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국이야기737 애가 엄마가 되다. 아이가 엄마가 된다는 말이 생각난다. 어제 밤 새도록 그녀의 자녀를 돌 보았다. 다행이 보채지는 않았지만, 간간히 잠에서 깨어나서 엄마를 찾는듯 했다. 그녀는 두 딸을 둔 아기 엄마였다. 나이 19살때 첫 딸을 가졌고, 이제는 둘째 딸이 2살이 되어간다. 그녀는 아름다운 나이 24살이였다. 아이가 엄마가 되었다는 말이 그녀를 보고 하는 말인것 같아 마음이 아파왔다. 그녀는 작년 10월달에 약혼자를 오토바이 사고로 잃게 되고 두 아이를 기르게된 미혼모가 되었다. (교통사고 기사내용 보려면 클릭) 어제는 많이 힘들었던지, 필자에게 전화가 와서 애를 좀 봐 달라고 부탁을 했다. 부랴 그녀의 아파트를 찾아 가보니, 그녀의 친구인 남자가 아이를 보고 있었다. 한 마디로 아이를 제대로 보는것도 아닌것 같았다. 아마.. 2016. 1. 3. 보스니아에 온 그녀 필자가 다니던 학교의 겨울 졸업식장에서 처음 만남을 가졌던 아름다운 그녀. 그렇게 몇 주가 지난후, 그녀의안부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페이스북을 통해서 연락을 했었다. 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잘 지내고 있니? 크리스마스는 어땠어?그녀: 응 잘 지냈지. 넌?나: 딸이 휴가를 나와서 같이 쇼핑도하고 좋은 시간 보냈어.그녀: 잘 됐네..나: 응. 다른게 아니라, 너 언제 시간 되니?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 너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어.그녀: 어..그거 정말 반가운 소리인데. 그래 우리 만나자. 나 내일 시간 되는데.나: 그럼 우리 집으로 와. 저녁 대접할께.그녀: 그럼 우리 같이 요리 하는거다?나: 알았어. 내가 요리하는거 가르쳐 줄께.그녀: 고마워. 낼 보자.나: 그래..낼 봐. 그녀는 보스니아에 미.. 2015. 12. 29. 크리스마스의 작은기적 오늘은 필자가 정규 검진을 받는 날이였다. 긴장감이 앞서는것은 지난달 부터 간 수치가 올라가서 이번에도 간수치 조절이 안되면 다른 약을 사용해야한다고 의사선생님은 말했다. 그래서 긴장이 더해진 검진날이였다. 간호사인 킴의 안내로 한국의사 선생님인 닥터 천님을 만났다. 그분은 이곳에 1987년 부터 와서 살았다고 하시니 필자 보다는 오래된 왕 선배님이 되시겠다. 의사선생님은 유창한 영어로 필자에게 말하신다. 물론 영어 대화가 완벽하게 되는 필자로서는 아무런 부담감이 없었지만, 영어를 못하는 한국 분이라면 좀 거부 반응이 일어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의사선생님이 피 검사 내용을 보시더니 하는 말이 필자의 기분을 180도로 바꾸어 놓았다. "미쓰정..축하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2015. 12. 24. 루마니아에서 온 사랑의 메세지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김정한 그 사람 마음속에도내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갑니다그저 그 사람에게도 나라는 존재가단 한사람의 사랑하는 사람이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오래오래 그 사람이 사랑하는 여자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오늘은 김정한씨의 시를 올려 봅니다. 사랑은 멀리 있어도 전달됩니다. 마음이 늘 함께 하기 때문이겠지요. 필자의 낭군님은 먼 루마니아로 파병을 떠나셨습니다. 올해 8월 초순에 가셨으니 내년쯔음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 온다고합니다. 이제 크리스마스 때가 다가오니, 파병 나온 병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렇게 비디오를 찍어서 가족에게 사랑을 담아 보냈습니다. 남편도 가족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말을 보냈군요. 비디오를 보는데, 눈에서 눈물이 뚝 하고 떨어지는겁니다. 안 보이.. 2015. 12. 8. 엄마와 함께 가는 등교길 우리 나린이는 올해 미국학급으로 따지면 4학년입니다. 매일 학교 통학버스가 집앞까지 옵니다. 몇일전부터 엄마와 함께 등교길을 걸어서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흔쾌히 승락했지요. 