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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야기35

부부싸움이야기 반려자님이 하와이에서 파병되었던 순간 찍었던 사진이였다. 사진 속에서 누가 저의 반려자님일지...궁심하신분 손들어 보셈? 아마도 오래된 이웃님들은 다 아실듯..ㅋㅋㅋ Emmylou Harris and Don Williams - If I Needed You 오늘의 이야기 주제는 나의 남자 사람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하겠다. 이야기 발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다른 스케줄 잡지 말아줘요. 친구가 차를 태워 달라고 부탁하네요. 그 친구는 다른 남자 친구가 없나요? 왜 당신한테 라이드(차로 데려다주는것)를 요구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아니..그걸 왜 이해를 못하시죠? 그냥 친구닌까. 부탁 할 수도 있잖아요. 여기서는 친구한테 그런 실례되는 부탁을 안해요. 그냥 택시를 부르던가 .. 2018. 5. 15.
외식하다 생긴 웃지 못할 에피소드 오늘은 커플 테이트를 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찾게 된 노스 캐롤라이나 에일 하우스였는데요. 이곳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됩니다.음식 주문을 돌아 가면서 시켰죠. 한 20분이 지나닌까 음식이 나오더군요. 남편은 평소에 갈비를 좋아 하시는지라 갈비와 포테이토 칩이 있는 요리를 시켰습니다. 음식이 도착하자 사진을 찍어대는 필자를 못 마땅한 눈으로 쳐다 보던 말던 찍었던 사진이였는데요. 남편이 한마디 하십니다. 빨리해. 왜 사진을 찍고 그래? 이런 말을 한국어로 한다고 상상을 해 보십시오..ㅋㅋㅋ 하하하 옆에는 외국 노커플이 앉아 계시는데무슨말을 둘이서 하는지도 모른채 보고만 계셨죠.이제 문제의 해프닝이 발생합니다.신나게 갈비를 뜯고 계시던 우리 남편은 으악...입안에 갈비뼈가 끼여 있다고 하네요. ㅠㅠ저런.. 2017. 3. 29.
날 울린 감동의 음악선물 추수감사절날 마음도 아프고 몸도 아팠습니다. 남편은 먼곳으로 파병을 가셨기에 추수감사절 음식을 장만하는데 힘이 들었습니다. 남편의 둘째 형님이 오셔서 좋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남편이 직접 추수감사절 음식을 만들어요. 이번은 남편대신 필자가 직접 요리를 했습니다. 요리가 노동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힘이 들더군요. ㅠㅠ 온 몸이 아프고 마음도 서글프고 해서 스카입을 통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농담삼아 남편에게 그랬지요. "자기야..나 너무 힘들다. 노래 하나 불러줘.." 그랬더니, 남편이 그럽니다. "미안..여긴 한 밤중이라서 노래 부르면 옆방에서 뭐라고 할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남편은 군대에서 제공해주는 곳에서 있다보니, 이런말을 한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단체 생활이기에 옆방에 계신.. 2015. 11. 29.
아내를 내조하는 남편 전용뷰어 보기 내가 다니는 사립 감리대학교에는 GI bill이라는 학비 장례금 제도가 있다. 군인과 군인가족에게 특별히 주어지는 미국 정부에서 실시하는 학비 장례금 제도이다. 처음 위의 제도는 부시대통령 당시에 시작되어 온 프로그램이며, 오바마 대통령 정권으로 바뀌면서 더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필자 역시, 군인가족의 혜택을 받고 있다.그래서 지금 학비장례금을 통해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 학비 전액을 정부에서 부담을 해주고 있지만, 정작 예술 전공이다 보니, 과제물에 들어 가는 돈이 만만치 않다. 이번 학기에는 기초페인팅 수업을 듣게 되었다. 페인팅 재료비만해도 500불이 넘었다. 남편의 인상이 돌아 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정말 세상에도 없는 짠돌이 신랑을 둔 덕에 낭비라고는 많이 해 본 기억이 없.. 2013. 1. 19.
외국인 아줌마 말에 빵 터진 사건 오늘은 남편과 함께 새로 살 집의 커튼을 달아 놓으려고 집을 들렀는데, 막상 필요한 공구가 없어서 카센터에 들려서 필요한 물건을 고르고 있었지요. 남편이 다 고른 후, 물건의 가격을 지급하고 있었지요. 그 순간 필자는 막상 차 안에 냄새를 제거시켜주는 냄새 제거기가 눈에 띄는 겁니다. "자기야. 이것도 같이 계산해." "응.." 이제 마지막 계산을 다 마칠 즈음에, 필자의 눈에는 예쁜 열쇠고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베티부가 있는 열쇠고리였지요. 정말 예쁘더라고요. 마침 열쇠고리도 필요한 참에 잘 됐다 싶어서 계산대에 올려놨지요. 이런 장면을 지켜보던 외국인 아줌마. "사탕가게 찾아온 아이 같군요." "헉..제가 어린아이란 뜻인가요?" "하하하" "솔직히..저희 남편이 더 어린애 같을 때가 있어요.ㅎㅎㅎㅎ".. 2011. 8. 3.
