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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기315

새로운 번즈 앤드 노블 요즘 번즈 앤드 노블을 자주 방문해요. 이 정도면 전세를 놔도 될 법 한 상황입니다. 아라가 좋아하는 서점 방문입니다. 같은 서점의 상호를 가지고 있더라고 어떻게 책을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매장의 분위기가 달라요. 마케팅 수업에 참여한 옛 친구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이렇게 진열 또한 상술의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냥 보기에는 진열된 책이라 보이지만 인기 있고 잘 팔리는 책을 잘 보이는 위치에 장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람의 시각에 맞게 책 배치를 하고 디자인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린이 책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매장과 분위기가 달라요. 여기는 스타벅스인데요. 확 트인 공간이 마음에 들어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지요. 열심히 만화책을 고르다 몇 권을 사 가지고 갑니다. 이렇게 서.. 2021. 6. 22.
미국의 사립 대학교 품격 안녕하세요? 데보라입니다. 뭐 다들 러브레터를 찾고 계신 분은 제가 누구 신지들 아시죠? 하지만 데보라의 과거를 잘 모르시는 분들 있을 것 같아서 옛날 캠퍼스 썰좀 풀어 보겠습니다. 사실은요 제가 44세 때 처음 대학교 문을 두드리게 되었네요. 대충 다들 짐작하시겠지만요. 전 50세가 훌쩍 넘어선 소녀 같은 감성을 지니고 있어요. 솔직히 블로거에 나이까지 다 공개하는 사람은 제가 처음일 것 같기도 하네요. 여자라는 입장에서 나이를 공개하면 그냥 피해 보는 느낌도 들고요. 사람들이 나를 꼰대 취급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과감히 말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나이는 그래요. 그냥 숫자일 뿐입니다. 꼭 친구도 나이 또래만 사귀는 것도 아니에요. 저의 친구 되시는 분은 나이가 70세 넘으신 분이십니다. 그분들.. 2021. 4. 2.
잘생긴 아들 얼굴좀 보자 오랜만에 한울이 사진 올립니다. 한울이 결혼하고 이렇게 단독 샷으로 사진을 찍은 것이 아늑한 옛날 일처럼 느껴집니다. 우리 아들이 성장해서 결혼하고 아들을 키우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대단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한울은 고등학교를 1학년만 다니다 검정고시를 치르고 합격했어요. 대학교는 물론 가지 않았지만, 지금 현재 일하고 있는 직책이 예전 대학생을 뽑고 했던 일자리입니다. 물론 예전, 필자가 들어갔던 회사에 사장님께 추천을 해서 들어간 곳이기도 하지만 일주일만 회사에 채용을 해보고 지속적으로 일을 시킬지 말지는 사장님이 결정하신다고 하셨어요. 워낙 아들이 똑똑하고 자기 밥그릇을 잘 챙기는지라 사장님 눈에 들었나 봅니다. 그래서 지금 일자리에서 4년 연속을 일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2021. 3. 30.
꿩대신 닭으로 손톱 감상하세요. 오늘 우리 나린 공주 뭘 하나? 한번 파파라치 해볼까요? 역시나 멋을 부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네요. 그래요. 아직 사춘기인지라. 멋을 한창 부릴 때도 되었지요. 그런 우리 막내딸이 찾아간 곳이 네일 숍입니다. 친구로 사돈으로 함께 정을 쌓아 온 그런 네일 숍입니다. 이제 여기 네일숍 주인인 사돈과도 이별을 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며느리 서린의 고모가 운영하는 네일 숍입니다. 우리 나린 공주 어린 시절부터 지켜보신 분이랍니다. 오랜만의 방문에 반가워하면서 그럽니다. "어머나 나보다 키가 더 커졌네." "그거 당연한 거 아니야? 하하하 더 커져야지." 당연히 키가 커야 한다고 주장하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한국 어을 알아듣는지 미소를 짓고 있었네요. 요즘 한국어를 조금씩 배우고 있는 나린 공주입.. 2021. 3. 27.
