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봉사를 하러 나왔지
우리 나린이 안 나오겠다는 걸 억지로 데리고 왔었지.
이렇게 교회 분들과 함께 한 봉사 활동이 뭔지 궁금하지?
뭔 포대를 쥐고 있는 거야?
잠시면 알게 될 상황임.
모여서 안전 수칙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잔. 이렇게 쓰레기 줍기 봉사 활동을 한 거야.
외국에는 길거리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했나 궁금했지
바로 우리 봉사원들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한 거였어.
왜 외국을 가면 쓰레기가 없이 깨끗한 주도 있지
그건 지역의 시민 봉사 단체들이 나와서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고 있기 때문이야.
열심히 주워담고 있었어. 뭘? 쓰레기를 담고 있었던 거였어.
우리 공주 나린이 쓰레기 줍기 운동 시작!
열심히 하네
지나가는 차들이 많아서 좀 위험하긴 했어
쓰레기 주울 때는 주변의 차들을 조심해야 해.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아
그래도 집에서 티브이 보고 있는 것보다 이렇게 봉사를 하니 기분은 좋지?
막노동을 해보지 않은 나린이 세대는 아마도 이런 일이 달갑게 다가오지 않을 거야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구나
아저씨도 열심히 하시고. 아저씨 쓰레기 줍는 도구가 있어 허리 굽히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나도 하나 장만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니까.
열심히
반복적 노동은 짜증 나지만 열심히 하고 있는 나린 모습 보기 좋았다.
가끔가다 외국의 도로 사인을 보게 되면 입양된 도로라고 나온다. 그것은 어느 특정 단체에서 그 도로를 책임지고 관리를 하겠다는 거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도 입양을 한 도로가 있었다. 그 주변 환경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것은 우리 교인들의 몫이었다. 모두 황금 같은 토요일 시간을 내어서 이렇게 봉사를 하고 깨끗해진 거리의 모습을 보고 행복해졌다. 교인의 아이는 쓰레기를 줍다가 횡재를 했다고 한다. 10불의 돈을 발견! 하하하 나도 저 팀에서 쓰레기를 같이 주웠으면 돈을 발견했을까. 하하 사람이란 게 간사하다. 돈이 야기가 나오니 눈이 번쩍 뜨인다. 하하하 나도 돈을 발견했지 아마도. 하하하 그건 25센트짜리 동전이었지. 나린는 행운이라면서 말을 했어.
나린: 엄마 행운의 동전 앞면이다.
필자: 정말 행운이 오는 거야?
나린: 응 행운이야. 얼른 주어.
얼른 주어라는 말이 무섭게 25센트는 이미 나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나에게 행운이 온다고 하더니 오늘 날벼락을 맞으려고 이 동전을 발견했나 쉽다. 블로거 다음의 검색 노출 제외 저품질 판명 등등이 오늘 밤을 고민하게도 만들었다. 어쩌겠는가. 이미 일은 터지고 수습을 할 수 있는 당사자인 다음의 소식은 함흥차사일 뿐이다. ㅠㅠ 그래서 블로그의 고수님의 도움을 받았다. 한동안은 블로그 운영을 생활 블로그로 전환하라고 하셨다. 어쩔 수가 없구나. 예전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던 시절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처음 2007년도 티스토리 블로그 출발 시점이 미국이 일상생활을 담은 이야기를 썼다. 다시 그 시점으로 돌아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