남편이 가끔가다 묻는 말 우리 부부는 결혼한 지 16년째로 접어들었다. 16년을 같이 산 부부라면, 어느 정도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는 분도 계실 것이다. 오늘은 뜬구름 없이 가끔가다, 남편이 툭 하고 던지는 말이 있어 나누어 볼까 한다. 나 사랑해? "그럼 사랑하지.. 사랑하지도 않는데 살까 봐? " 라고 난 늘 말했었다. 하지만 남편이 나 사랑해? 라고 물을 때는 이유가 있었다. 남편이 말하는 사랑의 의미는 육체적인 스킨쉽이 줄어 들었을 때 하는 말이었다. 그런 것을 눈치를 채지도 못했던 나로서는 인제야 남편이 "나 사랑해?"라는 말을 할 때의 의미를 알 것 같았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은 정신적인 사랑과 육체적인 사랑으로 구분한다고 하지만, 사랑은 모든 것을 다 합쳐진 것이 온전한 사랑이라고 보.. 2011. 7. 27.
한국의 지인에게 줄 선물을 보고 황당해하는 남편 가족과 모처럼만에 계획한 한국 여행을 앞서 친척을 만나고 하면 빈손으로 가기도 그래서 선물을 뭘 할까 고민하던 차에 생각해낸 것이 비타민 영양제였지요. 남편과 함께 영양제를 사려고 비타민 가게를 들렸지요. 그런데 남편 반응이 영 신잖습니다. 비타민을 산 후에, 무엇 때문인지 물어봤지요. "자기 왜 그래?" "아니..이해가 안 가서 그래." "뭐가 이해가 안 가?" "한국은 선물할 때, 비타민 이런 걸 선물 하나 봐? 하하하." "하하하..요즘은 한국은 옷이라던가 다른 제품들은 잘 나오잖아. 그래서 외국제 비타민을 사서 가면 좋다고 한국가게 아저씨가 귀띔을 해주셨어." "그래도 그렇지.. 태평양을 건너서 모처럼만에 방문하는데, 비타민을 사서 간다는 자체가 좀 황당하고 웃긴다." "그럼 미국 사람들은 비타민.. 2011. 6. 16.
입양한 아들의 친모를 찾아 주자는 남편 우리 가족은 6월 17일 날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생각지도 않았던 남편의 말에 놀랄 수밖에 없었지요. "우리 한국에 2주간 방문하면, 막내아들 친모도 찾아 주자." "어머나..자기 제정신으로 하는 말이야?" "응..왜 안 돼? 예전에도 막내아들은 친모를 보고 싶다고 했잖아." "우리 가온이 생각은 어떤지 물어봐야 하지 않나?" "당연하지. 가온이도 친엄마를 보고 싶어 하는지 물어 보자." 남편의 뜻하지 않은 폭탄선언에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막내아들 가온이를 불러서 물어봤지요. "가온이 생각은 어때? 너도 친 엄마를 만나고 싶니?" "음..모르겠어요." 막내아들은 모르겠다는 말을 했고, 남편은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준 것 같다고 말했지요. 그러면서 남편은 막내아들 가온이한테 말하더군요. "가온.. 2011. 5. 21.
운전교육을 받은 딸의 총 운전시간 큰딸 아라가 이제는 한국 나이로 17살이 됩니다. 미국은 16살이 되면 운전면허 시험을 볼 수가 있답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운전교육에 참여한 아라는 실제로 운전대를 잡아 보았지요. 도로 운전교육을 담당하신 분은 연세가 있으셨던 분이세요. 40년을 운전을 가르치는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우리 아라의 운전하는 모습을 보시더니, 처음에는 많이 불안했나 봅니다. 처음 운전하던 날은 긴장해서인지 온몸의 근육이 아플 정도였다고 말하는 아라였지요. 그러던 아라가 더디어 운전교육 마지막 날을 맞이해서 길거리 테스트에서 무사히 통과했어요. 학교의 운전교육을 받으면 무사히 합격하었다는 종이를 건네줍니다. 그러면 학교 사무실로 가서 직접 임시로 운전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 것이 확인되면, 교통부로 가서 임시 운전할 수있는.. 2011.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