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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Letter3753

미국의 빨래방 모습 오늘은 빨래방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은 많은 분이 빨래방을 이용하십니다. 특히 이불 빨래 같은 경우에는 용량이 큰 세탁기가 있는 이곳을 방문해서 직접 빨래를 합니다. 가끔 이용하는 이곳에 오는 손님들을 보면 혼자 독립해서 사시는 분들 아니면 집에 세탁기가 없으시거나, 저희처럼 이불 빨래 같은 것을 하려고 할 때 이용한답니다. 주위에 많은 세탁기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정렬된 작은 세탁기 경우는 75센트의 돈을 넣어야 작동됩니다. 가져온 빨래는 세제를 넣고 세탁합니다. 세탁하고 있는 기계가 신기했나 봅니다. 만져보는 헵시바입니다. 미국의 빨래방을 잠깐 소개했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여러분 주위에도 빨래방이 있겠지요. 여기처럼 많이 있지는 않을 거에요. 밀린 빨래가 많다면 빨래방에 가셔서 빨래해 보심도.. 2008. 9. 28.
사회 복지원 아줌마 만나러 가는 날 오늘은 막내딸의 쇼셜워크를(사회복지원) 만나러 가는 날입니다. Life Link란 입양단체에서 특별히 입양한 아이들만 홈스타디(가정학습)라고 해서 직접 가정을 방문하고 입양된 가정에서 잘 자라고 있는지 시청에다 보고합니다. 입양을 했다고 해서 그 아이가 바로 법적으로 우리의 아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6개월간의 임시 부모의 역할을 잘 감당해 내면 부모로서 아무런 이상 사유가 없을 때에 친부모의 자격을 줍니다. 물론 변호사를 선임해서 법정에 가서 아이의 부모임을 선서를 하는 거지요. 입양의 절차는 보기보다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시간과 서류와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주위에서 이런 말 많이 하십니다. "지금 아이들도 셋이나 있는데 왜 또 입양을 해서 아이를 기르실 작정을 했나요?" 그러면 전 이렇게 대답합니.. 2008. 9. 16.
외국 이발관에서 오늘은 큰아들과 작은아들을 데리고 이발관을 찾았습니다. 4년을 단골로 찾아가 머리를 했던 이발관인데 이제는 작별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일러노이 주를 떠난다면 가장 그리울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이발관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그리운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겠지요. 그동안 머리를 자르고 아이들에게 자상하게 할아버지처럼 말동무를 하시면서 잘라 주셨던 주인장 할아버지십니다. "할아버지 다른 곳으로 이사하게 되었어요." 라고 말을 했더니. 할아버지는 서운한 눈치입니다. 4년 단골을 잃어 버린다는 슬픔보다 손자 같은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그것이 안타까움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 있는 모든 오래된 물건들은 다른 새로운 손님을 기다리고 있겠지요. 지저분한 분위기로 보일지 모르나 친숙하게 느껴.. 2008. 9. 13.
오랜만의 외식 오늘은 남편과 함께 정말 오랜만에 외식했습니다. 바로 아웃백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아웃백은 오스트레일리아의 황무지를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의 장식물들도 그런 풍으로 꾸며놨습니다. 처음 아웃백을 방문했을 때 황당했던 것은 위에 사진처럼 화장실 표기가 영어가 아닌 오스트레일리아 말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항상 여기 오면 따끈한 빵을 먼저 가져옵니다. 주문을 받는 멋진 청년은 눈높이를 손님의 눈높이로 맞추어 다리를 굽혀서 주문을 받습니다. 주문한 후식이 나오고 음식을 먹으면서 두 달 동안 떨어져 지냈던 이야기와 새로 이사를 하는 곳에 대한 느낌 등을 나누었다. 새로운 곳에 다시 정착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밀려온다. 그렇지만, 가족이 다 함께 가는 것이니 안심은 된다. 남편이 이라크를 가.. 2008. 9. 13.
