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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The Two of Us137

베이스 기타 배우기 어려워요 그렇다. 제목처럼 베이스 기타는 연주하기 힘들다 하하하 이건 뭐 기타를 들고 치는데도 무게가 보통 기타보다 더 무겁다. 가벼운 베이스 기타도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잘 치게 되면 하나 장만해 볼까 한다. 문제는 필자한테 있었다. 배우기도 전에 안 좋은 생각만 하는 것은 나쁜데 역시나 좋은 영향이 끼칠 수가 없다. 그래서 다시 마음 가짐을 새롭게 해서 배우려고 한다. 오늘 베이스 레슨이 있는 날이었다. 선생님이 먼저 와 계셨다. 이름을 기억해주시고 반겨 주시니 고마웠다. 대신 필자는 선생님 이름을 까먹었다. 하하 그래서 다시 물었더니 이름을 이야기해준다. 암튼 선생님은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고 있었고 진도를 따라가는 배움의 학생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모르기에 어리둥절할 뿐이다. 선생님의 배움을 따라서 열.. 2020. 2. 13.
경축 남편님 하모니카 레벨 업하셨다 이야 너네들 예뻐. 정말 예뻐. 꽃이 주는 기쁨을 만끽했다. 이건 뭐지. 암튼 너도 예쁨을 받을 자격이 된다. ㅋㅋ 어라 뭘 하는 것이오! 하하하 이분이 바로 우리 남편님. 손에 집중을 하시라. 뭔가 작은 것을 쥐고 있지 않은가? 이렇게 보니 더 선명해졌네. 사진 그만 찍어. 왜 찍어. 하하 이런 말 이제는 하지도 않는다. 그러려니 포기를 하신 상태다. 다시 손에 집중을 하시라. 왼쪽 손에 쥐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 바로 이것인데. 블루 하모니카 닷 컴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남편님의 하모니카 실력을 테스트받았다. 그 결과 하모니카 2단계 축하 메시지가 왔다. 연습을 열심히 하더니 보상을 받기는 하네. 그냥 저런 배지인데 남편에게는 아주 큰 상처럼 보였다. 자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다. 레벨 성취 배.. 2020. 2. 11.
Something to Remember 기억한다 남편은 이 날 가슴에 아버지를 묻었다. 살다가 남편이 우는 모습을 세 번 본 기억이 있다. 1. 어머님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었다. 2. 필자가 인터넷의 방송에 미쳤을 때었다. 3.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었다. 왜 2번에 눈물이 나왔을지 궁금해하실 분도 계실 것이다. 예전에 세이클럽이라고 있었다. 그곳에서 락방송을 했었다. 매일 방송한다고 난리를 치는 부인을 도저히 안 될 것 같으니 눈물로 호소를 했다. 그 눈물을 본 후로는 방송하고는 인연을 끊었다. 다들 목소리 좋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하하하 이제는 한물이 갔지 아마도...ㅋㅋㅋ 장례식 때, 우리 가족들 모습 남편의 눈물을 생각하니 아버님 장례식 때 하모니카를 멋지게 불러 주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의 뇌는 슬픈일은 지독하게도 잊지 .. 2020. 1. 27.
가족의 날 (Family Day) 그때는 무척이나 추운 날씨 었다. 장교 부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회의에 참석했으며 그리고 난 다음에는 가족의 날이라는 행사에 참여했다. 미국 군대의 가족의 날 2019년 12월의 군인 가족의 날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미국은 군인들 위한 의료 보험혜택과 가족들을 위한 여러 가지 행사들을 많이 하는데 그중 하나가 가족의 날이라고 있다. 가족의 날이 되면 군인들은 음식 값을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장교들은 돈을 내고 음식을 사서 먹어야 한다. 때로는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에 주문을 받아서 가져오기도 하고 부대 내의 식당이 있으면 취사반에서 직접 요리를 한다. 이번 가족의 날은 크리스마스 전에 행사였기에 아이들을 위한 선물과 산타할아버지도 오시고 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날 있었던 장면들을 사진으.. 2020. 1. 21.
남편의 음악연습 남편님은 요즘 저녁 시간만 되면 어디론가 사라진다. 뭘 하나 해서 위층으로 올라가 봤더니, 이렇게 악기로 음악연습을 하고 있었다. 아들의 음악연습 뭘 하고 있나 봤더니, 이렇게 음악 연주 삼매경에 빠져 있다. 가온은 직접 기타 레슨을 받지 않고 유튜브를 통해서 기타를 배웠다. 매일 시간만 나면 기타를 손에 잡고 열심히 연습한다. 아주 열성적인 모습에.. deborah.tistory.com 남편이 연습하는 악기는 벤조다. 벤조는 일반 기타와 조금 다른 것이 사운드 면에서 다르게 나온다. 칸 츄리나 블루스락 아니면 블루스 음악을 할 때 주로 쓰이는 악기라고 한다. 기타와는 다른 느낌이 든다. 열심히 연습 또 연습하시고 이렇게 손가락에 굳은살이 베이도록 한다. 대단한 음악적 열정이 뿜어 난다. 연습을 마치고 .. 2020. 1. 20.
