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외국이야기165 사격훈련 모습 오후에 남편에게 전화했다. 전화를 받는 남편 주변에 총소리가 들린다. "지금 전화받기 어려운데. 무슨 일 있어?" "아니. 어떻게 지내나 확인차 전화 얌." "응. 잘 있어. 지금 군인들 사격훈련 중이다. 전화 끊자. 나중에 연락할게." 몇 시간 후에 남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늘 사격 훈련장에 갔었는데, 사진 찍었다. 보내 줄 테니 웹캠으로 들어 와 봐.' "응" 이렇게 해서 그가 보내온 사격 훈련장의 모습이다. 아래의 사진은 몬터레이 캘리포니아의 사격훈련장에서 찍었던 사진이다. 생생한 사격훈련 모습을 보셨는데요. 사실 한국하고 다른 것이 미국은 워낙에 땅이 넓어 놔서요. 이런 훈련 장소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 보시다시피 넓게 펼쳐지는 산을 뒤로한 모습들이 아주 시원스럽게 보입니다. 요즘 피곤함에 시.. 2008. 12. 12. 친구의 자살 소식을 전화로 듣다. North Boon High school 벨버디어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던 15살 된 마이크라는 아이가 자살했습니다. 마이크는 약병에 있는 약을 통째로 먹고 그 길로 영원히 이 세상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는 같은 반에 있는 친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답니다. 친구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에 휩싸인 친구 딸 제시카의 모습입니다. 그녀의 친구 마이크가 자살하게 된 이유를 물어봤더니, 가정에 문제가 많이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마이크의 부모가 아침에 아이를 깨우려 들어갔는데, 일어나지 못하고 있어 가까이에 대고 숨 쉬는 것을 확인해 봤으나, 이미 죽어 있었던 상태였다고 합니다. 구급차를 부르기는 했지만, 사늘한 아들의 시체를 본 부모는 통곡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학교에 퍼지고 같은 반에.. 2008. 12. 11. 운전하면서 찍었던 눈 오는 사진들 공사중인 도로의 모습입니다. 눈길이라서 몹시 미끄러웠던 운전이었습니다. 미국의 성조기는 눈 오는 날에도 퍼럭이고 있었습니다. 하이웨이로 빠지는 길 옆에서.. 눈을 손으로 받아 내고 있는 아들 녀석의 손이 보입니다. 요즘 제가 사는 곳의 풍경은 대충 이러합니다.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들 많이 겪습니다. 어제 필자의 차가 눈구덩이에 빠지게 되기도 하고 오늘은 친구 대리 운전으로 친구와 함께 병원진료 예약이 된 장소를 갔더니 그 장소가 아니라고 해서 허탕을 치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에고. 피곤합니다. 좀 쉬어야겠어요. 여러분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08. 12. 11. 미국 비디오 가게는 쉬는 날도 없다. 내가 사는 곳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비디오 가게를 들렸다. 필자는 비디오 가게의 회원으로 한 달에 20불을 내면은 새로 나온 비디오를 두 개씩 돌려 가면서 볼 수 있다. 물론 늦게 반납했을 때에는 벌칙금이 붙지 않는다. 이곳을 들리면 항상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비디오가게는 어째 주말도 없고 휴일도 없나?"라고 생각했다. 비디오 가게 점원인 빌리와 대화를 해 보니 이곳은 365일 쉬는 날이 없단다. 특별한 날에는 사람들이 더 몰려 와서 비디오를 즐겨 찾기에 그렇다는 이야기를 했다. 정말 그것도 그럴 것이 영화만큼 사람을 한 곳으로 모으는 위력이 있는 것도 극히 드물다는 생각이 든다. 빌리와 대화하면 저절로 랩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청년이다. 이 청년은 대화 중간에 쓰는 말 중의 하나가 coo.. 2008. 12. 11. [Day 18]미워도 다시 한번 Day 34 리오는 막내아들 녀석 옆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왠지 1%가 부족했던 리오는 형이 낮에 했던 짓이 미웠던지 자는 형을 못살게 굴었습니다. 마지막에 리오는 마치 외계에서 온 것 같습니다. 리오에게는 우리가 외계인처럼 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리오야. 그런 거니? 엄마가 외계인처럼 보여? 2008. 12. 10. 눈 오는 날에 생긴 에피소드 c 우리 딸이 엄마 때문에 유언장을 쓴 사연을 소개할까 합니다. 저녁에 급히 UPS 가게에 들려서 한국으로 소포를 보내러 갔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이 너무 미끄러져 있었습니다. 결국, 필자의 차는 사진처럼 옥수수밭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못하고 멈춰 서 있었습니다. 딸을 보고 말했다. " 어머 어떡하니. 차가 눈 속에 깊이 빠져서 나오지 못하고 있어. 어쩜 좋지?" "그러게 내가 뭐라고 했어요. 이런 날은 운전하는 게 아니에요." 하하..딸이 엄마를 야단을 치고 있었다. 그렇게 딸과 옥신각신하는 사이에 반대편 방향으로 가던 차가 멈춰 서 물어본다. "도움이 필요하세요?" "네. 도와주세요. ㅜㅜ 차가 눈 속에 들어가서 나올 생각을 안 하네요." 멕시코인 남자로 보이던 이 사람은 나이가 어려보였다. 고등학생쯤으.. 2008. 12. 10. [Day 17]화풀이를 고양이한테 하지 마. Day 33 리오는 오늘 상태가 별로다. 사실 작은아들 녀석은 큰형에 대한 화풀이를 큰형의 고양이인 리오에게 했나 보다. 저런 나쁜 놈..ㅡ.ㅡ 혼내 내주고 타일러서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다짐까지 받았지만, 요주인물 임은 틀림없다. 2008. 12. 9. 남편의 여자친구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는 상관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남편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2년 전으로 돌아가야 하네요. 그 당시 남편은 직장 생활을 잘하다가 군대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1년 정도 집을 떠나서 직업군인으로 생활해야 한다는 군의 명령이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되었을 때는 직장에서는 군대에 복무하고 돌아온 사람을 정리해고할 수가 없습니다. 군 복무를 다 마치고 돌아와도 일자리를 남겨 주어야 합니다. 일 년의 유효 기간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 일 년이 지난 다음에는 회사 자체 내에서 권력이 유효합니다. 위스칸슨으로 일 년을 그곳에서 머물면서 지냈습니다. 그곳에서 한 여자를 알게 되었나 봅니다. 남편과 그녀는 처음 만남이 그녀의 애인과 함께 자리를 하면서 만났던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애인.. 2008. 12. 8. 인물 사진 잘 찍는 비결좀 알려 주세요. 안녕하세요? 드보라입니다. 인물 사진 잘 찍는 비결 좀 나누어 주세요. 살아 있는 표정을 담고 싶은데.왠지 5%가 부족해 보이는 사진이 나올 때는 실망이 먼저 앞섭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사진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은 서슴지 마시고 자신만이 아시는 인물 사진 잘 찍는 팁을 댓글로 남겨 주세요. 알고 싶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드는 10가지 생각들 1. 사진을 찍을 때는 실물처럼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찍었으나, 사진으로 보이는 표정들이 영 아닐 때가 있다. 2. 사진을 꼭 보여 주고자 찍기보다는 일상의 기록이 되어 버린 나의 사진 찍기 연습은 언제나 셔터가 일분 늦어진다. 그래서 제대로 된 장면을 잡지를 못할 때가 있다. 3. 아무 생각 없이 사진을 찍어 대었는데, 결과물이 예상외로 좋았던 사진들이 .. 2008. 12. 8.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