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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341

바쁜 일상 속에서 큰딸 아라의 결혼식이 곧 다가오고 있네요. 이번 주 토요일이 결혼식 날입니다. 오늘은 아라와 함께 네일 숍을 방문하기로 했어요. 우리 아라의 모습을 늘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남편을 따라서 스웨덴으로 가겠지요. 그런 시간들 속에서 엄마는 큰딸의 축복을 빌어 주고 싶습니다. 어디에 가든지 뭘 하든지 하나님을 공경하고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이치이고 뜻을 받아 드리는 것이 내가 해야 할 훈련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흐르는 감정의 강물 같아서 딸에 대한 마음이 그러합니다. 마치 흐르고 또 흘러내리는 감정의 조각들을 제대로 추스르고 있는지 뒤를 돌아봅니다. 하나님 말씀 안에서 우리 아이들을 키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세상과 나가서 싸.. 2022. 8. 10.
학교 가기 싫어요 이제 막내가 다시 학교를 가게 되었네요. 미국은 여름방학이 아주 길어요. 3개월의 여름방학 동안 우리 막내가 한 일이 뭐가 있을까요? 노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친구와 한 달을 지내다 왔던 일과 그리고 집에서는 친구와 마지막으로 신나게 놀러 다니고 있었습니다. 하루를 마다 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는 막내의 모습을 보면서 기도를 했지요. 세상은 아무리 우리가 원한다고 해서 자식들이 그대로 자라 주는 것도 아니고 늘 부모의 관심과 성경 공부를 해서 올바른 가치관을 키워주는 일을 해야 합니다. 자식을 가르치는 일은 농사를 짓는 것과 비슷하다는 말을 예전 친정아버님이 하셨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만큼 인내와 정성을 다하면 추수할 시기에 알곡으로 가득 찬 곡식을 생산할 수가 있다고 하셨어요. 우리 막내의 고등학교 .. 2022. 8. 3.
그녀는 예뻤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녀의 예비 신랑은 스웨덴에서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도착했다. 이제 결혼식 날까지 같은 집에 머물면서 물론 결혼 전 까지는 각방을 쓰기로 이야기가 되어 있었다. 이번에 남편과 공동 작업을 해서 만들어 내었던 손님방을 우리 예비 사위의 거처로 정해졌다. 사위를 매일 아침마다 보고 삼시 세 끼를 챙기면서 느끼는 점은 이런 순간도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과 결혼하면 딸과 함께 스웨덴으로 갈 것이라는 그의 말이 서운함이 앞서기는 하지만, 부모를 떠나서 가정을 꾸려야 하는 딸의 입장을 생각하면, 나의 생각은 접을 수가 있었다. 우리 큰딸 아라는 살림 밑천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아라는 부모의 도움이 없이 혼자서 결혼식 준비를 다 해내고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2022. 8. 1.
운동하는 삶은 나를 위한 길. 60분 운동 수업과 90분 운동 수업의 차이점. 분명 60분 운동을 한다고 사인 업을 했는데, 알고 보니 90분 운동을 했다. 처음에는 시간이 정말 지루할 정도로 가지 않았다. 60분이 지났는데도 계속 운동을 하시는 분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운동 코치님께 조용히 물어봤다. "코치님 60분이 지났는데, 계속 운동을 하시는데 무슨 일이 있나요?" ㅎㅎㅎㅎ 코치님은 저를 쳐다보시면서 그럽니다. "케이 양..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운동은 90분 시간입니다." 헉..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집으로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코치님은 찬물을 쏟는 소리를 하신다. ㅋㅋㅋ "케이 양이 오늘 90분 운동인 줄 모르고 하고 있었나 봅니다. 모두 케이 양이 무사히 90분 운동을 마칠 수 있도록 응원합시다." .. 2022. 7. 30.
