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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서 입양한 아이3

한글로 숫자 세기 이제 34개 월된 막내딸은 곧잘 따라 한다. 특히 노래를 좋아해서 잘 따라 부르곤 한다. 어느 날 "미녀는 괴로워" 비디오를 보고 있는데, 김아중이 제니로 데뷰 할때 불렀던 그 노래를 아주 유심히 보더라. 그러더니.. 이제는 어디를 가나 그 노래를 불렀다. 물론 마리아..아베마리아..이 부분만 할 줄 안다. 작년 10월에 앨래바마를 방문했을 때 동서가 그런다. "헵시바가 자꾸 마리아 하는데. 무슨 노래를 부르고 있지?" "헵시바가 한국영화에 나온 음악을 따라 부르는 거에요. 노래 가사 부분이 마리아..아베마리아..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하하..난또..뭔가 혼자서 생각했네." 그래서 결국 외국 동서와 미녀는 괴로워를 같이 보게 되었다. 동서도 재미있다고 이야기한 한국영화. 영화 소재가 괜찮았던 것 같았.. 2009. 1. 31.
끝나지 않은 입양의 뒷이야기 입양을 하고자 걸쳐야 하는 단계들 1.입양을 알선하는 단체를 알아봐야 합니다. 2. 어느 나라에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정이 되었으면 서류에 필요한 것들을 입양을 알선하는 단체에서 다 준비해 줍니다. 3. 많은 서류에 서명과 많은 돈이 투자됨과 동시에 기다림이 시작됩니다. 4. 가정학습이라고 해서 가정을 방문해서 입양에 합당한 환경인지를 입양단체에서 확인합니다. 5. 몇 개월의 기다림이 시작되고 입양 단체에서 보내준 서류들을 공증인 서명을 받아서 서명한 후에 서류를 보내주게 됩니다. 6. 또 다른 기다림의 시작이 됩니다. 이때는 아이의 사진을 보여 주게 됩니다. 아이의 사진을 받아 본 순간 그 아이가 입양될 아이임을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7. 몇 개월을 기다린 후에서야 그 입양한 아이를 보러 갈 수도 있고 .. 2008. 12. 24.
에티오피아에서 온 천사 개인적으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한다. 엘사(헵시바)를 만나려고 3년이라는 시간의 서류준비와 많은 절차를 걸쳐서 이제 입양을 마치고 미국으로 오게된다. 엘사가 있던 보호소에 도착했을 때 그는 아주 예뻤고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그런 느낌이었다. 실제로 만나니 정말 입양을 했다는 것을 온몸으로 실감 할 수가 있었다. 입양단체의 직원이 엘사의 이름을 부르자 우리 앞에 나타났지만, 무엇인지 그녀를 불안해 하던 모습이 역력했다. 헵시바는 먼 발치에서 우리를 경계하면서 바라 보고 있었다. 처음 헵시바를 발견 했을 당시에 이름이 없어서 경찰관이 지어준 것이 바로 엘사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엘사는 미국 발음으로는 엘리자베스로 발음되고, 엘사의 뜻은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2008.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