 2020. 2. 23.
아들의 발렌타인 선물 집에 와 보니 이렇게 예쁜 장미 두 송이가 있었다. 당연히 한 송이는 내 것이겠지 하고 작은 아늘 녀석에 물었다. 필자: 장미꽃이 두 송이가 있네. 가온: 응. 하나는 사라, 또 한 송이는 사라 어머니 거. 필자: 그럼 내 건 어디 있는 거야? 가온: 음. 엄마는 아빠가 있잖아. 이런 나쁜 녀석 하하하 어쩔 수 없다. 아들 녀석은 벌써부터 여자 친구의 어머니까지 챙기기 시작한다. 하하 어쩌면 좋아. 이런 녀석을 기특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나쁘다고 말해야 하나. 서운한 감정은 어쩔 수가 없다. 여자 친구 사라가 준 초콜릿이었다. 아무도 먹지 마라고 영어로 적혀 있다. 하하 그래서 감히 손을 대지도 못했던 초콜릿이었다. 아들 녀석이 초콜릿을 자랑삼아 보여준다. 그리고 선심을 쓰는 듯이 하나를 먹어 보라고.. 2020. 2. 16.
외국에서 만난 친구 외국 생활하면 한국이 그리울 때가 많다. 그럴 때는 한국 사람과 어울려서 대화도 나누고 스트레스도 푼다. 예전에 같이 일을 하던 친구분의 집을 방문했다. 물론 필자보다는 나이가 많으셨지만 미국에서는 친구처럼 지낸다. 예의는 깍듯이 갖춘다. 하하하 난 이분께 언니라는 호칭을 부른다. 그렇게 불렀더니 좋아하셨다. 언니 집에 핀 동백꽃이 너무나 예뻤다 난 분홍에 마음이 갔는데, 언니는 이런 화려한 색이 더 좋다고 하셨다. 역시 화려한 꽃을 보니 마음까지 밝아진다. 언니는 여기 봐라. 하시는 거다. 처다 보니 어머나. 이거 개나리 꽃이 막 피어나려고 하네. 신기했다. 외국에서 개나리꽃은 귀한 꽃일 뿐이다. 얘는 누굴까. 하하하 언니가 기르는 강아지인데 얼마나 영리한지 모른다. 사진을 찍는 자세를 몰라서 한참 가.. 2020. 2. 11.
나의 최고의 콘서트 이것이 무엇이냐 음 키스의 스카프잖아. 이렇게 보여주는 데는 이유가 있다. 어제 여자친구와 함께 키스 공연을 다녀왔다. 녀석 엄마도 이런 공연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 난 빼놓고 여자친구하고 갔다 이거지? 하하 속으로는 화도 나고 꾀심 하다고 생각했다. 2020. 2. 10.
딸과 데이트 예쁜 나린과 데이트를 했다. 뭐 그냥 일요일인데 교회 갔다가 아이합에 들려서 브런치를 먹었다. 당당한 공주의 뒷모습 들어가 뭐해? 15분을 기다린 후 우리 좌석이 나왔다. 주문한 음식을 앉아서 기다린다. 오 뭐야? 이거 잘 봐. 2월 25일이 팬케이크 날 이래. 그날 오면 공짜 팬케이크를 먹을 수가 있데. 하하하 그날도 오려고? 커피와 주스 이건 나린이 음식 나의 음식 이건 뭐냐? 나린이 시킨 거구나 이거 더 나은 사진인가? 긴가 민가 해서 하나 더 올린다. 좀 리얼하지 않나? 해시 브라운이다. 이건 따로 주문했었지 다 먹었지. 아 과일 조금 남았는데 배가 불렀어 우리 나린 접시도 깔끔하네 아이합이야. 간판 하나는 멀리서도 잘 보이겠네 하하 돈이 좀 들었겠다. 어디가? 아 집으로 가자고? 길을 건널 때는.. 2020. 2. 10.
오늘은 봉사 하는 날 오늘 봉사를 하러 나왔지 우리 나린이 안 나오겠다는 걸 억지로 데리고 왔었지. 이렇게 교회 분들과 함께 한 봉사 활동이 뭔지 궁금하지? 뭔 포대를 쥐고 있는 거야? 잠시면 알게 될 상황임. 모여서 안전 수칙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잔. 이렇게 쓰레기 줍기 봉사 활동을 한 거야. 외국에는 길거리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했나 궁금했지 바로 우리 봉사원들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한 거였어. 왜 외국을 가면 쓰레기가 없이 깨끗한 주도 있지 그건 지역의 시민 봉사 단체들이 나와서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고 있기 때문이야. 열심히 주워담고 있었어. 뭘? 쓰레기를 담고 있었던 거였어. 우리 공주 나린이 쓰레기 줍기 운동 시작! 열심히 하네 지나가는 차들이 많아서 좀 위험하긴 했어 쓰레기 주울 때는 주변의 차들을 조심해야 해. .. 2020. 2. 9.
마음의 회복 마음의 상처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딸 바보 엄마인 필자는 오늘 신고한다. 나의 마음이 아픔을. 며칠전의 일이었다. 남편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데 큰딸인 아라의 전화로 연락이 왔다. 막내딸 나린이 언제.. deborah.tistory.com 나린아 그땐 왜 그랬니? 물어 보는 사람도 민망하다. 요즘은 그냥 기도와 가족 성경 공부를 한다. 그것이 도움되었는지는 아마도 나린과 하나님만 아시겠지. 일요일 찍었던 사진인데 나린이가 잘못한 사건이 있었는지. 큰 오빠 한울을 보자 달려가서 안는다. 헉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황당해서 사진을 찍었다. 불행하게도 포옹하는 장면은 놓쳤다. 이렇게 오손도손 이야기하는 장면만 나온다. 나린: 오빠. 나 일 냈다. 한울: 하하하 야..너 바보 맞지? 어떻게 간도 .. 2020.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