내게는 너무 멋진 당신들 예전에 필자가 다녔던 대학교 오늘은 손님을 초대했다. 미국에서 손님을 초대한 다는 것은 그 사람을 알고 싶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의미다. 즉 친구라는 문화 속에서 그 상대를 알려고 하면 이런 초대를 통해서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오늘 초대한 분은 스페인 교회 목사를 하고 은퇴하셨던 교회의 장로님을 모셨다. 장로님 사모님은 멕시칸 요리를 잘하셔서 성경 공부를 하러 방문하면 늘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해주시는 모습이 떠 올랐다. 오늘은 그 고마움에 대한 보답으로 초대를 한 것이었다. 또한, 우리 부부가 노스 캐롤라이나를 떠나 스프링 콜로라도로 이사를 가게 된다. 헤어짐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부부는 그냥 일상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려 노력했다. 콜로라도에 또 다른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게 될.. 2021. 3. 15.
미국의 치과 오늘은 할머니가 노엘이 보고 글을 소개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설명할게요. 여기가 미국의 치과예요. 치과를 가게 된 이유는 작은 고모가 예약이 되어 있어 가셨어요. 치과의 내부 사진과 주변의 경치를 촬영을 잘했네요. 이렇게 보니, 치과 내부 촬영도 관계자의 허락을 맡고 이렇게 찍어 오셨어요. 사실 사진을 찍는 것은 모험이 따르고 있어요. 아무런 동의가 없이 촬영하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단 촬영의 협조를 받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하네요. 오늘도 할머니 사진 찍느라 열일 하셨네요. 그래서 오늘은 노엘이 블로거 열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치과 방문은 6개월에 한 번 딥 클리닝을 받으러 왔어요. 치과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아직 이빨도 나지 않은 노엘입니다. 그러니 전 걱정하지 않아도 되.. 2021. 1. 14.
US 분열(사회주의 VS 민주주의) 하나가 될 수 있나? 노래 제목 : Midnight Blue 가수 : Louise Tucker 어지러운 세상을 보란 듯이 꽃은 환하게 태양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미국의 정국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가고 있었고 권력과 탐욕의 깊은 늪의 나락에 빠져 버린 정치인들은 헤어나지 못하는 곳에서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심지어 법의 최고의 권위자로 알려진 로버트 대법원장도 정치적 부패의 한 단면에 선 사람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법의 시스템은 더 이상 작동되지 않는다. 돈으로 법관도 사고 정치인도 사며 자신들의 출세길에 유익한 자들은 그 탐욕으로 가득찬 늪지대에서 깊이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이제는 발을 뗄 수도 없다. 이미 발을 들여놓은 정치인은 그곳을 떠나는 순간 목숨도 각오를 해야 한다. .. 2020. 12. 24.
나도 모르게 아라가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찾는 사람이 나이고 잠자러 가기 전에 마지막 인사를 하는 사람이 나다. 그러니 처음 시작과 끝이 늘 나로 시작했다가 나로 끝이 난다. 나도 모르게 아라한테 화를 내고 있는 순간을 느낀다. 정신적 고통을 지나고 일상적 사회 부적응으로 이어가는 딸의 상태를 받아 드리지 않으려 온갖 힘을 다해 거부 해왔지만, 지금은 그것이 최선이 아님을 알게 된다. 나도 모르게 너의 지난 그런 행동들이 그리워진다. 엄마한테 조목 따지면서 논리 있게 말하던 딸의 모습은 이제 볼 수가 없다. 왜 그런지의 이유를 물어보면 대답은 간단하다. I don't Know 나도 몰라. 이 말이 그렇게 싫증이 나도록 듣는 날은 나도 모르게 화가 났다. ㅠㅠ 정말 날 놀리려고 작정해서 하는 건지 알면서도 모르는.. 2020. 8. 28.
외국의 이발소 풍경 이발소 풍경 옛날에는 이발소라고 하면 할아버지가 있을 법했는데 요즘은 색다르게 다가왔다. 사실 이발소인데 매니큐어 병이 보이지 않은가. 이곳은 친구분이 운영하는 이발소이자 네일숍이기도 하다. 종업원을 파타임으로 고용해서 주기적으로 몇 명을 번갈아 가면서 나와서 일을 한다고 한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일하는 직원을 능률적으로 시간대를 바꾸면서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 원래는 이런 이발소를 연상하지 않았던 가. 미국에서도 정을 느낄 수 있는 이발관 남편과 아들 녀석의 단골이 된 미국 이발관을 소개 할까 합니다. 예전 포스팅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이곳은 할아버지께서 운영하시는 이발관입니다. 나이 70대 중반이신 빌 아저씨가 운영하는 이발관 얼마나 올래.. deborah.tistory.com 나란히 있는 .. 2020.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