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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The Two of Us137

일요일 풍경 일요일이면 가족이 예배를 보러 교회를 간다. 교회도 이제야 다닐 수 있게 된 상황이다. 한 달 전에는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 그 답답함이 이제는 어느 정도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미국은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지만 마스크는 사용하는 분과 아닌 분으로 구분되어 있다. 심지어는 마스크 반대 운동도 할 정도가 되었다. 물론 한국으로 본다면 이렇게 일요일 예배를 본다는 것은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아마도 미국이니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미국은 개인적 인격을 예전부터 중요시 한 곳인지라, 강압적 마스크 사용을 법적으로 한다는 자체가 무리가 되어 왔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마스크 반감증이 급증한 상태이고 이제 가게도 어느 특정한 곳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손님을 받고 한다. 한 달 전이라면.. 2020. 9. 21.
숙제했다. 숙제했다. 제목부터 재미있지 않은가. 오늘 포스팅은 특별히 이웃님 블로거님과 약속한 것을 수행한다. ㅎㅎㅎ 데보라 부부의 결혼기념일 선물로 직접 스케치를 한 그림을 블로거에 올리셨다. 그것에 대한 보답으로 음악 선물을 하려고 했더니, 남편이 불러 주는 자연스러운 음악을 원하셨다. 더디어 녹음하는데 성공을 했다. 하하하 그냥 리듬만 살려서 노래를 흥얼거리는 식이지만, 이런 모습이 다 남편에게는 중요한 작업이다. 음악을 다시 탄생시키는 일이라는 표현을 했다. 음악 편집과 직접 노래를 연주하고 보컬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취미 생활이라 응원해주었다. 이제는 새로운 녹음을 할 장비를 산다고 필자의 동의를 구했다. 그래서 원하면 사라고 했었다. 이렇게 취미 생활을 지켜보니, 돈이 한두 푼 드는 것이 아니었다. 재미.. 2020. 9. 13.
모닝 스타 보이니? 남편: 모닝 스타가 보이나? 아내: 난 안 보이는데? 남편: 자세히 봐 그럼 보인다구.. 다시 하늘을 쳐다 본다. 아내: 모닝 스타가 어디 있나? 남편: 아니 그쪽 말고 다른 쪽이야. 아내: 저기 있는 하하하 점이 모닝 스타야? 남편: 응 모닝 스타. 모닝스타에 관련된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성경책에서 예수님을 호칭하는 말로 모닝스타를 썼다고 한다. 또 하나는 루시퍼 즉 사탄의 이름이 라틴어로 모닝스타라고 한다. 우리가 몰랐던 모닝 스타의 비밀이 여기 있었다. 모닝스타가 다 좋은 의미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넌 나의 모닝스타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잘 생각해보고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2020. 9. 11.
정말 도둑놈이네. 정말 도둑놈이네. 세상은 눈뜨고 코를 배어 간다는 속담이 있다. 그런 경험이 오늘 한 것 같아서 좀 속이 상하고 억울한 그런 포스팅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사례를 올리는 이유는 미국에서 혹시 필자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려 본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미국 생활은 한국과는 달리 보험이 없으면 병원 가면 바가지를 쓰게 되는 상황을 접하게 된다. 그런 한 단면을 오늘 목격하고 말았다. 사건의 시작은 대충 이러하다. ※여기서 익명으로 등장하는 이름을 소개하면 대충 이러하다. 서린(며느리), 한울( 큰아들 이름) 아침에 핸드폰으로 문자 알람이 뜨기 시작했다. 확인해 보니 우리 며느리(서린)로 부터 온 문자 메시지 었다. 서린 문자메시지: 엄마.. 한울이 아파요. 머리에 열이 있는데 어떡하.. 2020. 9. 8.
나의 소중한 친구 친구란 무엇인가? 영국의 어느 잡지사에서 나왔던 그 문구가 생각났다. 평생 함께 가는 사람.. 그것이 친구라고 하던데? 나에게는 평생 함께 가는 친구라는 존재로 기억되는 사람이 있었다. 이 A(친구의 명칭을 정함) 친구의 이야기는 실화이며, 살면서 잊히지 않는 하나의 추억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곤 했었다. 내가 슬플 때, 내가 외로울 때, 그 순간을 기억하면 그때 그녀 모습은 여전히 아름다웠고 지난날 나에 대한 회상으로 여전히 빛나는 젊은 날의 초상화로 다가왔다. 친구 A 예전 포스팅에도 언급을 했던 친구로 기억된다. 아버지 하면 이 친구가 떠 오를 정도로 많은 흑역사를 자랑하고 남았던 친구다. 한 여름날, 그 당시 필자는 나이가 7살 정도였던 기억이 난다. 아무것도 모르던 철없는 딸에게 밥을 해오라는 명.. 2020. 9. 2.
