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Living in America/The Two of Us137 잊지 못할 생일 선물 잊지 못할 생일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알 수가 있어요. 우리 큰 아들의 정성이 담긴 손 글씨로 쓴 생일 카드 선물이었습니다. 세상의 어느 선물보다 값진 것이었습니다. 아들이 밤에 손 글씨를 썼다는 며느리의 문자를 받고 뭔가 했는데 바로 이런 작품을 만들어 냈군요. 생일 케이크도 준비해줬어요. 예쁜 생일카드도 한몫을 했고요. 고양이 입체 카드로 마음을 즐겁게 해 줍니다. 아들과 며느리가 준비한 꽃 선물입니다. 아들이 골라준 다양한 꽃을 보고 마음이 즐거웠어요. 마지막은 이런 귀걸이로 또 색다른 기쁨을 선물해줬습니다. 며느리는 미역국을 준비해서 끓여 왔어요. 정성이 담긴 미역국 잘 먹었네요.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받게 되어 기뻤습니다. 이제 곧 이별을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네요... 2021. 4. 20. 우리를 버리고 가지 말아요. 주제가 왠지 무겁게 느껴지나요? 사실은요. 데보라의 남편이 어제 콜로라도 주로 떠났어요. 제목처럼 그런 일은 없어요. 그냥 마음이 서운하다는 것을 은유적 표현을 사용한 것이랍니다. 떠나기 전에 우리집의 넓은 벽에 새로운 페인트칠을 거의 다 하고 가셨어요. 대단하지요. 남편은 한번 하면 끝까지 하는 막무가내 성격도 있지만 책임감이 아주 강하신 분입니다. 마지막 가는 모습을 배웅해주는데 서운 하기도 하고 한 달 후에 다시 만나지만 떨어져 있어야 해요. 그동안 데보라는 학교에 아이들 가르치고 여름방학이 5월이면 옵니다. 그때 콜로라도 주로 이사를 갑니다. 물론 남편이 다시 한번 더 방문을 해서 가족과 함께 떠나는 것이지요. 이사를 가는 사람은 필자, 남편, 아름다운 두 명의 딸이 함께 합니다. 나린 공주는 친.. 2021. 3. 29. 미국은 집이 정비소 입니다. 우선 왜 집이 정비소인지 알고 싶으시죠? 아래 사진을 보시면 다 아실 수 있어요. 하하하.. 사실 이런 사진 올리기 민망하긴 합니다. 왜 외국인은 웃통을 다 벗어 제기고 일을 할까요? ㅎㅎㅎ 저도 그것이 알고 싶어요. 아직도 알지 못하는 그 사람의 비밀입니다. 아마도 열이 몸에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집의 차고입니다. 보세요. 웬만한 정비소의 차 고치는 시설이 다 있어요. 아주 어려운 전기와 관련된 그런 작업이 아니면 혼자서 유튜브나 차 사이트를 보고 노하우를 배워서 문제점을 해결합니다. 사실 말이 차 사이트에 내놓은 포럼의 글을 보고 고친다고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요. 열심히 차를 고치는데 사진을 찍고 있는 마누라가 이상한지 자꾸 묻네요. "당신 지금 뭐 하는 거야?" ㅋㅋㅋㅋ 그.. 2021. 3. 28. 연주 못하면 연장 탓 미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A bad workman blames his tools." 서툰 목수가 연장 탓을 한다 라고 직역되는 표현이다. 마치 나를 두고 하는 소리인 것 같아서 좀 찔림이 있었다. 저번 주에 기타 센터에 들렸는데 그곳에 이런 멋진 베이스 기타가 나를 반겨 주고 있었다. 물론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참을 만지작하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직원을 판매 기술이 작동해서 온갖 사탕발림의 말을 하면서 하나 장만하라고 한다. 필자는 이곳에 베이스를 배우는 학생으로 등록되어서 특별 할인도 가능하다고 까지 말한다. 아주 유혹에 또 원 플러스를 추가한 셈이 되었다. 자꾸 쳐다만 보다 안됐다 싶은지 기타 강사인 선생님이 시범을 보여 주고 있었다. 연주하는 폼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이분은 이곳.. 2021. 3. 23. 페인트 칠하기 DIY 여기 행복의 열쇠 드려요. 여기 복 주머니에 행복의 열쇠가 들어 있었네요. 오늘의 이야기는 복주머니 이야기 절대 아니고요. 페인트를 직접 가족이 동원해서 벽을 칠하는 과정을 담아 봤습니다. 벽에 페인트 칠을 하기 위한 작업 중 빠져서 안 되는 일을 우리 막내가 하고 있네요. 사진을 찍지 말라는 암시가 담긴 행동을 보고 랜즈의 각도를 돌려 버립니다. 이렇게 청 데이프로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붙여 놓은 모습이 보입니다. 열심히 페인트 칠을 하는 아들 모습입니다. 엄마 너무 힘들다. 평소에 하라고 하면 안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아빠를 도와서 열심입니다. 남편은 벽을 다듬어 주고 있어요. 열심히 합니다. 확인도 해가면서 말이죠 아빠도 옆에서 함께 합니다. 아빠와 아들 같이 하는 페인트 칠하는 모습은 .. 