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은 받을때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선물은 줄때 더 큰 기쁨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많은것을 줄 수는 없지만 이렇게 주위에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헵시바의 옷도 주위에 아시는 분들이 보내 주신것이랍니다.
우리집 근처에 사는 미국 친구는 딸아이가 다 컸다고 이렇게 옷을 가져왔습니다.
오늘은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어머니처럼 따르는 분께서 우리 딸아이 선물을 사주라며 100불의 돈을
봉투에 준비해서 주십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주신 돈으로 헵시바가 좋아 하는것들을 샀습니다. 아직 우리가 못해주는 것들을 주위에서 도움을 주고
채워 주고 있음을 느낄때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마치 내 마음을 아는지 가랑비가 소리 없이 내 마음에 내려앉았습니다.
큰 감동으로 받은 느낌이 소리 없이 눈물이 됩니다. 남편은 아직 직장은 없지만 그래도 주위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고 격려 해 주시니 큰 힘이 됩니다.
남편은 내년 2월이면 우리들과 1년이라는 작별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라크로 가겠다고 군대에다 서류를 넣었나봅니다. 그곳으로 발령이 내년 2월달이면 난다고 합니다.
앞으로 남편이 해야할 일들이 큰 산처럼 밀려 올 것입니다. 저는 그져 무사히 잘 있게 해 달라고 기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상황들이 우리의 힘으로 의지로 안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그냥 하늘을 봅니다.
잠시 쉼을 돌리고 나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내가 앞으로 감당해야 할 일들이란 생각이 들면 나의 이기적인
생각을 포기하게 됩니다.
내가 살고 있는 삶이 고달프다고 느껴질때마다 생각이 드는건 그래도 우리는 따스한 가족이 있어 행복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어디로 우리가 둥지를 틀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내놓고 이사를 갈 예정입니다. 큰시아주버님 계신 알라바마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생활에 많은 변화가 예고됩니다.
맑은 하늘이 있으면 먹구름의 하늘이 있듯이 우리 인생도 때로는 먹구름처럼 흐려질 때도 있다고 봅니다.
그럴때마다 생각 나는건 "그래도 우리는 가족이 있잖아." 라는 말이 힘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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