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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748

딸과 함께한 외출 사진기가 고장이 났어요. 흑흑..ㅜㅜ 큰딸과 함께 연극을 봤습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극 중에 한 토막을 연극으로 재연했는데, 볼만 했습니다. 연극 공연은 처음 접하는지라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큰딸과 연극을 보는 동안에 헵시바와 오빠들은 친구 집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친구의 아들이 헵시바를 봐 준다고 하기에 돈을 줬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많이 주고 싶었는데.. ㅠㅠ 당장 가지고 있었던 돈이 얼마 되지 않는지라, 그래도 고맙다고 하면서 돈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았습니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딸에게 장난삼아 극장에서 있었던 일로 놀렸더니 어찌할 줄 몰라 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가끔 이렇게 딸과 함께 외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향상 집에서 엄마 대신 해서 헵시바를.. 2009. 4. 3.
아기야. 헵시바는 아가에게 뽀뽀해줍니다. 동영상으로 담아 봤습니다. 2009. 3. 12.
귀여운 폭탄머리 우리 집 막내딸의 머리 관리는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보통 머리카락과 달라서 머리에 습기를 많이 줘야 함으로 오일 종류를 머리에다 바릅니다.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면 딸의 머리를 관리해줘야 하는데, 오늘은 머리 관리를 하는 것을 잠시 잊어버렸네요. 머리가 엉망이어도 인물이 원래 출중하다 보니 다 받쳐 주는듯합니다. 제목을 폭탄 머리로 한 이유가 있습니다. 아침마다 딸의 머리 모양을 보면 아래의 사진처럼 폭탄을 맞은 듯한 머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폭탄 머리를 해도 여전히 귀엽습니다. 어때요? 우리 딸 나중에 미인대회 보내도 손색이 없겠죠? 헵시바의 맑고 티없는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미소가 입가에서 떠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폭탄머리 연예인 2009. 2. 27.
입양의 마지막 단계 오늘은 헵시바의 입양 마지막 단계인 법원에 가서 우리 호적에 헵시바의 이름을 올리는 단계입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서 도착한 법원 나들이는 헵시바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미국의 법원의 모습을 보세요. 작은 법정이라고 해서 우리 가족들만 참여하여 이루어진 재판이었습니다.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잘 이루어졌고 앞으로 헵시바를 18살 될 때까지 법적으로 양육할 것을 맹세했습니다. 오랜 시간을 걸쳐서 입양했고 임시 부모의 자격으로 아이를 6개월 동안 무사히 기르고서 얻은 감격스런 순간이었습니다. 헵시바는 이제 건강하게 한 가족의 울타리에서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날 것입니다. 물론 한국어도 배우면서 자라가는 헵시바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우리 딸이 된 헵사바를 .. 2009. 2. 16.
눈이 녹은 주변 풍경 눈이 녹으니 주변이 달라 보입니다. 날씨가 따스해지니 눈이 녹아납니다. 하얀 주변이 이렇게 변하 된 모습을 보니 시원하기도 하고 눈의 아름다운 모습이 사라져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이제는 눈은 오지 않겠죠?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호수의 얼음이 녹아내리기를 기다려 봅니다. 2009. 2. 11.
5년 뒤의 나의 모습 학교에서 에세이를 쓰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같은 반 친구들이 5년 후에 다시 모여서 그들이 어떻게 지내왔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상상과 필자의 꿈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다들 5년 후면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꼭 꿈을 꿔야 하는 건 아닙니다. 먼저 직장에 관해서는 지금 간호학을 하고 있는데, 간호학을 다 마치고 하와이의 트리필러 병원에서 소아과 간호사로 취직하여 일을 하고 있으며 가끔 아이들에게 주사를 놓는 일은 힘들지만, 스트레스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직장의 환경은 깨끗하고 좋은 시설로 근무하기에는 쾌적한 환경입니다. 이렇게 공부를 마치고 직장에 다닐 수 있었던 것도 다 가족의 덕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5년 후에 가족의 모습도 많이 변해 있습니다. 남편은 군대에서 중령의 위치에 올랐.. 2009. 2. 10.
미국 이발관에서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이라크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그의 머리를 늘 만져 주던 이발사를 만났다. 그의 이름은 빌이였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빌의 이발소는 많은 사람이 대기 하고 있었다. 노소 구분없이 많은 남자 들이 줄어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빌은 미국의 금발 소년 머리를 바쁜 손놀림으로 갂고 있었다. 앉아 있던 소년은 지루한지 몸을 비틀어 대기 시작했다. 빌은 그 소년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재빠르게 텔레비전 채널을 소년이 좋아하는 프로로 바꾸니 아이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빌의 빠른 손놀림이 무사히 금발의 소년 머리를 완성하자 그의 아버지가 빌에게로 다가와서 아들의 머리 갂은 모습을 보더니 만족하는 눈치였다. 빌은 금발 소년아버지께 일정한 이발료를 받고 그들과 작별인사.. 2009. 2. 9.
학교 선생님 흉내 내기 36개월 된 아이를 키우면서 체험하는 예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때 즈음에는 따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노래도 따라하고 말투도 따라합니다. 감정에 기복도 심하고 오빠를 질투 하게끔 많이 합니다. 작은 오빠와 나이 차이가 5년이나 되는데도 작은 오빠의 질투심은 하늘을 닿았습니다. 어느 날 작은 오빠(유진이)와서 그럽니다. "엄마는 왜 만날 헵시바만 귀여워해?" "아니야. 엄마는 유진 이도 귀여워하고 헵시바도 귀여워해." "그럼 왜 엄마는 나를 보면 화를 내고 헵시바를 보면 맨날 웃어요? ㅜㅜ" 헉.. 이말에 찔리고 말았다. 사실 유진 이에게 화를 낸 이유야 있었지만, 좀 더 많이 웃어주고 사랑하는 표현을 해줬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앞선다. 유진 이를 사랑하는 헵시바는 작은 오빠와 잘 놀고 오빠한.. 2009. 2. 7.
엄마 짝짜쿵 요즘 노래 배우는데 열중인 헵시바는 이번에는 엄마 앞에서 짝짜쿵을 가르치려고 하니 제대로 발음이 안되나 봅니다. 열심을 다해 따라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 주세요. 어제 토하고 설사도 많이 하던 딸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는 밥도 먹고 잠도 잘 잡니다. 자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요. 아기가 어디 있지.. ? 라고 하면서 깍쿵..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2009.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