2021. 3. 20. 내게는 너무 멋진 당신들 예전에 필자가 다녔던 대학교 오늘은 손님을 초대했다. 미국에서 손님을 초대한 다는 것은 그 사람을 알고 싶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의미다. 즉 친구라는 문화 속에서 그 상대를 알려고 하면 이런 초대를 통해서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오늘 초대한 분은 스페인 교회 목사를 하고 은퇴하셨던 교회의 장로님을 모셨다. 장로님 사모님은 멕시칸 요리를 잘하셔서 성경 공부를 하러 방문하면 늘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해주시는 모습이 떠 올랐다. 오늘은 그 고마움에 대한 보답으로 초대를 한 것이었다. 또한, 우리 부부가 노스 캐롤라이나를 떠나 스프링 콜로라도로 이사를 가게 된다. 헤어짐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부부는 그냥 일상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려 노력했다. 콜로라도에 또 다른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게 될.. 2021. 3. 15. 베이스 기타를 배우는 기타 센타 여기가 어디냐? 바로 기타 센타이다. 필자가 베이스 레슨을 받는 곳이기도 하고 여기서 악기를 살 수 있는 악기점이다. 미국은 이렇게 대형 악기 판매하는 곳에서 기타, 드럼, 색소폰, 피아노 등을 다양하게 가르친다. 필자와 인연이 되었던 이 장소도 이제는 오래 다니지 못할 사정이 생겼다. 이번에 남편의 직장이 콜로라도로 결정이 났고 이번 달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사하기 전까지는 집에서 제택 근무를 허락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비행기를 타고 그곳에 가서 회사 보안용 컴퓨터를 가지고 와서 작업을 해야 한다. 아마도 이곳의 집 정리하고 월세를 놓으려고 한다. 아래 거실은 카펫이 엉망으로 되어서 다 걷어 내고 마루를 깔 예정이다. 아. 지금 우리 집 이야기 아니라 기타 센터 이야기하고 있.. 2021. 3. 7. 회사에서 특별한 상을 받은 남편 회사 생활하면 요즘 가장 힘든 것이 마스크를 쓰고 온종일 일을 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 그런데다 마스크 착용을 100일 동안 미 정부 건물에 일하는 사람은 의무화한다는 바이든 행정 명령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이런 사태에 대해서 가장 불만을 품고 있었던 남편이었지만, 직장 생활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해고한다는 통보를 받은 상황인지라 힘들어하는 상태다. 이런 지옥 같다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회사에서 받게 되는 특별한 상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들고 오면서 자랑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뭔가 하고 봤더니 칼을 새겨서 넣었던 감사패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얼마나 좋았으면 이 사람 얼굴에 화색이 다 돌아오는 걸까. 그만큼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예전에.. 2021. 2. 26. 초콜릿 선물 365일 밸런타인 데이라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아내를 위해 준비한 꽃과 인형 그리고 맛난 초콜릿을 보면서 1년 내내 밸런타인 데이라고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들 이런 날은 솔로는 가혹한 날이라고 하지만 커플은 축복의 날이라고 생각한다. 멋진 날이고 행복한 순간을 오래 간직하는 이벤트를 많이 한다. 꽃과 초콜릿은 환상적 커플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 특별한 날이 되면 이렇게 초콜릿과 장미가 배달되고 사랑을 전한다. 중요한 것은 선물에 그 마음도 담겨 있지만 그것을 준비하는 자세가 아닐까 한다.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선물의 의미도 없고 마음을 사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진정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선물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꼭 꽃이나 초콜릿이 .. 2021. 2. 15. 이전 1 2 3 4 5 6 7 8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