사돈의 마음 아티스트: newsboys 노래 제목: Strong Tower 만리타국 미국으로 시집을 어렸을 때 왔다. 그 당시 24살이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미국행을 결심했다. 미국이라면 내 인생을 새롭게 출발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삶이라는 것이 그렇다. 한국의 악몽을 잊어버리려고 미국행으로 왔다고 하지만 결혼 생활하는 내내 그 악몽은 매일 싸워야 했던 수많은 날들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지경이다. 이렇게 글을 쓰는 순간은 내 마음에 조금이라도 그들에 대한 원망으로 내 삶이 얼룩진 지난날에 대한 회상은 아니다. 내가 피해자로 살아야 했던 지난날에 대한 억울함도 아니다. 힘들어도 옆에서 큰 힘을 주는 사람이 있어 견딜 수 있었다고 말하고자 함이다. 미국에 살면서 여러 주로 이사를 세 번 식을 한 기억이 난다... 2020. 9. 1.
결혼기념일 아티스트: Chicago 노래제목: You're the Inspiration 결혼기념일 아들 내외가 찾아와서 꽃과 케이크를 준비했다. 오늘이 우리 부부의 26회 결혼기념일이다. 깨알 같은 글씨로 쓴 내용은 그냥 즐거운 결혼기념일 되라는 메시지 었다. 자식 농사는 잘 지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다. 왜.. 어디가 아픈 거야? 엄마한테 결혼기념일 챙겨 주러 온 아들 내외. 2002년도 사진이넹. 우리 이때는 젊었다 그렇지? 아들 키워 놨더니 이런 거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해 놨더라. 하하하 알았다.. 고마워. 하하하하 울 아들 녀석.. 내가 사진 찍는다니까.. 나와.. 나와.. 네가 주인공이니? ㅋㅋㅋㅋ 남편이 보낸 꽃.. 너무 예쁘더라. 넌 왜 그랭? 향기도 나고 꽃도 예쁘고 뭐 다 좋았는데 초콜릿 어디 있냐눙.. 2020. 8. 28.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의 풍습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에는 많은 연습과 그들이 살아온 문화적 배경을 배우게 된다. 친구의 남편은 외국인이다. 그 사람은 가끔가다 알다가도 모를 부인의 행동에 대해서 물어보면 부인의 대답은 "당연한 건데? 그것도 몰라."라는 표정을 짓는다는 것이다. 그 당연하다는 문화적 풍습은 한국에서만 통하는 것이다. 외국인이 보기에는 낯설고 설명이라도 제대로 해주면 좋으련만 언어적 장벽에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다. 왜 선풍기를 틀어 놓으면 죽는다고 생각하는 거야? 당연하지.. 그럼.. 아주 당연한 것처럼 이야기했다가 남편이 가만히 듣고 있더니 못 참겠다는 듯이 웃어 버린다. 당연히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자면 죽지 않는다. 이건 미신이다. 왜 한국사람들은 놀란다는 표정을 짓고 또 한다는 말이 "깜짝.. 2020. 8. 26.
자기야 우리 집에서 누가 제일 좋아? 자기야 우리 집에서 누가 제일 좋아?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왔다. 그래서 뭔가 했더니.. 하하하 뜨악... 이건 정말 포스팅을 해야지 하면서 겨루다 이제야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실 게임이다. 이기면 데보라 블로그 평생 이용권 드린다. 지면.. 하하하 몰라.. 그냥 구석에 코 박고 있어야지 ㅋㅋㅋ 질문. 당신은 이런 질문한 적 있다 없다. "자기야..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대답에 대한 반응은 대충 이렇게 전개가 된다. 답변 1. 당연히 자기뿐이지. 답변 2. 이 세상에 있는 수많은 나의 아내 중에서 당신이 최고로 예쁘고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아는 지인이 카톡으로 보내준 컬투쇼에 나왔던 내용을 잠시 소개한다. 어느 날 부.. 2020.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