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국이야기737 미국의 슬립오버 문화 미국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만납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하는 문화는 아마도 생소하실 수도 있어요. 우리가 옛날 친구 집을 방문해서 하룻밤을 자고 오잖아요. 그런 것을 미국의 청소년 사이에 많이 있는데요. 그런 청소년 문화를 "Sleep over"라고 말하는데요. 직역하자면 건너가서 잔다. 즉 다른 사람의 집에서 잔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우리 막내는 친구 둘을 집으로 초대를 했어요. 물론 슬립오버를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왜냐고요? 당연히 미성년자이고 하니 그 친구의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을 해야 하고 믿음이 가는 집에 아이를 보내게 됩니다. 사실 이 슬립오버 때문에 많은 부작용을 겪었던 사람의 이야기도 뒷소문으로 들립니다. 슬립오버를 갔다가 성 정체성이 바뀌었다는 말도 .. 2021. 11. 14. 밤과 낮 (ft 그냥 생각이 났지.) 밤 낮 밤과 낮은 정말 다릅니다. 마치 두 개의 다른 세상을 봅니다. 하늘이 주는 멋진 분위기에 빠집니다. 하늘은 붉은 물이 들었고 또 다른 하늘은 파란색에 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 있습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참 공기가 맑습니다. 사람 살기 좋은 곳이나, 물가가 비쌉니다. 예전 살던 노스 캐롤라이나와 비교할 때, 엄청난 생활비가 들고 있습니다. 미국 생활 27년을 돌아보면 정이 들었던 도시도 있었고 그러하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 이곳에 정착하고 하나님의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축복된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가치의 기준이 다릅니다. 저는 블로거를 시작할 때 어떻게 운영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첫 블로그는 기독교 사이트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분의 .. 2021. 11. 14. 외국 할머니 달고나 사랑 달고나 만드는 모습과 저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 있음. 외국에 살면서 옆집에 누가 사나 관심을 두고 지낸 적이 있었던가를 손꼽게 된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이사를 왔다. 그리고 정말 좋은 이웃을 만났다. 외국인 할머니는 원래 아일랜드 출신으로 그녀가 5세 때 부모가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는 것이다. 낯선 문화와 환경에 적응하면서 아일랜드 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부모님 이야기를 하셨다. 할머니는 여자라서 못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신 여장부와 같은 기질을 지녔다. 그랬던 그녀가 내게 다가와서 오징어 게임을 물어본다. "오징어 게임 들어 봤니?" "어 할머니도 그걸 아세요?" "그럼 내가 넷플릭스 다 찾아봤지." "할머니 제가요. 오늘 오징어 게임에 나왔던 달고나 사 왔거든요." "정말?" "여기 보세요... 2021. 11. 13. 인신매매 실화 이야기 인신매매 전 영화에서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사건 개요를 말하자면 이러합니다. 프로리다에 거주하는 소녀(고등학생)가 아빠의 차를 몰고 가출을 합니다. 그 소녀는 미국의 여러 곳을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고 여유롭게 훔친 차와 비상용 돈을 가지고 떠났습니다. 딸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그녀의 아빠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아무리 수소문을 해도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딸의 연락도 없었고 찾을 길이 막연했습니다. 경찰도 최선을 다해서 실종된 딸을 전 미국에 몽타주를 뿌려서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딱 일주일이 지나고 그녀의 행선지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실종된 딸의 아버지는 급하게 콜로라드 스프링스에.. 