리저브 훈련을 간 남편 나 다녀올게 올해 첫 리저브 훈련을 가셨다. *리저브 군인: 미국에서는 정규직 군인과 비 정규직 군인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즉 비정규직으로 한 달에 두 번씩 훈련에 참여한다. 물론 이틀 일한 급여는 정부로부터 받는다. 전쟁 시에는 정규군인으로 재 발령이 되며, 모든 군인적 의료 혜택도 동일하게 받게 된다. 이렇게 새벽부터 나서는 이유가 있다. 12시간을 운전해서 미시시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아직 날은 다 밝지 않은 상태였다. 잘 다녀오세요. 주변은 조용하기만 했다. 차의 트렁크를 열고 짐을 넣으려는 모습을 보니 정말 훈련받으러 가시는 것이 느껴진다. 정원에서 그냥 쳐다만 보던 식물들도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렇게 짐들을 다 챙기고 발길을 돌리고 계신다. 삼일 후면 다시 보게 된다.. 2020. 1. 11.
남편이 일하는 곳 이런 복도의 통로를 지나고 있다. 바로 옆 문이 남편님의 사무실이다. 남편님에게는 두 가지 직장이 있다. 첫째는 일반인처럼 회사원인 직장이 있고 또 하나는 한 달에 두 번씩 가는 리저브 일이 있다. 이렇게 두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오늘은 남편님이 일하시는 리져브 군대 사무실을 들렸다. 남편이 하는 일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다. 별 볼일 없이 꾸며진 사무실이 남편님이 쓰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한 달에 두 번씩 리저브 일을 하다 보니 실용적인 면을 더 내세운 것 같다. 그래서 필요한 시설만 준비해놓은 것 같다. 대충 이렇다. 내가 보기에는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실망은 되긴 했다. 대령의 직무실이 이렇다는 것이 좀 불만이긴 했지만 직급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2020. 1. 4.
호텔의 등급이 중요해? 어디 가는 거야? 네가 배가 고프다고 했잖아 그냥 간단하게 먹자 맥도널드 인건비 절감을 하는구나 이런 기계가 열일을 하고 있었다. 사람도 없었던 한 밤중에 방문하게 된 맥도널드였지 이렇게 자동으로 주문하고 계산을 하면 된다. 겨울왕국이 여기서도 열일 하고 있다. ㅋㅋㅋ 음료수를 다 챙기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뭐야. 감자튀김을 반 이상 먹었잖아. 헉.. 어디로 날 데리고 가나 했더니 도착한 곳이 여기다. 짠 보시라. 2성 호텔이란다. ㅋㅋㅋ 4성 호텔에서 머물다 2성 호텔로 옮겨온 기분이 어떠냐고? 물론 좋지 않았지. 차라리 4성 호텔에서 머물지 않았더라면 이런 비교도 안될 텐데. 4성 호텔에서 머물다 Hampton Inn Vicksburg Ranked #1 of 29 Hotels in Vicksbur.. 2019. 12. 31.
부인의 발 사이즈 예전 호텔에 머물렀을 때 생긴 일이다. 남편님이 일을 마치고 신발을 벗으려 하시다, 필자의 신발을 발견했다. 그러고 나서는 이렇게 위의 사진처럼 신발의 크기를 자신의 신발과 비교했다. ㅎㅎㅎ 남편님: 이거 당신 신발이야. 하하하 난 이렇게 발이 작은 줄은 몰랐지. 필자: 네 맞아요. 왜.. 처음 보나요? 남편: 이렇게 크기를 대어 보니 얼마나 당신 신발이 작은지 알겠어. 너무 웃긴다. 신발의 크기를 재더니 웃고 또 웃었다. 필자: 왜 자꾸 웃는 거야? 남편님: 그럼 안 웃겨? 당신 발이 애들 발 같잖아. 하하 필자: 발 사이즈 작은 건 맞아요. 요즘 애들 발 사이즈 하고도 비슷한 것도 맞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실 필자의 발 사이즈는 중학교 3학년인 나린이 보다 작다. ㅠㅠ 하하 웃어야 할지 아니면 울.. 2019.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