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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181

나를 화나게 한 외국인 오늘은 정말 몇 달 전에 일어났던 사건을 들출 수 밖에 없었어요. 뭐 지난 일을 들먹인다고 해서 그 상황이 호전되는 건 아니라고 봐요. 그렇지만,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올립니다. 이런 외국인도 있다는 사실에 불쾌감을 가져다주는 사건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대충 이러합니다. 필자의 장교부인 모임에서 점심을 같이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죠. 장교모임을 리드하시는 분이 좋은 음식점을 추천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평소에 잘 알고 음식도 깔끔하고 맛도 좋은 한국 음식점을 소개했습니다. 그리하여 모임 당일, 음식점으로 6명의 맴버들이 모였지요. 음식을 주문하고 먹고 있었어요. 그런 가운데, 맨 나중에 나타난 중령부인이 음식을 나와 같은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아주 순조롭고 좋.. 2010. 12. 28.
외국 친구가 말하는 영어가 안 늘어요. 필자의 주변에는 다양한 인종의 친구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쿠바에서 온 친구가 있는데, 그녀의 이름은 사할리였다. 그녀가 어느 날 내게 말했다. "우리 시어머님도 쿠바 사람이잖나. 그런데 영어 학원에 다니고 영어 배우려고 25년을 노력해도 영어가 안 늘어 난다는 거야." "어머나. 너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그래. 나야 여기 중학교 때 이민을 와서 영어가 미국식 발음처럼 되었지만, 우리 남편만 해도 고등학교 때 여기로 이민을 왔잖나. 그러니 발음 자체가 많이 굳어져 버렸더라고. 우리 시어머님은 말할 것도 없지 뭐." "참 그거야 심각하네. 지금은 포기하신 상태래?" "그렇지 뭐. 하루는 속이 상하셨던지 나한테 그러는 거야." " 아가야. 왜 나는 영어 학원과 학교를 여러 군데 다녀도 영어가 제자리 수준.. 2010. 12. 22.
장교부인의 커피 모임 장교부인들은 군대 안에서 사교 모임을 가진다. 커피 모임이라고 해서 매달 한 번씩 모여서 정보도 나누고, 수다도 떠는 그런 시간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오늘은 특별히 대령 집에서 모두 모였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해서 오너먼트 교환 시간을 갖자고 했다. 제일 먼저 대령 부인 집에 도착한 필자는 음식 세팅을 하는 것을 도와주고 담소를 나누는 동안 다른 분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오늘 내가 준비해 가지고간 김밥은 인기가 최고였다. 요즘은 외국인들도 김밥을 잘 먹는다. 한국 음식에 관심을 많이 두게 되고 보니 김치를 먹는다는 분들도 많이 있었다. 또 하나는 대령 부인이 개를 데리고 등장 하신 거였다. 개 이름이 루나문이라고 했다. 이름도 특이했지만, 개가 전혀 찢어 대지를 않는다. 내가 소파에 앉으.. 2010. 12. 15.
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어제저녁에 일어난 일입니다. 우리 막내딸 나린(4살)은 고통을 호소했지요. 무슨 일일까 해서 목욕탕으로 데리고 가서 샤워를 하려고 하는데, 그만 경악하고 말았지요. 딸의 성기 부분은 발갛게 짓눌러 있었어요. 누군가 만졌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지요. 나린에게 일방적으로 물어봤습니다. "나린아.. 이상하네. 왜 여기가 이렇게 발갛지?" " 옆집에 있는 세라(5살)가 그랬어." "뭐?" "어떻게 했는데?" "내가 만지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만졌어." 순간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일을 어찌합니까? 정말 날벼락 같은 일을 겪는 순간이었지요. 단순히 우리 나린이 말로만으로 옆집에 있는 아이가 우리 딸을 성적으로 추행했으리라고 단정 짓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요. 남편과 상의하에서 경찰.. 2010. 11. 17.
외국의 수련회는 한국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오늘은 미국에서 경험한 수련회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우리가 보통 수련회라고 한다면, 교회나 아니면 교회단체에서 주체를 한 모임을 말합니다. 주로 성경에서 말하는 내용으로 심신의 단련시키는 그런 장소로 산을 많이 택하게 되지요. 수련회의 모임의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번에는 특정한 부부들을 위한 수련회였지요. 어떤 면이 외국과 한국의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1.멋진 물 놀이동산이 있는 호텔에서 진행한다. 계절에 따라서 장소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목사님이 수련회를 인도는 하시지만, 주로 하나님에 관련된 이야기보다는 주제 관련된 이야기로 꾸며집니다. 3. 재미있는 놀이 형식으로 수련회가 진행됩니다. 참여자가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4. 주로 수련회의 강의는 5시.. 2010. 11. 10.