전화 받기가 두려워요. ㅠㅠ 몇 달 전부터 전화가 걸려오는데 받기가 심히 부담이 가네요. 그냥 전화받고 대화하면 되지 웬 부담을 느끼느냐고 질책하실 분들도 계실 테지만 저의 이야기를 들어 보시면 왜 제가 그런 고민을 하는지 아실 겁니다. 3년 전으로 돌이켜서 이야기해야겠네요. 사실은 처음 인터넷을 접할 때는 외국생활이 외롭고 해서 인터넷을 알게 되었고 특정한 채팅 사이트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곳에서 한 여자분을 만났지요. 처음에는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몰랐지만.. 서로간에 궁금하고 하니까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통화를 했습니다.(여기서부터 나의 실수인 것 같습니다.) 채팅을 통해서 안 그녀는 나를 언니처럼 따르고 좋아한다는 건 알았지만, 전화 통화를 해 본 결론으로는 나를 그저 언니로서 좋아한 것이 아니라 이성의 상대로 나를 사모.. 2008. 9. 12.
기억 속의 풍경 여행을 꿈꾸어 보신 적들이 있나요? 여행을 하면 어릴 때 수학여행을 경주로 간 기억이 많이 납니다. 그 당시에는 내가 커서 이렇게 외국에 나와서 생활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요. 초등학교 6학년 때인 것 같습니다. 그때 외국 영화에 등장한 멋진 영화배우를 보면서 크면 저런 멋진 외국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꿈은 현실적이 되고 구체적으로 변해가고 있음 알게 됐습니다. 외국으로 나가서 더 큰 꿈을 펼쳐 보고 싶었고 꼭 가게 된다면 유럽 쪽으로 여행을 갔다가 오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참 재미있는 것은 유럽을 여행하는 대신에 에티오피아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인 하늘은 마치 물감을 하늘에 풀어놓은 모습으로 아름답게 물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멋진 하늘을 .. 2008. 9. 11.
코알라가 즐겨찾는 나무 코알라는 원천적으로 난폭한 성질을 타고 났다고 합니다. 유클립스 나무잎만 먹으면 얌전한 고양이처럼 조용하게 쿨쿨 잔다고 합니다. 직접 신기하고 해서 나무잎을 따서 가져왔더니 한달이 지나도 향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몇달 지나고 나니 당현히 그 향은 사라지고 없었지만, 코알라가 없는 유클립스 나무 아래서 필자는 에티오피아인들이 유클립스 나무를 땔감으로 나르고 있는 여인네의 무거운 삶의 어깨를 느꼈습니다. 그녀는 힘도 좋았습니다. 그렇게 무거운것을 어깨다 매고 이 높은 산에서 마을 까지 나르고 있었습니다. 운전 기사 아저씨자 관광 투어를 담당 하신 분께 물어봤어요. "왜 여자들만 저렇게 무거운 짐을 나르고 있나요? "그랬더니 그 분 말씀인즉, 남자들은 당나귀에다 짐을 실어 이용한다고 했습니다. ㅜㅜ "이 곳에.. 2008. 9. 10.
한 연예인을 죽음의 소식을 듣고 느낀점. 충격적인 뉴스를 들었습니다. 바로 스카잎에서 쪼아님과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쪼아님께서 그러십니다.. "야야..우쩌면 좋노.. 안재환씨가 자살했단다.. 너무 안됐다..ㅜㅜ" 어쩌다가 자살까지 갔데요? "사채빚이 많이 있었나봐..40억이라고 하네.." 사채업자의 빚 독촉도 만만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야.. 그런데 뉴스를 보닌까.. 정선희씨와 안정환씨는 아직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라네.. 그래서 법적으로 빚을 채무할 의무가 없다고 나와서 더 넷시젼에는 비난이 심하다..ㅜㅜ" 저는 솔직히 인터넷의 뉴스와 이슈화 된 그런 글들은 많이 읽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들도 있겠지만 그냥 저의 성격 탓이것 같습니다. 내 삶도 아닌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한 글들이 이슈화가 되었다는 사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이.. 2008. 9. 9.
선물 선물은 받을때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선물은 줄때 더 큰 기쁨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많은것을 줄 수는 없지만 이렇게 주위에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헵시바의 옷도 주위에 아시는 분들이 보내 주신것이랍니다. 우리집 근처에 사는 미국 친구는 딸아이가 다 컸다고 이렇게 옷을 가져왔습니다. 오늘은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어머니처럼 따르는 분께서 우리 딸아이 선물을 사주라며 100불의 돈을 봉투에 준비해서 주십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주신 돈으로 헵시바가 좋아 하는것들을 샀습니다. 아직 우리가 못해주는 것들을 주위에서 도움을 주고 채워 주고 있음을 느낄때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마치 내 마음을 아는지 가랑비가 소리 없이 내 마음에 내려앉았습니다. 큰 감동으로 받은 느낌이 소리 없.. 2008.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