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이 누구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궁금증을 넘어선 그의 세계 무대의 활략은 눈이 부실 정도로 큰 도약의 발길을 내딛게 되었다. 현재 그의 나이 19세로, 2019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으면서 그의 활략이 급부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눈부신 연주의 발전을 보이고 있는 임윤찬이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그는 어린 시절 7살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그 당시 피아노 선생님은 그의 숨은 재주를 알지 못했다고 한다. 일 년 후에 다시 와서 피아노를 배우라고 했던 선생님의 매몰찬 말에도 굴하지 않고 피아노에 관심을 두고 한 우물을 파게 되었다. 14살 때는 그가 피아노의 음악적 감각이 남다르고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음을 그의 스승 손민수 교수는 알고 있었다. 그에게 피아노의 스킬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냥 느낌이 가는 대로 음악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 드리는 연습을 했고, 그 결과가 2022년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18세의 나이에 우수상을 받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인물로, 그의 연주는 유튜브에서도 인기 있는 동영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부모님은 음악을 하시는 분들도 아니었다. 그가 유독 음악적 재능을 돋보이고 천재적인 피아노 연주자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음악을 온몸으로 느끼며, 영혼을 불사르는 연주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연주를 들어보면 느껴지는 음악적 메시지가 전달된다. 그냥 스며들듯이 내 가슴을 파고드는 연주는 그만이 해낼 수 있는 독특한 연주 기법이 아닌가 한다. 이것은 누구로부터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임윤찬만이 해낼 수 있는 독특한 음악적 해석이 사람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다.
어떨 때는 구슬을 굴러가는 듯한 느낌을 받고 어떤 때는 비참해지는 심정 마치 세상에 아무도 없고 간절히 구원을 바라고 있는 한 영혼의 울부짖음을 음악을 통해서 느낀다. 숨 쉬는 음악이 바로 이것이다라는 느낌표를 가져다준다. 가슴 떨리는 연주를 하고 있는 그의 음악적 감각에 박수를 보낸다. 음악이 주는 감흥은 사라지지 않는 향기처럼 온 방안 구석을 채우고 또 채웠다.
그의 음악에 귀를 기울이면 마치 음악과 사랑에 빠진 한 소년을 발견한다. 그는 음악을 사랑하고 피아노를 사랑했다. 모든 감각이 피아노에 솔려, 떨려오는 심장의 박동수가 리듬에 맞추어 하나의 소리를 낸다. 아름다운 청년, 그가 들려주는 소리는 멋지다는 말로는 부족한 표현이다. 앞으로 더 많은 러브콜을 받게 될 그의 앞날에 축복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현재 임윤찬의 스승 손민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와 미국 보스턴에 있는 세계적인 음악대학인 뉴잉글랜드 음악원에 재학 중이라고 한다.