아들과 내기를 한 진짜 이유는. "엄마. 늦었어. 지금 뭐 하는 거야. 운동할 시간 있으면 좀 깨워 주지." " 안 늦었어. 지금 차 안에 들어가 있어. 엄마가 학교 데려다 줄 게." "엄마. 지금 몇 시인 줄이나 알아? 7시 30분이야." "아니라닌까..섬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제)가 있어서 시간이 한 시간 늦어진 거야." "엄마. 지금 시계는 7시30분이야. 지각하면 엄마가 책임져!" 큰아들 한울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에게 큰소리로 말합니다. 정말 엄마가 늦잠을 자도록 내버려두고 운동만 하는 줄 알았나 봅니다. 연이어 작은아들 녀석도 학교버스가 오는 곳에서 기다려도 버스가 안 온다면서 울상이 되어서 왔네요. "엄마. 버스가 안 와. 버스가 갔나 봐." "아니야. 가서 기다려. 그래도 안 오면 아빠한테 학교 데려다 달라고 해. 알았.. 2010. 11. 9.
결혼생활 16년 동안 고쳐지지 않는 남편의 버릇 식중독에 걸린 아내를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던 것이 시발점이 되어 이번에는 남편의 고약한 버릇 하나를 공개할까 합니다. 사실, 말이 고약하지만, 결혼하신 분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부분일 것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처음 남편을 만나서 왜관의 서민 아파트에서 신혼 생활을 했지요. 뭐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어요. 별문제가 안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몇 년이 지나도록 똑같은 행동의 반복을 하는 거에요. 그래서 어느 날 남편에 날을 잡아서 말을 건넸지요. "자기야. 정말 내가 참다가 참다 하는 이야긴데, 서운하다 말고 들어 줘." "뭔데 그래? 말해 봐." "다른 게 아니라, 자기 화장실 사용할 때 말이지. 화장실 변기 뚜껑을 내려주면 안 되나?" "아..하하하. 알았습니다. 공주님." 이때까지는 좋았습니다.. 2010. 11. 8.
과자 하나 속에 숨겨진 한국의 정문화 막내딸 나린이 미용을 돕는 머리 장식용 방울이나 머리 로션을 판매하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곳은 한국 부부가 5개월째 운영을 하고 있었다. 처음 그분들을 만났을 때의 인상은 너무나 친근한 이웃집 아줌마, 아저씨 같은 분위기였다. "아저씨 아줌마 어디 갔나요?" "아 옆에 볼일이 잠시 있어서 나갔어요. 곧 올 건데요. 기다리실래요?" "아니에요. 사실은요. 제가 머리를 새로 했거든요. 어떤지 몰라서요." "제가 봐서 뭘 아나요? 허허허.." "하하. 네. 그래요. 이것 계산해주세요." 내가 산 물건값을 지급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아저씨가 부른다. "잠시만요. 지금 아이들하고 같이 왔나요?" "네. 아이들은 차 안에 있어요." "그럼 네 명이 있겠구나." "아뇨. 우리 셋째는 집에 있어요." "아 그래요.. 2010. 11. 5.
주유소에서 생긴일 뜨거운 아스팔트 공기가 온몸으로 확 달아 오르는듯한 열기 속으로 오늘도 짐통 같은 오후 시간이 연속되었다. 차의 기름이 다 떨어져 가는 신호를 보자, 자주 가지도 않는 낯선 주유소를 들렸다. 아이들은 물론 차 안에서 엄마가 차에 기름을 넣을 동안 기다리고 있었다. 차의 기름이 다 들어 갈 무렵쯔음에 다른 승용차가 옆으로 차를 세웠다. 뭔가 해서 쳐다 보게되었는데, 20대로 보이는 잘생긴 흑인 청년으로 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듣고 말았다. "헤이.. 안녕하세요." .... " 예쁜분 안녕." .... 이때가지만 해도 몰랐다. 그런데, 그는 나를 쳐다 보면서 말했다. "이름이 뭐에요? 내 이름은 잭(가명)라고 합니다."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잭이라는 분이 나한테 무슨 볼일이 있을까 했다. 그의 속셈은 .. 2010.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