바로 그날이 오늘이랍니다.나린이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학교갈 준비를 합니다. 나린이와 집을 나선 시간이 6시 50분이네요. 여전히 어둠이 있는 주변 풍경입니다. 나린이와 힘께 등교길을 가 보았는데요. 나린이는 참 좋아합니다. 다음에도 같이 가자고하네요. 가끔씩 딸과 함께 등교길을 같이 걸어가는것도 추억이 되고 좋군요. 우리 나린이와 저에게는 좋은 추억을 남기는 순간이 되었답니다. 2015. 10. 15. 딸을 경악케한 할로웬 의상 큰딸 아라는 지금 알라스카에서 열심히 군복무를 하고 있지요. 그런 아라와 통화를 하게 되었지요. "엄마 잘 지냈어?""응 우리 아라는 어떻게 지냈어?""너무 힘들어 엄마. 훈련을 받으러 갔는데, 눈위에다 텐트를 치고 난리도 아니였다닌까. 날씨는 넘 추웠구..ㅜㅜ""저런 우리딸 고생 많았구나.엄마가 이번에 할로웬 의상 봐 둔게 있다. 그거 입어 볼려고.""뭐..정말? 어떤거??""음..네가 싫어 할지도 모르는데.. 너도 알잖아. 일본 애니에 나오는 메이드 사마(하녀) 복장인데.""헉..엄마..제발 그 옷만은 입지 말아줘..응..엄마에 대한 환상이 깨지려고해..제발!!!""어쩌냐..다 샀는데 말이지. ㅡ.ㅡ""정말.. 그럼 얼릉 사진 찍어서 보내줘 봐..내가 봐야겠어." 아라와의 대화가 주고 받은 후, 다음.. 2015. 10. 11. 어메리칸 드림이 사라진 이유 꿈이 없는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이야기주제를 논해볼까한다. 미국에서의 이민자들의 꿈이라면 바로 어메리칸 꿈을 예를 들 수가 있다. 하지만 어느 심리단체가 설문조사를 한 바를 보면 오늘날의 어메리칸 드림이라느는 것이 정말로 존재하는지 의심을 할수 밖에 없었다. 1995년도로 거슬러가보면 필자의 이민 생활은 어머리칸 드림으로 가득차 있었다. 모든것이 기회로만 다가온 나라가 바로 미국이였기 때문이였다. 뭐든 최선을 다하면 그 댓가는 반드시 받는다고 믿어 왔기 때문이다.필자와 동시대에 사시는 이민 1세대분들의 성공스토리를 들어보면 열심히 하신분들은 그만큼의 댓가를 받았다는 사례를 종종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젠 이민 2세대 즉 이민 3세대로 거슬러 가보면 어메리칸 드림하고는 확연하게 그들이 생각하는 .. 2015. 10. 3. 모델을 꿈꾸는 막내딸 페북을 둘러보다 발견한 우리 나린의 예쁜 동영상이 있어 공개합니다. 나린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필자의 생일 선물로 나린이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인데요. 귀여움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네요. 이런 우리 나린이 이제는 10살이 되었어요. 지인들은 한 마디 씩 합니다. "나린이 정말 예쁘구나. 모델해도 되겠다." 이런 말들을 많이 듣고 자라 온 나린이랍니다. 모델과 배우 연습을 하게 된 지는 올해로 3년이 되어가네요. 두 번씩이나 러브콜도 받았지만, 필자가 공부를 해야 하는 관계로 더 이상 진행을 시킬 수가 없었어요. 올해에 또 기회가 오게 되었지요. 8월 초순에 프로리다를 방문하게 됩니다. 이번 방문은 나린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이번이 아주 특별한 것이 디즈니월드에 있는 힐튼 .. 2015. 7. 30. 입양한 막내아들 이야기 문득 예전에 종교사이트에 올렸던 글을 보고 저도 울컥 가슴이 치밀어 올르는 것을 느꼈습니다.아마도 그때의 심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감정이 벅차 올라서 일것입니다. 우리 가온이는 생후 10개월때 한국에서 입양을 했습니다.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는 아이였지요. 처음 만남부터 필자에게는 마음 문을 열어주지 않았던 그런 아이였어요. 그랬던 가온이가 여섯살 되던 해에 필자와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올려 봅니다. 당시 저희 부부는 아이들에게 입양한 사실을 공개한 상태였습니다. 가온이와 필자의 대화 내용입니다. (가온이 여섯살 때입니다.) "엄마....한국에 있는 우리 엄마 아빠는 왜 나와 같이 안살아?" 가온아..그건 너의 친엄마 아빠가 너를 키울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해서 지금의 엄마 아빠가 너를 입양을 한거야.. 2015. 7. 27.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