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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arin108

구세군 자선냄비에 돈을 내는 딸아이. 오늘은 헵시바양과 함께 식료품 가게를 갔다. 입구에 보니 이렇게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눈에 띈다. 엄마가 뭘 하라고 하라는 건지 헵시바양은 모를 것이다. 돈을 주니까 처음에는 어찌하는지를 모르는 헵시바에게 엄마가 자선냄비에다 돈을 넣으라고 동전을 주니 넣으려고 하는 모습은 가상했으나, 팔이 짧은 관계상 엄마가 대신해서 돈을 넣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는 더욱 아름다울 것입니다. 작은 온정이 느껴지는 구세군 자선냄비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작은 몇 푼의 일지라도 그 돈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걸 아신다면 작은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밖에서 저렇게 종소리 울리면서 가난한 이에게 사랑을 전해 주자고 하는 마음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아름다운날 아름다운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더욱 아름다운것 같습.. 2008. 12. 7.
미국 병원은 냄새가 안 나요. 미국 병원에 가면 내가 병원에 와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병원이 주는 특유의 냄새들이 없기에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옛날에 외국분과 한국 병원에 같이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께서는 한국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냄새 때문에 골치가 다 아프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외국에 살다 보니 왜 그분께서 그런 말을 하셨는지 이해가 갑니다. 외국병원은 우리나라처럼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병원도 이제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와 같은 공간을 만들려면 병원의 소독약 냄새는 큰 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008. 11. 13.
호박농장으로 오세요. 잭오랜튼(Jack-o'-lantern)모습입니다. 무섭게 느껴지지 않고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호박을 판매하는 농장이 있다기에 방문했습니다. 구경거리도 많은 호박 농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입구에는 애완동물은 사절이란 글이 있네요. ^^ 우리 가족과 함께 호박 농장의 풍경을 감상하실까요? 역시 입구에 반갑게 맞이해주는 호박들입니다. 파이용 호박이라고 적혀져 있네요. 미국은 10월의 마지막 날인 할로웬을 대비해서 호박을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농가가 있습니다. 할로웬은 호박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호박의 큰 힘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호박 하면 먹는 호박죽을 많이들 생각하실 테지만 미국은 호박을 가지고 장식용으로 많이 이용하십니다. 장식용으로 사용되는 호박과 먹을 수 있는 호박을 따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2008. 10. 4.
미국의 빨래방 모습 오늘은 빨래방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은 많은 분이 빨래방을 이용하십니다. 특히 이불 빨래 같은 경우에는 용량이 큰 세탁기가 있는 이곳을 방문해서 직접 빨래를 합니다. 가끔 이용하는 이곳에 오는 손님들을 보면 혼자 독립해서 사시는 분들 아니면 집에 세탁기가 없으시거나, 저희처럼 이불 빨래 같은 것을 하려고 할 때 이용한답니다. 주위에 많은 세탁기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정렬된 작은 세탁기 경우는 75센트의 돈을 넣어야 작동됩니다. 가져온 빨래는 세제를 넣고 세탁합니다. 세탁하고 있는 기계가 신기했나 봅니다. 만져보는 헵시바입니다. 미국의 빨래방을 잠깐 소개했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여러분 주위에도 빨래방이 있겠지요. 여기처럼 많이 있지는 않을 거에요. 밀린 빨래가 많다면 빨래방에 가셔서 빨래해 보심도.. 2008. 9. 28.
선물 선물은 받을때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선물은 줄때 더 큰 기쁨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많은것을 줄 수는 없지만 이렇게 주위에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헵시바의 옷도 주위에 아시는 분들이 보내 주신것이랍니다. 우리집 근처에 사는 미국 친구는 딸아이가 다 컸다고 이렇게 옷을 가져왔습니다. 오늘은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어머니처럼 따르는 분께서 우리 딸아이 선물을 사주라며 100불의 돈을 봉투에 준비해서 주십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주신 돈으로 헵시바가 좋아 하는것들을 샀습니다. 아직 우리가 못해주는 것들을 주위에서 도움을 주고 채워 주고 있음을 느낄때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마치 내 마음을 아는지 가랑비가 소리 없이 내 마음에 내려앉았습니다. 큰 감동으로 받은 느낌이 소리 없.. 2008. 9. 9.
첫 나들이 입양 후에 우리 아이들 반응에 관해서 여쭤 보신 분들이 있어 잠시 글을 남길까 합니다. 우리 큰딸과 첫째 아들은 자연스럽게 잘 받아 드리고 있습니다. 막내아들은 헵시바를 귀여워하기는 하는데 질투가 좀 있습니다. 어제는 막내아들이 그럽니다. "엄마는 나보다 헵시바를 더 사랑하지?" 라는 자연스런 질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랬지요. "엄마는 다 사랑한단다. 우리 아들도 사랑하고 헵시바도 사랑해!" 라고 했더니 아들이 만족해하는 표정입니다. 이렇게 사랑을 꼭 확인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막내아들을 보면서 입양한 부모라면 누구나 다 거쳐야 하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008. 5. 26.
에티오피아에서 온 천사 개인적으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한다. 엘사(헵시바)를 만나려고 3년이라는 시간의 서류준비와 많은 절차를 걸쳐서 이제 입양을 마치고 미국으로 오게된다. 엘사가 있던 보호소에 도착했을 때 그는 아주 예뻤고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그런 느낌이었다. 실제로 만나니 정말 입양을 했다는 것을 온몸으로 실감 할 수가 있었다. 입양단체의 직원이 엘사의 이름을 부르자 우리 앞에 나타났지만, 무엇인지 그녀를 불안해 하던 모습이 역력했다. 헵시바는 먼 발치에서 우리를 경계하면서 바라 보고 있었다. 처음 헵시바를 발견 했을 당시에 이름이 없어서 경찰관이 지어준 것이 바로 엘사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엘사는 미국 발음으로는 엘리자베스로 발음되고, 엘사의 뜻은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2008. 5. 25.
사랑스러운 우리 딸 사랑스러운 우리딸 사진입니다. 보고싶은데 아직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입양의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출국심사만 통과 되면 이디오피아로 가서 데려올 귀여운 딸아이의 사진을 다시 꺼내어봅니다. 아마도 엘사도 엄마와 아빠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겠지요. 사랑스런 딸을 하루속히 만났으면 간절히 바래봅니다. 멀리 이디오피아에 있지만 마음은 바로 내 가슴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아이랍니다. 언제 볼 수 있을까요? 그날이 빨리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사진들은 이디오피아를 다녀온 다른 입양 부모님들이 찍어주신 소중한 사진을 올려 봅니다. 그냥 평범한 사진일지 몰라도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사진이고 이 사진을 통해서 우리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상상을 합니다. 이제는 이 정도 컸을꺼야..이제는 말도 어느정도 배우겠군아... 2008. 5. 1.
햅시바 헵시바 God is delight in you.헵시바는 하나님의 기쁨 이란 뜻을 지니고있다. 남편과 오랜 동안 기도를 하고 결정을 내렸다. 입양을 하기로 결정을 본것이다. 물론 한국에 있는 아이를 입양을 하면 더 좋겠지만 모든 결정권을 하나님께 맡기고자 한다. 오늘 입양 단체인 라이프 링크에 남편과 함께 가기로 했다. 입양할 아이의 이름은 헵시바로 미리 정해놨다. 햅시바는 하나님의 기쁨이 된다는 성경적 의미가 담겨져 있는 아름다운 이름이다. 2007.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