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자살 소식을 전화로 듣다.


North Boon High school 벨버디어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던 15살 된 마이크라는 아이가 자살했습니다.
마이크는 약병에 있는 약을 통째로 먹고 그 길로 영원히 이 세상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는 같은 반에 있는 친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답니다. 친구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에 휩싸인 친구 딸 제시카의 모습입니다. 그녀의 친구 마이크가 자살하게 된 이유를 물어봤더니, 가정에 문제가 많이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마이크의 부모가 아침에 아이를 깨우려 들어갔는데, 일어나지 못하고 있어 가까이에 대고 숨 쉬는 것을 확인해 봤으나, 이미 죽어 있었던 상태였다고 합니다. 구급차를 부르기는 했지만, 사늘한 아들의 시체를 본 부모는 통곡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학교에 퍼지고
같은 반에 있었던 아이들은 소식을 듣자마자 울음바다로 변해서 수업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마이크는 학교에서도 인기가 많았고 친구도 많이 있었던 아이였는데, 이런 극한 상황을 맞이한 모든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마이크의 사촌이 일 년 전에 자살한 후부터 아주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사촌의 자살이 자기 때문이라는 죄책감도 한몫을 한 것 같습니다. 결국, 이렇게 자신도 생을 마감하고 말았네요.

이런 비극은 주위에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사는 근처 고등학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고, 잘 아는 친구의 딸 주변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니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의 청소년 자살과 자해율이 높다는 것은 여러분도 아실 겁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겪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학교에서의 왕따 문제, 마약, 가정적인 문제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미국의 십 대들을 혼란스럽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외국의 이야기를 전달했지만 지금 청소년이 있는 가정과 아니면 주변에 있다면, 그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더 가져 줘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말로만 해야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직접 그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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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11 23: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Deborah 2008/12/12 21:15  address  modify / delete

      네..다행인것은 이 학생은 자살이 아니라 뇌졸증으로 사망했다고 시체부검 결과에 그렇게 나왔다네요. 그나마 다행인듯 합니다.

  2. BlogIcon bluebear 2008/12/11 23: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편히 잠들기를 .... 바랄뿐이네요.
    순간 적인 충동의 시간만 넘길 수 있었다면.....
    우리 모두의 아이들 행복만 가득 하였으면해요.

    제시카의 마음 잘 추스려 주시구요.
    저도 17의 어린 나이에 친구의 죽음을 경험했었죠.
    지금도 잊지 못하는 일이고 보면....... 마음 잘 챙겨주세요.

    • BlogIcon Deborah 2008/12/12 21:14  address  modify / delete

      안그래도 제시 옆에서 좋은이야기를 해 줄려고 많이 노력하는데..저는 제 3자보니 아무래도 영향력이 별로 없는 듯 해요.

    • BlogIcon bluebear 2008/12/12 23:57  address  modify / delete

      병이라 해도 어린 나이의 힘든 부분들
      늘 격려 해주시기를 바래요

  3. BlogIcon 일상여유 2008/12/11 23: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에휴 누군가의 관심을 조금만 가질수 있었다면, 그리고 옆에서 누군가 잡아 줄수 있었다면 조금은 더 나은 세상을 볼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데보라님 선물은 너무나 잘받았습니다. 와이프 너무나 좋아하네요.

  4. BlogIcon Adrian Monk 2008/12/11 23:5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에 대한 슬픔이라고 해야할지, 그런 모종의 암울한 감정들이 느껴지는군요.
    좋지 않네요.

  5. BlogIcon 백마탄 초인 2008/12/11 23: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잌후,,,,
    우울한 소식이군요,,,쩝;;;

    지구촌 전체가 살기 팍팍한 요즘이야용,,,ㅠ
    그래도,내일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열심히 힘차게 달려야겠지요!

    • BlogIcon Deborah 2008/12/12 21:13  address  modify / delete

      네..친구가 죽었다는 자체가 믿겨지지 않는 눈치입니다. 제시한테 많이 미안하더군요. 자살이 아닌 뇌졸증으로 사망 되었다고 시체부검 결과 판명이 되었어요.

  6. BlogIcon 슈렉의 연인 피오나 2008/12/12 00: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 BlogIcon Deborah 2008/12/12 21:12  address  modify / delete

      죽음 앞에서는 숙연해지기 마련이죠. 지금 이 사람은 자살이 아닌 뇌졸증으로 죽음을 맞이 했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7. BlogIcon EveZoe 2008/12/12 00: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제 친구가 나름 저를 믿고 이모라고 밝혀서 정말 놀랐고 그 이후로 말도 잘 안했는데, 그 친구에게 잘 해줘야겠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8. 손진희 2008/12/12 10: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에구.. 정말 그놈의 우울증...
    사촌이 자살한 후 충격이 컸나봅니다.
    저쪽에선 편안하게 지내기를 바랄뿐입니다.
    부모님의 상심이 크겠어요.

    • BlogIcon Deborah 2008/12/12 21:11  address  modify / delete

      자살이 아닌 뇌졸증으로 죽음을 맞이 했다니 그나마 다행이지요. 학교에서 온 통신문을 보고 알았답니다.

  9. BlogIcon 소중한시간 2008/12/12 12: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평범하게 라는 단어가 크게 보이는 요즘입니다 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 BlogIcon MISOLPA 2008/12/12 12: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국에두 자살이 꽤 많습니다.
    몇달전 회사에 같은부서 사람이 자살을 했었죠.
    미솔이랑 거의 같은 또래의 아들두 남기고 그랬는데..
    우울증이 정말 무서운 병인듯 합니다..

    • BlogIcon Deborah 2008/12/12 21:10  address  modify / delete

      이 학생 경우에는 죽은 사유를 나중에서야 밝혔는데 뇌졸증으로 사망을 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다행이지요. 자살이 아니여서요.

  11. 2008/12/12 12: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Deborah 2008/12/12 21:08  address  modify / delete

      오늘 학교에서 통보가 왔는데요. 그 학생의 죽음은 뇌졸사로 판명이 났다고 하네요.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요. 자살과 뇌졸사는 엄연히 다른 의미가 있으닌가요. 친구분 이야기는 참 안됐네요. 지금도 생각 나실거에요. 뭐라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2. 2008/12/12 12: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Deborah 2008/12/12 21:09  address  modify / delete

      결국, 자살이 아니라고 판명이 나서 다행인 사건이에요. 지금 학생 빈소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어머니를 만났는데 통곡을 하시더군요. 하룻밤의 날 벼락을 맞았으니 그럴만도 할 것입니다.

  13. BlogIcon 별빛하나 2008/12/12 23: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자살이 아니었군요... 자살도 참 안타깝지만... 더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 2008/12/12 23:5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Deborah 2008/12/14 03:04  address  modify / delete

      어제 학생의 장례식이였는데. 장례식이 울음바다가 되었고 그 학생의 어머니는 실신을 여러번 했다고 하네요. 참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