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Kids748 한국어 가르치는 일 쉽지 않아요. 아빠 사랑해를 연거푸 말하면서 서툰 한국말을 해주는 센스 있는 우리 막내딸과 한국말에 대해 서툴기만한 두 아들 녀석은 끝까지 영어로 말한다. 한국어를 아이들에게 생활화 시켜야하고 한국말을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그것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영어권에 살다보니 이런 단점이 있습니다. 한국어를 아이들에게 효율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책도 사서 봤고 여러 교재를 활용해서 가르쳐 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필자의 작심삼일 때문에 아이들이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 남편이 한국어에 대한 열정이 있어서 화상채팅 할 때도 한국말을 쓸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아빠 처럼 한국어에 대한 열정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거주하게 된다면 아이들이 필요성을 느껴서 한국어를 배우.. 2009. 7. 13. 동생의 마음을 알아 버린 막내아들 아이들 키우다 보면 느끼는 점이지만, 같이 있으면 어찌 그리도 싸우고 울리고 때리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뒤돌아서 나의 과거 어린시절도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인지 오빠도 언니도 어렵기만 하던 시절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집안의 문제아로 항상 아빠의 매를 버는 아이였지만, 그런 나를 아주 엄하게 야단치시고 심지어는 몽둥이가 없으면 연장기구로 맞기도 했습니다. 정말.. 내가 뭘 그렇게 잘 못했는데..우리 아버지는 나를 때리는 거지? 하고 생각해 보았지만, 그 당시에는 그저 서운했고 맞지 않기 위한 필사적 도망을 치는 일이 하루의 일과처럼 되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부모의 심정이 어떤지. 왜 그때는 이해되지 않았던 일들이 지금은 이해가 가는지 알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말 안.. 2009. 7. 11.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이제부터 불꽃놀이를 감상하시겠습니다. 잘 보시고 마음에 드는 불꽃이 있나 확인해 보세요. 허접인 사진이지만 불꽃놀이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들 사진에 내공이 많으신 분들이 많은지라 감히 사진이라고 내놓기엔 부족함이 그지없습니다. 그나마 잘 찍었다고 생각되는 사진만 올려놨습니다. 감상하세요. 이번의 독립기념일 폭죽은 20분 정도라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아빠도 함께 봤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도 남아 있습니다. 미국 독립 선언 미국 독립 선언(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은 1776년 7월 4일 당시의 영국의 식민지 상태에 있던 13개의 주가 서로 모여 독립을 선언한 사건을 일컬으며, 이 사건은 .. 2009. 7. 5. 사진 속의 움직임을 잡아라. 막내딸 헵시바는 그네 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네를 타는 모습을 여러장 찍었습니다. 움직임을 한 장씩 담아 봤습니다. 사진을 여러 장 겹쳐서 슬라이드로 빨리 돌리니 마치 그네를 타는 움직임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신기했어요. ^^* 2009. 7. 3. 수영장을 가다. 여름철은 물놀이 빠지면 재미없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우리 주변에 있는 수영장을 갔습니다. 막내딸은 물놀이에 신이 났습니다. 두 아들 녀석은 수영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오늘은 큰딸에게 잔디를 깎으라고 시켰더니 투정만 부리고 깎지를 않습니다. 결국, 큰아들이 나서서 잔디 깎는 일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상하게 남편이 없으니 아이들은 말을 더 안 듣고 엄마에게 짜증을 더 내는 것 같습니다. 사춘기를 맞이한 딸을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남편과 인터넷 채팅을 했습니다. 성경 공부 시간으로 끝맺음을 가졌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아빠를 인터넷을 통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고맙기만 합니다. 이럴 때 인터넷이 없었으면 어찌할 뻔 했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끔찍하다는 생.. 2009. 6. 28. 헵시바~~ 생일축하해. 가족과 함께한 헵시바의 세 번째 생일날. 헵시바는 행복합니다. 혼자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신이났습니다. 헵시바 좋아하는 것으로 과자와 선물들을 샀습니다. 작은 것에도 감동하고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아끼지 않고 해 주었어요. 예쁘게 잘 자라야할 텐데 말이죠. 헵시바~ 생일축하해! 2009. 6. 9. 뽀뽀하자. 동갑내기 막내딸의 남자친구입니다. 서로 좋아하는지 보기만 하면 한쪽은 뽀뽀하려고 하고 딸은 그런 것이 싫은지 피해 다닙니다. ^^ 아마도 분위기를 잘 잡지 못한 라이언 탓도 있겠지요. 여자는 분위기가 있어야 뽀뽀도 할 수 있다고요. 그냥 아무런 분위기도 없는데 마구 뽀뽀를 해댈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정말 아이들이 뽀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하는 걸까? 아니면 어른들이 뽀뽀하라고 해서 하는 것일까? 아이들의 뽀뽀하는 모습은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귀여운 모습으로 남아 있을지 의문이지만, 서로 사랑하는 법을 미리 익혀간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사랑 교육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9. 6. 3. 아빠가 보내준 선물 128도씩이나 되는 무더운 쿠웨이트 날씨에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남편을 생각하면 그저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먼 곳에 있지만, 이런 마음의 선물을 통해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과 채팅을 통한 만남과 화상채팅을 하기도 하지만, 쿠웨이트의 인터넷 사정이 별로 좋지 않아서 연결할 때마다 화면이 정지되고 몇 번씩 다운이 되는 일을 겪습니다. ㅜㅜ 그래도 얼굴 한 번 봤다는 것에 위안을 삼습니다. 멀리 있어도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음을 생각하면, 완벽한 인터넷 환경이 따라 주지 못하지만, 적어도 의사소통을 할 정도라도 되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하루를 아이들과 보내면서 느끼는 것은 남편이 없어도 하루는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또 다른 내일을 맞이합니다... 2009. 5. 28. 멀리 있는 아빠에게 보내는 왈츠 우리 집에서 유독 아빠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사람이 있다면 큰딸이 아닐까 생각된다. 큰딸은 아빠가 쿠웨이트의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으시다는 말에 아빠를 위로 할 겸 해서 연주를 했습니다. 피아노를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아주 잘 친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모 입장에서는 대견하고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아빠가 왈츠 연주를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사랑스런운 우리 딸이 연주하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 나온 왈츠 곡을 감상하실래요? 집에는 피아노가 없어서 키보드로 연주했습니다. 2009. 5. 25.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