한국분이 의외로 많이 있네요. 한국분이 의외로 많이 있네요. 아침이 밝아 오는데, 하늘의 영광 찬란한 빛이 어둠을 비춘다. 오늘은 아침 일찍 운동을 하고 왔어요. 왜 아침에 운동이 몸에 좋은지 알 것 같습니다. 물론 운동을 하시면 다 좋습니다. 운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한국분 같은 할머님이 산책하고 계시네요. 할머니가 영어로 사진을 찍느냐고 말하셨어요. 그 순간에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한국 할머니와 한참 대화를 나누고 헤어지면서 말했지요. "할머니 기도 해드릴까요?" 조금 머뭇하시더니 참 좋아라 하십니다. 기도를 길가에서 하기는 처음이네요. 이렇게 기도를 하고 성함을 알아내고 하니 어느덧 친한 사람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외국에서 한국분과 거리를 두고 지내는 편입니다. 외국에서 한국 사람을 잘못 엮기게 되면 사기당하기 십상입니다. 오.. 2022. 7. 16.
운동은 자신과의 싸움 큰딸 아라와 운동을 시작했어요. 운동은 정말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하면서 깨닫습니다. 의지와 노력으로 끈기로 버티면서 운동을 한 시간씩 해내고 있습니다. 아라는 체중 감량이 조금씩 되고 있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예전의 모습을 찾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운동을 한다는 것이지요. 제가 다니고 있는 Orangetheory (오렌지띠오리) 제대로 칼로리 계산을 하고 체계적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네요. 매일 운동을 마치면 오늘 운동을 했던 보고서가 이메일로 옵니다. 확인을 해보니 오늘은 쉬는 시간이 많이 있었다는 것을 볼 수가 있었어요. 아래의 그래프를 보시면 균형을 잘 마추어야 한다고 하네요. 끈기 있는 운동을 하려면 가장 필요한 요소가 뭘까요? 제가 생각하는 것.. 2022. 7. 15.
우리 가족이 후원하는 아이 미션 트러스트 단체를 통해서 브라질에 있는 아이를 도와주기로 했어요. 한 달에 일정 금액을 투자를 해서 아이가 필요한 것을 살 수 있도록 보조금을 전하는 식인데요. 한국으로 생각하면 불우한 이웃을 돕는 취지로 보면 되겠어요. 브라질에 있는 어린이는 올해 7살이 된 여자 아이였답니다. 선교 단체를 통해서 편지를 받으니 어떤 아이를 후원을 해주고 있는지 알 수가 있었네요. 남편은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신청했다고 합니다. 아이를 돕는 일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요. 이렇게 작은 도움을 통해서 아이의 미래가 밝아질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아이를 힘들게 하는 어른들이 많이 있어 그들의 세계가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불우한 환경이라도 행복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 .. 2022. 7. 7.
한국 참외 오랜만이다. 한국 방문 때 많이 먹었던 참외를 미국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한 박스를 사서 나누어 먹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참외의 가격은 미국에서는 엄청 비싸게 판매되고 있어요. 한 박스에 50불을 넘게 주고 산 기억이 납니다. 한국 돈으로 거의 6만 원가량의 돈을 예상하게 됩니다. 미국의 물가도 많이 비싸고 필자가 사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식자재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음을 알게 되네요. 코로나 바이러스 그리고 전쟁의 영향으로 이런 풍경을 보게 됩니다. 비싼 참외를 사서 먹어 보니 꿀맛입니다. 한국 참외는 외국에서 별미로 통하고 있어요. 한국 생활을 할 때는 그렇게 흔하게 보이던 것이 외국으로 돌아와서 보니, 가격이 비싸서 잘 사 먹지 않게 됩니다. 외국 생활은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과 과일을 보.. 2022. 6. 22.
아들의 선물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선물을 받고 그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기분이 달라집니다. 선물은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묘한 기분이 들게 해 줍니다. 한국을 방문하고 집에 와 보니, 이런 멋진 선물이 도착해서 나를 반깁니다. 남편은 선물의 내용을 당사자가 없으니 뜯어보지 않고 기다렸다고 합니다. 필자의 선물로 보내준 큰아들의 마음이 담겨 있어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들은 엄마가 음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는지라, 아주 센스 있게 레코드를 선물했습니다. 기분이 좋아지고 뭐라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그만큼 좋다는 말이 맞습니다. 장가를 간 아들이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어 감사합니다. 이런 선물을 받았다고 자랑을 친정언니한테 했더니, 이런 말을 해줍니다. "아들이 엄마한테 선물을 하도록 유도한 것도 며느리의 몫이 클 .. 2022.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