2021. 11. 12. 낙엽과 춤을... 데보라의 목소리 기다린 분 있으면 손 들어 보세요? ㅎㅎㅎㅎ 다들 기다리셨다고요? 그래요. 그래서 또 준비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낙엽과 춤을 추고 있었다. 바람은 그렇게 불어왔고 바람이 남편의 흔들리는 장비를 가지고 춤을 추듯 낙엽이 흩어지고 같이 탱고를 추는 춤꾼의 모습을 연출했다. 아내의 잔소리를 이겨낼 재간이 없었던 남편은 이렇게 낙엽을 치우는 작업을 했다. 남편이 열심히 낙엽을 치울 때 아내는 이렇게 사진만 찍어대고 있었다. 가는 가을이 아쉬워 사진으로 남겨 두고 싶었나 보다. 아직도 갈길이 멀다. 저 많은 낙엽을 언제 다 치울지.. 남편의 잔꾀가 발동했다. 기계로 낙엽을 한 곳에 모으면 주어 담기만 하면 된다. 오늘따라 도움이 안 되는 기계와 씨름 중이다. 더디어 각을 잡고 제대로 낙엽.. 2021. 11. 12. 산책 하실래요? 산책하실래요? 물론 거부하시는 분 없는 것으로 알고 함께 합니다. 그냥 여러분은 상상으로 저와 함께 길을 걸어가시면 됩니다. 먼저 위에 올려진 동영상 보시죠? 저의 꾀꼬리 같은 음성을 들으셔야 죠? ㅋㅋㅋㅋㅋ 길 가다 만난 장미. 겨울철 추위에 고생도 많구나. 걸어가는 부녀지간 주변의 경치 ㅁ 오늘따라 하늘이 참 예뻤어요. 아기용 그네도 보입니다. 그렇죠? 하늘 참 맑고 예쁘죠? 지금 보이는 산이 바로 로키 산맥입니다. 저 이런 곳에서 사는 여자예요. ㅋㅋㅋㅋ 쉬었다 갈까요? 나뭇잎이 떨어져 있네요. 여기 미국의 초등학교입니다. 대충 이런 풍경이네요. 아이들 그네를 타고 있는 모습도 보여요. 이걸 왜 찍었느냐 하면요. 혹시나 미국의 솔방울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하실지 몰라서요. ㅎㅎㅎㅎㅎ 이거 이거.. .. 2021. 11. 11. To Kill a Mockingbird 앵무새 죽이기 Romans 12:2 helpful votes Helpful Not Helpful Do not be conformed to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al of your mind, that by testing you may discern what is the will of God, what is good and acceptable and perfect.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장 2절) 《앵무새 죽이기》(영어: To Kill a Mockingbird, 번역 : 흉내지빠귀 죽이기)는 퓰리처 상을 수상한 하퍼 리의 소설로 1960년에.. 2021. 11. 11. 엄마의 한국 마트 방문기 콜라도 스프링스로 이사를 온 지가 6개월이 되어 갑니다. 늘 이사를 가게 되면 찾게 되는 곳이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한국 가게 즉 한국 마트입니다. 미국인이라면 그냥 보통 마트에 가서 음식을 사고 그것으로 요리하면 만족하겠지요. 하지만 한국인의 온전한 피를 이어받은 엄마는 한국 음식이 없이는 못 살아요. ㅠㅠ 한국 음식이 먹고 싶을 때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하는 법을 따라 하던지 아니면 한국 음식점을 찾아서 갑니다. 그렇게 한국 음식 사랑이 지독했던 엄마의 쇼핑 일기를 감상하시겠습니다. 앗.. 다음 나오는 사진은 다 가게의 사장님 허락을 받고 찍은 사진입니다. 엄마의 눈에 금방 뜨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다 이곳에서 직접 만든 음식입니다. 보통 솜씨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유튜브 요리 채널 .. 2021. 11. 10. 미국의 고등학교 입니다. 막내는 한국 나이로 17세의 나이로 미국의 공립학교를 다닙니다. 2020년 코로나 역병이 우리 세상을 덮쳐 버렸을 당시는 집에서 홈스쿨을 했습니다. 그러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라는 멋진 도시로 아빠의 직장 변동으로 인하여 부득이 이사를 왔습니다. 아빠는 고민을 했습니다. 계속 홈스쿨을 밀어붙여 대학교를 들어갈 때까지 하느냐 아니면 막내의 의견을 존중해서 결정할 것 인가를 말입니다. 아빠의 결정의 기준은 늘 단순했습니다. 어떤 것이 딸의 행복을 안겨다 주느냐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바로 막내의 입김으로 인해서 지금의 공립 고등학교를 입학했어요. 사실은 특수학교도 입학을 허락받았지만, 너무 규율에 얽매여 있는 학교가 싫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아주 지극히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게 됩니다. 자... 막내의 학교.. 2021. 11. 9.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